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라는 비언어 대화의 힘은 세다
침묵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함축하고 있으며 ,
종종 사람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더 무겁고 깊게 받아들여진다
침묵은 말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말은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대화라는 식탁 위에 올려놓다 보면 꼭 사달이 일어난다
말이 많으면 화를 면치 못한다 근심이 많아진다
반대로 과언무환이라는 말처럼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줄이면 근심도 줄어든다 84 P
휴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바캉스는 텅 비어있다는 뜻의 라틴어어 바카티오에서 유래햇다
바캉스는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비워내는 일이며,
진정한 쉼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쉼이 필요한 것은 말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에게 그럴싸한 말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게 대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는게 아니라 적절한 때에 말을 거두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
숙성되지 못한 말은 , 오히려 참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86P
침묵중 /때로는 말도 쉼이 필요하다
첫댓글 읽을수록 다시 한번 되돌아 읽고 싶은 책이다
똑똑한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게 아닌 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들을 잘 구분할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