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매실은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 갈증과 흉부의 열기를 없앤다. 남쪽 지방에 나며 음력 5월에 노랗게 된 열매를 따서 불을 쬐어 말려 오매(烏梅)를 만든다. 또한 식염에 절여서 백매를 만든다. 또는 연기에 그을려도 오매가 되며 볕에 말려 뚜껑이 잘 맞는 그릇에 담아 두어도 백매(白梅)가 된다.
이것을 쓸때는 반드시 씨를 버리고 약간 볶아야 한다. 날 것은 시어서 치아와 뼈를 상하게 하고 허열이 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신 것을 먹으면 진액이 빠지고 진액이 빠지면 치아가 상한다" 동의보감 中 - 』
한방에서 사용하는 오매와 백매에 대한 설명인데 매실은 수확한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각각의 효능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날 매실청, 잼, 엑기스를 만들 때에는 5~6월에 수확하는 초록빛 청매는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가장 강한 것이 특징이고, 청매가 가지서 노랗게 익기를 기다려 수확하면 황매라고 부르는데 향기는 매우 좋으나 과육이 물러 흠이 나기 쉬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청매를 수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린 금매로 술을 담그면 빛깔도 좋고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오매는 각종 해독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해열, 지열, 진통, 구충, 갈증방지에 쓰이고 백매의 효능은 오매와 비슷하지만 오매보다 만들기 쉽고 숙성된 후에는 먹기(맛)도 좋아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매실 가공법이라 합니다. .
중국에서 들어온 매실나무는 다른 문물과 함께 우리 선조에 의해 일본에 전해졌고, 일본은 이 매실을 이용하여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 매실에 소엽(차조기잎)을 넣어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우메보시(매실 소엽장아찌)'가 있는데, 각 가정에서 식사시 즐겨먹는 반찬인 동시에, 피로, 배탈, 소화불량과 같은 경미한 병증에 약으로 애용한다 합니다. 이 우메보시가 일본의 장수 비결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우메보시 만드는법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