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밤을 함백산에서
밤새 바람부는 함백산에서 5월을 맞이하고 피로 한 탓일까
8시간 잔줄도 모르고 03.40분 눈을떤다.
동계침낭속 몸부림도 못치는디 발목 통증땜시 눈을 떳다는~
소문수봉 하산길 무리가 되었는지 욱신거려 발목 주물리고 에어스프레이 뿌리고 정신 차려본다.
함백산 정상 10분거리이니 일출시간은 여유있다.
멸치 쌀국수 뜨끈하게 한그릇 떼우고 텐트안에서 침낭 가방꾸려 박지에 남겨두고 맨몸으로 일출보러 가본다.
영하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추위는 대단 겨울 장갑 착용해도 손각락이 얼얼 아리다
05.35분 일출
먹구름에 가려 잠시 주춤했지만 붉은 태양 빛은 세상을 밝히고 저마다 소원빌며 함백산에서 하루을 맞이한다.
서둘러 하산 배낭찾아 원위치하고 영월 상동따라 가면서 직동리 수달래등.구경에 나서본다.
서서히 날이 밝다
대단한 함백산이다
매봉산 조망
중함백 영하 20도에서 비박한지도 엊그제 같은디
5월이라 세월은 유수같이 흐른다
새벽녘 바람을 타고 넘나들던 안개는 어디로
안개가 스친 자리엔 서리꽃만~
바닥이 미끄럽다
서리꽃
운탄고도
풍력 발전기따라 운탄고도
백운 .두위.장산.이일대 형제산들은 한번씩 다안고 왔다
함백은 숫자를 세어보아야 할 듯
서리꽃이 핀 탐방로
진달래 이제 필려고
잔설이 남아 있어 추위는 절정
하산완료
상동으로 가면서
상동 순경산 정상부는 붉은 빛이 돈다
순경산 정상 비박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하며
원주 집으로 가면서 단풍산이 올려다 보이는
노송도 구경하고
실루엣이 가득한 직동리 잠시 들르고
김어수생가
커피 한잔끓여 마시며 10여분 쉬다 간다.
전망대 위에 소나무 암봉으로 이어지는디 풍광이 정말 좋다
직동천 물이 칠랑이골 골골만나 한강으로
흘러흘러 한강으로
돌당풍
돌단풍과 수달래
돌단풍
수달래
당개지치
매화말발도리
고추나무
미나리냉이
도깨비부채
붉은병꽃
아름다운 한강 굽이골 수달래 돌단풍 탐방끝으로 일정 마무리하고 1시간 20분거리인 원주 집으로 ~
집 도착 텐트 말리고 마당에 풀뽑고 그렇게 태백 함백 야탐 및 비박 잘 댕겨 왔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