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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점
전체적으로 꽤 잘나온듯한 킷이지만..더구나 레진킷으로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레어아이템인지라… 만일 드래곤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면 결정판으로 뽑힐만한 수준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킷의 마크를 단 맞수 드래곤의 제품이 출시되는 바람에 제품의 단점이 여지없이 드러난 불운한(?) 킷이기도 합니다.
일단 드래곤에 비교해서 포가 부분의 지지대나 세부적인 디테일 및 형태가 확연히 다릅니다. 물론 이 포에 대해 뭐가 옳다 그르다 를 따지기에는 남아있는 실제 포의 자료가 너무 미비하고 그나마 보관되어 있는 실제 포 역시 오리지날의 그것은 아닌지라 꼭 드래곤이 정확하다고는 말하기가 그렇습니다. 다만 모델러의 관점에서 보면 조립후 별도의 접착선 수정이 필요없는 구성이라던지 전체적인 라인이 드래곤이 한한 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 드래곤과 트럼페터의 세부 비교 리뷰 중 하나 역시 세부적인 디테일은 드래곤이 한수 위인점을 알 수 있다
출처는 http://www.perthmilitarymodelling.com/reviews/vehicles/trumpeter/tr02304d04.html ]
두 제품을 비교한 기사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가보세요
http://mmzone.co.kr/review/review_view.php?id=757
http://www.perthmilitarymodelling.com/reviews/vehicles/trumpeter/tr02304d04.html
하지만 역시 가격이 거의 두배 차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장점중 하나인점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 말은 즉 디테일에 목숨 거는 매니아가 아니라면 충분히 구매 가치가 있다는 점이 되겠죠.. 어차피 이런 레어 아이템은 뭐를 따지고 할게 없다는게.. 아마 이점이 업체들이 레어 아이템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최근 트럼페터의 경영방침을 보면 에어로 부분에서는 1/32 스케일의 빅 스케일에 밀리터리 부분에는 독일군이나 현용 소련군 같은 레어 아이템에 울인 하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방식은 이미 레드오션에 다가선 모형아이템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나름대로 빈틈을 안전하게 헤집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이번에 발매한 German 15cm s.FH 18 Field Howitzer 만 하더라도 그런 레어아이템의 특성을 잘 집어낸 제품중 하나로 과거 10만원이 넘는 벨린덴의 레진킷을 제외하고는 설마 이런 제품이 모형화 될까 하는 대표적인 레어 아이템중 하나 입니다.
국내에는 좀 시들하지만 이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었을 때 일본의 모델러들은 거의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빠져들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떨지는 알만하네요..
하지만 역시 또 하나의 맞수 드래곤에서 같은 제품을 모형화 하여 미리 뿌려버리는통에 그다지 재미는 못봤다고 합니다.(예전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경우와 반대죠) 더구나 다른나라 제품 씹어대기 좋아하는 일본의 모델러들을 통해 단점들이 집요하게 밝혀지면서 별볼일 없는 킷으로 전락할 수준인데…
솔직히 실차자료도 미비한 이런 레어 아이템을 가지고 뭐가 틀리니 어쩌니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실차가 정확히 어떤지 모르는데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일단 드래곤의 제품이 좀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중 하나인 가격적인 면에서 거의 절반수준에 가까운지라 더구나 드래곤의 악질적인 오류투성이의 매뉴얼을 보면 참 정래미가 떨어지지도 하고 (이번에도 23군데가 넘는 오류가 있다고 하네요) 나름대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독일군 매니아라면 꼭 구매해서 구입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품명 : German 15cm s.FH 18 Field Howitzer
(1/35 TRUMPETER MADE IN China)
제품코드 : 02304
● WW2 에서 독일군 대포로 사용한 German 15cm s.FH 18 Field Howitzer 을 1/35
스케일로 모형화
● 정확한 비례와 디테일 및 각부 정밀재현
● 상세한 매뉴얼과 함께 손쉬운 조립성 메탈포신 및 고무제 타이어 부품 포함
제품 스펙
Scale |
1:35 |
Model Brief |
Length: 262.8mm Width:67.6mm Height:53.75mm |
Total Plastic Parts |
270pcs |
Box Size |
30×22×5 cm |
Metal Parts |
brass tube, turned aluminum gun barrel, chain |
Barcode |
9580208023045 |
Resin Parts |
n/a |
Qty. / Ctn |
36 |
Photo Etched Part |
n/a |
MEAS. |
61.5×46.7×46 cm |
Film Parts |
n/a |
Total Sprues |
6sprues, Bar frames, 4 TPR rims |
Decal Marking |
German army in field grey camouflage |
More Features |
n/a |
소비자가 : 28,000원
완 성 도 : ★★★☆☆ (나름대로 우수한 편이지만 드래곤 제품이 재를 뿌리는통에..)
조립난이도 : ★★★☆☆ (자잘한 부품이 많아 야간 어려운 수준 )
가격만족도 : ★★★☆☆ (최근 중국제품의 가격이 날로 오르는데 이건 아닌데..)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영원한 맞수 드래곤이 아니라면 꽤 괜찮은 아이템으로 남았을텐데.. 아쉬운 제품중 하나 하지만 역시 더블 스코어차로 가격차이가 나는점은 나름대로 장점중 하나로 독일군 매니아라면 필수 구매 아이템!)
실기체 자료출처
트럼페터 홈페이지 (http://www.trumpeter-china.com)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15_cm_sFH_18)
http://mmzone.co.kr/review/review_view.php?id=757 (드래곤 제품과 비교할수 있는곳)
http://www.perthmilitarymodelling.com/reviews/vehicles/trumpeter/tr02304d04.html
김진호님의 블로그 (http://blog.empas.com/jino21/14687376)
.> MMZ 의 필진으로 활동중이시고 수준높은 모형을 만드시는 대표적인 모델러 입니다.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7.12.26 ver 1.0) *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미라지콤프.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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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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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리스마스 리뷰네요 ^^ 오늘 으른 아침에 올리셨던데... 잠은 주무신 건가요?? 새해에도 미라지님의 리뷰를 기대합니다~!
아무래도 전 리뷰 중독인가봅니다.. 하루라도 리뷰를 안쓰면 쥐가날정도니... 리플이나 달아주세요~~~ 흑흑흑~
궁금증을 확 풀어주는 리뷰네요.... 잘 봤습니다.. ^^*
사실 트럼펫제가 드래곤제 보다 디테일해 보기는 한데 중요한건 그게 전부 뻥이라는 거죠. 특히 황동부품이 들어가는 부분의 각도가 잘못된 것은 크게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포의 인상이 비뀌어 버려요. 그리고 야포의 자료는 부족하긴 많이 부족하지요 ^^;; 트럼페터가 다른 형식의 포를 재현했다면 몰라도 현재 입수가능한 실물 및 자료로는 드래곤이 옳다그르다 판별할 수 없는 게 아니고 좀 우울하긴 해도 나팔수가 틀린 것 맞습니다 -_-;; 특히 포가부분은 도대체 뭘 취재 했길래 이런 식으로 차이가 나는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드래곤 베이스 + 트럼펫 부품 추가 해서 섞어만들면 최고의 야포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드래곤이 우세긴 하지만 완벽한 우세가 아니고, 트럼펫이 밀리기는 했지만 분명히 드래곤 보다 나은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schwere field howitzer = 중 야전곡사포 입니다. 독일이 운용하던 화포중에선 170미리나 어설프게 끝난 Morser 21를 제외하곤 가장 큰 놈이지요. 사실 위력은 미군의 155미리와 크게 차이 안납니다. 사거리가 좀 쳐지긴 합니다만...
그런데 나팔수 제품에 들어있는 고무 타이어가 혹시 인젝션 부품을 파 먹지는 않을까요? 예전 저질 고무 타이어 부품들이 시간이 경과되면 스틸렌 부품들을 녹여버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저질 고무가 아니라..합성고무라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30년 넘은 타미야 티거1 초기형이 나왔을때 에어크리너 연결구의 고무는 천연고무 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합성고무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녹는 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었지요. 일단 저는 프라이머란 프라이머는 모두 동원하여 코팅을 합니다만 찜찜한건....;;;
그러면 현재 나오는 다른 회사의 킷들 역시 합성고무를 사용하는 게 대세입니까? 종종 킷 리뷰를 보면 소프트 스킨 차량(지프나 트럭 등)의 타이어 부품을 고무를 넣어주는 것이 보이던데 천연고무인지 아니면 합성고무인지 구분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없는지요?
대세는 아니고요 과거 PVC 제 고무타이어를 넣어주던 시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도로 플라스틱 재질로 환원중인걸로 압니다. 타이어 특유의 탄성과 볼륨을 재현하기 위한 방편중 하나가 pvc 재질 이였지만 녹아서인지 볼륨효과가 별루라 그런지 암튼 최근에는 도로 플라스틱으로 재현하고 있더군요.. 다만 최근 AFV 스트라이커 품은 천연고무 비슷한 재질의 타이어를 넣어주긴 하더군요..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역시 사람은 알고 봐야 된다니까요. 저는 천연고무든 합성고무든 둘 다 플라스틱을 파먹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ㅠ.ㅠ
역시 읽는 재미에 상세함이 겸비된 리뷰로군요. 드래곤과 트럼페터간의 전쟁도 꽤 치열하군요. 열심히 쏟아내는 신제품 앞에 두 회사의 저력이 무섭네요. 그나저나 마테호른은 언제쯤 나올런지..
e-100도 두 회사 모두 예고하고 있지요. 박터지게 경쟁하는 두 회사는 죽을 맛이겠지만 덕분에 모델러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을 지경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올리셨군요. ^^ 감사합니다. 덕분에 보는 저희는 즐겁다는것~~!!!
저도 저 킷을 가지고 있는데 드래곤에 비해 단점만 본다면 욕이나올듯하지만 가격이나 고증보다 저런 매니악한 아이템이 나와있는것만으로도 저변이 많이 넓어졌다는듯이나까요..예를들면 삼성이 좋냐 엘지가 좋냐는 식이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서로 발전할수있는 토대가 되지않을까요..
드래곤제품이랑 비교된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