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학사 구분]
-> 서강대 경영학과 60점 1차 불합격
성균관대 경영학과 (점수모름) 1차 불합격
한양대 경영학과 (점수모름) 불합격
경희대 경영학과 (점수모름) 불합격
중앙대 경영학과 67.5 불합격
건국대 경영학과 80점 1차 불합격
동국대 경영학과 55점 불합격
한국외대 경영학과 (점수모름) 추가 1차 합격 (등록)
숭실대 경영학과 90점 최초합격
세종대 경영학과 130~140사이. 최초합격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대구소재 K대학 경영학과 3.2 / 4.5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군대에서 전역하면 다들 뭐든 할 수 있다는 전의에 불타게 됩니다! -_-++
2학년으로 복학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어느날..
취업관련 카페에서 놀다가 어떤 인기글을 발견했습니다.
실업계 자퇴생에서 성균관대 편입, 그후 대기업 취업까지..!!
그 글을 본 순간 전율이 느껴졌고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글이 저의 인생을 바꾸게 된거죠..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 2007년 5월부터 시작해 1학기를 학교공부,자격증공부와 병행하며 마친 후
제가 편입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던건 7월달 이었습니다.
드디어 학교를 자퇴하고 -_- 대구에있는 모 편입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학원은 제 스타일과 좀 맞지 않더군요.. 그동안 혼자서 공부해온 탓인지,
독학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15일정도 다니고 학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던 지방으로 내려가 편입을 준비하는 절친한 친구와 함께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하루 생활은 아침 7시쯤에 일어나서 도서관으로가 밤 12시까지 꼬박 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건 "자기관리" 입니다.
누군가 터치하는 것도 없고,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마음이 느슨해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항상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목표량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습니다.
목표가 없을땐 그냥 흘러가는대로 공부했었는데
목표를 정해놓고하니 그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 자연히 시간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14시간으로 정하고했는데 (밥먹고,쉬고, 잡다한시간 다 빼고..)
12~14시간정도 했습니다. ( 매일 조금씩은 자서-_-; )
그리고 수첩에 제가 하는 행동을 기록합니다. 몇시까지 뭘 공부했는지,
몇번 자리에서 일어났는지, 잠은 얼마나 잤는지, 식사시간 등등..
그러고나서 집에 갈때 쯤 분석을 해봅니다. 그럼 내가 어디서 시간낭비를 하는지 알수있죠. ^^
그런식으로 자기관리를 했기때문에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문법
교재: 이성철 슈퍼영문법
해커스 그래머스타트
신성일 편입패스문법
편입기출문제 1200제
액츄얼 1550제
처음 시작할 때 많이 난감했습니다..
조동사, 자타동사, 부정사, 형식 등등.. -_- 무슨말인지 이게..
그래서 전 우선 문법을 잡기로 결심하고 9월초까지 문법과 어휘만 공부했습니다. (독해안함)
문법은 이론의 정확한 이해가 우선시되고 그리고 부분적으로 중요한부분을 암기해야합니다.
문법서를 한 3회독쯤 하니까 잘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이 선명해지더군요.
제가 잘 모르는 부분들은 A4용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따로 정리한 부분만 보면되니까 책을 다시 볼 필요도 없고
취약한부분을 공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문제풀이를 했는데 (하루에 30문제 정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기껏 외워놓은 지식 안까먹습니다.
문제의 70%정도는 항상 잘 나오는 파트에서나옵니다.
그래서 문제를 대할때 기계적으로 잘나오는 파트를 체크할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오답노트는 정말 중요하구요!! 항상 틀리는 부분에서 틀립니다.
# 어휘
교재: 우선순위 영단어
보카 바이블
어휘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휘 문제뿐 아니라 논리문제까지 포함되거든요.
전 어휘기초가 부족해서 우선순위영단어부터 봤습니다.
한 5회독정도하고 보카바이블로 넘어갔구요,
스터디같이하는 친구와 매일 시험을 쳤습니다.
다른 과목들보다 혼자 공부하기에 어휘가 느슨해지기 가장 쉬운 과목이기 때문에
다른분들과 같이 단어스터디하는거 추천합니다. (전 중간에 그만둬서 많이 후회함..)
제가 가장 약한부분이 어휘였는데, 중간에 한달 반정도 손에서 놓았더니
계속 어휘는 힘들게 공부했네요.
어휘는 편입 시작부터 끝까지 달고가셔야 합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길 ^^;
# 논리
이번 시험에서 논리공부 많이안해서 피봤습니다.ㅠ_ㅠ
논리는 단순히 어휘문제라고 생각했기에 소홀히했는데
막상 셤쳐보니 논리에서 많이 나가더군요..
제가 논리는 거의안해서 pass..
논리 많이 공부하셔야합니다~
# 독해
교재: 강수정 중단문리딩
거로리딩
액츄얼 1550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트였습니다!
가장 가고싶은 학교가 성대와 외대였는데
두학교 모두 시험유형이 독해형이기 때문에 독해파트를 가장 많이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 셤보는날까지 거의 하루의 60~70%를 독해공부만했네요.
덕분에 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강수정 중단문리딩은 해설집이 따로 있어 독해기초잡기에 상당히 좋더군요.
중단문리딩을 풀며 완벽하게 문장의 구조를 볼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문장의 구조를 확실히 알아야 깔끔하게 해석이 되거든요.
초반엔 문장의 구조가 안보이던 지문들이 많았지만
계속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다보니 점점 구조를 모르는 지문의 수가 줄어들더군요.
그리고나서 거로리딩을 시작했는데 거로 덕분에 독해실력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거로리딩 추천하고싶네요! 어려운 지문도 많지만
꾸준히 해보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독해공부를 할 때 한 지문을 여러번 봤던것이 도움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푼 지문을 거의 3번씩정도 보았습니다.
처음에 문제풀고 해석보며 분석하면서 한번,
다음날 또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이런식으로..
지문을 여러번 보는 이유는 우선 처음 지문을 봤을때 몰랐던 문장구조나 단어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고, 속독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처음 지문을 읽을때와 3번째 지문을 읽을때 속도차이는 엄청나죠.
물론 해석을 본 후 이기때문에 당연히 빨라지는것일 수 있으나
지문을 빨리 읽는것 자체로 연습이 되거든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문제풀때 시간정해놓고 풀었습니다.
지문 2분, 문제당 1분씩해서 한 지문에 3문제면 5분 이런식으로..
시험칠때처럼 긴장감있고 속독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기타로.. 11월달부터 1월까지 기출문제 50회정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정말 중요합니다! 꼭 푸세요!!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전 그동안 부모님께 실망을 많이 안겨드렸었습니다.
수능점수도 뒤에서 몇등하고, 반수를 했는데 그래도 성적이 변변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편입준비하는것도 반대하시고..
게다가 형까지 안좋은일이 있게 되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군대갔다오고나니 정신차려지더군요..
그동안 실망만 시켜드린걸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웃으시는 모습을 본지도 정말 오래됐고..
자식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무슨 낙으로 부모님이 인생을 보내시겠습니까.
꼭 합격해서 아버지께 웃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조금 늦게 편입공부를 시작한 편이고, 영어의 기초도 전혀 없었지만
저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되뇌였습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그에맞는 목표를 설정할수있고, 그만큼 더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거의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휴식이 중요하다고 하는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공부하는 자체는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만약 나중에 불합격했을때 ' 더 열심히 할 걸..' 이라고 후회하게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패하면 꼬박 1년을 더 기다려야하니..
기회가 있을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잠은 부족하지않게 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셤은 끝나고..
추가 합격 발표기간에 지역번호 02로 전화가 오는데..
" (설마하며..)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외대입니다."
" 아......"
"OOO학생 맞으시죠?"
" 네!!! "
"한국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셨습니다."
" 아....... 감사합니다...ㅠ_ㅠ"
전화로 외대 추가합격했다고 통보받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 !!!!!
어머니 좋아서 난리나시고 ㅠ_ㅠ 아버지는 내색은 안하셨지만
속으로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그 순간의 행복은 정말 잊혀지지 않네요.
내가 정말 합격한건가..
정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고생한 시간들 쭉 생각나면서
한동안 행복감에 젖었습니다..ㅎㅎ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편입. 어렵고 힙들지만 누구에게나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그리고 합격을 합니다.
다만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편입을 준비하신다면
단호하게 접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자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게 최선을 다할 자세가 되셨다면
지금 당장 고민하지말고 목표로 달려가는겁니다.
자신을 한번 믿어보세요.
시간 정말 빨리갑니다.
딱 눈감고 한번 전력을 다해보세요..
고통은 정말 잠시뿐입니다.
합격하는 순간 모든게 보상됩니다.
진정으로 편입을 꿈꾸는분들..
간절하고 절실한 분들..
꼭 합격하셔서 목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전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고 정말 많은 힘이 되었었기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첫댓글 추카합니다. 외대졸업생으로서 합격추카합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성균관대 외대 서강대 가고 싶어요...학사로 하신거 맞으시죠~? ㅜ 부럽습니다
소름,,ㅠㅠ 부러워요 ! ,,, 내후년에 같은 외대생이 됐음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