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둘째 날, 김해림(25,하이마트)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2라운드에 나선 김해림은 1번홀부터 6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8번홀(파3,183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좌측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에서 퍼트감을 앞세워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해림은 “전반에는 샷감이 무척 좋아서 버디 기회를 쉽게 잡았다. 후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기회보다는 보기 위기가 많았는데 파로 잘 막아서 스코어가 유지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은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는데 지난겨울, 일주일에 2번씩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다. 동계훈련은 드라이버샷 위주로 했다. 그래서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 86위에서 현재 4위까지 올라왔다(2013년 244야드→현재 265야드). 거리가 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내일 편하게 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해림은 2007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2009년, 2010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2011년에는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라 2012년부터 다시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이밖에 김하늘(26,비씨카드)과 김민선5(19,CJ오쇼핑)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김해림을 2타 차로 뒤쫓고 있으며 김지현2(23,하이마트)와 허윤경(24,SBI저축은행), 고진영(19,넵스) 등 총 6명이 5언더파 139타로 두터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함영애(27,볼빅)는 6번홀(파5.537야드)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오늘만 4타를 잃어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 이내의 스코어를 기록한 61명의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E1은 선수 중심의 대회운영에 힘쓰고 있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출전 선수 인원을 늘렸으며 선수들이 프로암 다음날 연습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일정을 조정하고, KLPGA투어 최초로 프로암 당일에도 코스에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는 컷 탈락 지원금을 지급한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 단독 생중계된다.
[단독선두 김해림 홀별상황]
1번홀(파4,344야드) : D->132Y 9i->핀뒤 5M 1퍼트 버디
3번홀(파5,531야드) : D->253Y 3W->(투온)핀뒤 7M 2퍼트 버디
5번홀(파3,156야드) : 8i->핀우측 1M 1퍼트 버디
6번홀(파5,537야드) : D->3W->77Y 58도웨지->핀뒤 3M 1퍼트 버디
8번홀(파3,183야드) : 5i->좌측벙커 58도웨지->핀좌측 3M 2퍼트 보기
10번홀(파4,378야드) : D->80Y 58도웨지->핀우측 2M 1퍼트 버디
16번홀(파5,551야드) : D->5i->93Y 58도웨지->핀뒤 3M 1퍼트 버디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