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은 굿판을 벌이는데 이 나무는 “굿거리”를 할 때 잘 쓰여서 굴거리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짐작되기도 합니다.
굴거리나무는 만병초의 잎과 비슷하여 예로부터 약재로 쓰이던 나무인데 잎 또는 열매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진통, 이뇨, 강정,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용질환은 허리와 등이 저리고 아픈 증세, 관절통, 요통, 두통, 발기력감퇴, 불임증, 월경불순 구충, 늑막염이나 복막염 등질병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잎 또는 열매 10g에 물 700ml을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여 400ml정도 되었을때 달인 물을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식후 복용합니다.
굴거리나무의 잎은 1년 내내 때를 가리지 않고 채취할 수 있으며 채취한 것은 햇볕에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꽃은 일기화로서 녹색이 돌고 화피가 없으며 액생하는 길이 2.5cm로서 총상화서에 달리고 수꽃은 8~1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약간 둥근 자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잇고 자방밑에 퇴화된 수술이 있으며꽃은 4~5월에 전년 가지의 엽액에서 핀다.
꽃잎과 꽃받침이 없다.
줄기의 높이는 10m에 달하고 소지는 굵으며 녹색이지만 어린것은 붉은 빛이 돌고털이 없다.
두텁고 밝은 녹색의 윤생엽처럼 보이는 잎과 붉은 잎자루가 아름다워서남부지방에 주로 식재하고 방화수, 가로수, 군식의 효과가 크고 초봄에 새로운 잎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