리지앙에 있는 그럴듯한 산위에는 구름이 걸려 있다. 옥수수들 넘어로 바라본 ..풍경
내일부터는 중국인들 패키지 팀에 섞여서 1박 2일 쌍그리라에 가기로 되었다. 오늘은 같이 호텔에 투숙한 젊은 친구하고 여기 마방에 말을 타러 왔다. 그친구는 말을 타러 나갔고 나는 말타는것에 대해서 별로 흥미를 느끼지를 못해서 현지 체험을 하기로 하고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서 빠져 나왔다
여기 운남성 리지앙은 우기철이라서 그런지 산발적으로 비를 뿌리고 하늘은 잔뜩 흐려 있다. 산과 산사이에는 잠깐 동안 구름들이 문을 만들어 놓았다,날개나 혹은 비행기가 있다면 날라서 저문으로 빠져 나가고 싶다... 무엇이 있을까?????
옥수수밭 중간중간에는 저런 해바리기 들이 피어있다...
가끔 가다가는 유채꽃들도 가는 발길을 잡는다..... 가까이 접근해서 찰카닥.....
옥수수밭 사이로 저런식물들도 보이고.... 우리 한국에도 저수지나 작은 연못 혹은 농수로에서 자주 보이는데,,,여기서는 재배를 하네...저것 먹는것 아닌데..여기 중국사람들은 먹나? 하기사..날라다는것은 비행기를 빼고 다먹고 네발달린것은 책상빼고 다먹는다고 하는데,,,, 왜 재배를 할까?????
한참을 가니 시골농부 부부의 다정한 한때의 작업현장....사람이 세가지 욕심이 잇다고 하는데 명예욕. 지위욕. 재물욕이 있는데 그냥 자연속에 파묻혀서 욕심없이 살아가는 농부들의 모습이 좋아보인다....모르지 저사람들은 저사람들나름대로 고충도 있고 욕심도 있고 그러겠지만 눈앞의 풍경만으로 보아서는 한가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날씨가 맑아서 해가떨어질쯤 이면 밀레의 "저녁종" 같은 분위기도 될것 같은데 .............
그 해바라기 엄청 크네,,,,중국에서 기차를 타거나(사람들이 까먹고 껍질을 바닥에 마구버려서 승무원들은 비를 들고다니면서 청소하기 바쁘고).... 맥주집이나 식당에 가면 저 해바라기 씨가 먼저 음식나오기전에 심심풀이로 식당측에서 제공을 한다..고소하기는 한데 오래 까먹다보면 껍질에 의해서 입안이 까칠까칠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
요런저런 옥수수밭 풍경들....
이 작물은 무엇인지 잘모르겠다...꽃은 나팔꽃 같기는 한데 나무 모양은 목화 같기도 하네........
나팔꽃도 보이고......................
한참을 논, 밭 사잇길로 돌아다니는데 중국인 꼬마애가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아마도 행색이 지네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같지는 않은데 사람도 없는 이곳에 뭐하러 돌아다니지..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한참을 뒤를 따르다가 흥미를 잃어버렸는지 나를 앞질러서 간다...
물소.....입을 벌리고 있는 표정이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보네....
리지앙 시에서 가장 가까운면서도 그런대로 보아줄만한 산이다,,,, 쌍그리라 갔다온 다음날 시간이 나서 호텔에서 저산까지 한번 가볼려고 약 4시간을 걸어갔는데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포기하고 돌아온적이 있다,,,, 능선을 따라서 한번 올라가고싶은 산..
참고로 리지앙에서 옥룡설산까지는 약 16 킬로정도인데 산에는 항상 구름들이 걸려 있어서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유채꽃 과 꿀벌...
구름을 쫏는 아이들.... 아까전에 내뒤를 따랐던 꼬마애가 먼저 가더니 지네 친구들과 함께 둑방길을 지나고 있다
여기는 구름들의 도시인것 같다. 손을 뻗으면 닳아버릴것 같은 구름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호텔 창문에서 한컷....
마방에서 돌아와서 호텔에 잠깐 머문뒤 다시 고성(한옥마을 같은곳)에 가보았다. 사진상의 저 아가씨는 저 북같은 것을 연주하면서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연주곡이 수록된 시디도 팔고 재수가 좋으면 두두리고 있는 저 북들도 판다. 그런데 중간것 정도 되는것이 약 1,000위엔정도 한다. 관광을 온 중국인들중에서는 가끔 사는 사람도 목격되었다
위사진에 보았던 그목화같은 나무에 꽃은 멀리서 보면 나팔꽃 같은 꽃을 당겨보았다....
고성의 이런저런 풍경들....
중국인들만 엄청나게 많다, 서양사람들은 거의 안보이고.... 한국인 관광객도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
각종 꼬치구이들....
젊은 친구가 한번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길래 폼을 한번 잡아보았다.. 뒤에는 중국어로 "리지앙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라고 적혀있네...한국 사람들도 한번 와보아서 구경할만한 곳이다...
시디도 팔고 북도 팔고....좌측에 있는 아가씨는 열심히 북도 치고 잘 웃고 그런 아가씨다... 가만히 보니 상점 업주가 얼굴이 반반한 아가씨를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것 같다. 아님 아르바이트 식으로... 어떤 아가씨는 열심히 잘하는 반면 또 어떤 아가씨는 건덩건덩 시간만 때우는 아가씨들도 보인다.....
유채꽃에는 꿀벌도 그리고 나비도 부지런히 들고나곤 한다,,,, 나비가 신경이 예민한지 사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셔터를 누르기전에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나한테서 나는 냄새가 중국사람들하고 틀린가???? 왜이리 낯설어????
식당에서는 손오공을 내세워 손님들을 호객한다,
식당에서 저런 라이브쇼를 하는데 구경할만하다. 보통 1인당 100위엔정도하면 괜찮은 음식으로 해서 술한잔 곁들여서 구경할수가 있다. 처음에는 혹시나 많이 비쌀까 했는데 괜찮다. 배낭여행자들이 혹시나 경비를 절약할려면 식당밖에서 구경을 해도 된다.
고성은 대체적으로 저런 분위기다. 약간은 색다른 풍경이라서 돌아다닐만한 하다.....그런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리지앙 고성이 유네스코에 세계 유산으로 등록이 돼있는데 너무 상업적으로 오염이 돼서 등록 해제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가계에서,,, 지나가다가 저그림이 니(你)야? 그랬더니 맞다고 한다, 그럼 같이 한번 서봐!!!!!!! 했더니 포즈를 잡아준다. 중국말로 당신은 "니" 라고 한다, 높임말은(닌)이라고 하고.... 우리말도 너라는 말이 "니" 가 있다. 니 고향, 니집... 니 에미,, 니 애비..등등
표준말이 아니고 사투리이겠지....인도에 갔을때 엄마를 인도애들도 "엄마"라고 하대....
볼일이 급해서 들어간 고성 화장실,,,, 중국화장실 치고는 엄청 깨끗하다..더구나 돈도 안받네,,, 대부분 중국화장실은 1위엔정도 받는데.... 혹시라도 중국에서 길거리를 가다가 화장실이 급하면 공중화장은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럴때는 눈에보이는 아무 호텔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면 아주 좋다. 깨끗하고 돈도 받지않고 또 외국인이라서 터치도 안받고...그런데 당당하게 들어가야지 멈칫 멈칫 하지 말기를......화장실은 대부분 호텔 로비에 카운터 좌, 우 옆으로 돌아가면 다 있다....
웨딩촬영..... 그런데 신부가 아니고 아주머니다. 저 사진 촬영할때 옆에 있는 꼬마가 저 사람한테 마마 !!!! 하면서 같이 있고 싶다고 칭얼거린다, 사진 찍는 친구는 이리 찌고 저리 찍고 거의 엎드려서도 찍고 누어서도 찍는것을 보니 제법 프로기질이 보인다... 나는 옆에서 디카로 찍는데 프래쉬가 약해서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별로 불편한줄 모르고 사용했는데 그런 단점이 있네,,,, 여행할때는 대단히 편리하다, 큰 DSLR사진기는 무겁기도 하고 불편해서,,,영,....
저녁에는 고성 여기저기에 화려한 조명이 들어와서 볼만하다. 거의 구경을 다마치고 나오는데 길을 잃어버려서 한참을 애먹었다. 같이간 젊은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아서 겨우겨우 빠져 나왔다...
리지앙 고성에 가면 오후 7시부터가 제일 북적거린다. 문화재 라기 보다는 모양만 옛날 고택들이지 실제로는 현대적인 번화한 상가 느낌이 난다,
내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쌍그리라로 1박 2일 출발이다,
첫댓글 구름과 안개의 동네인가 보네?
산과 물이 끼어서 일까?
덕분에 좋은 구경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