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더 떨어졌는데... 지난해 올린 식당 공깃밥은?
2023. 7. 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쌀 20㎏ 도매 가격은 4만7560원으로
2021년 5만7173원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정부가 긴급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라면 가격 인하 압박을 가했다.
라면 제조 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맞춰 가격을 내렸다.
외식물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단적으로 분식집 라면 가격은 라면값이 내렸어도 대부분 4000원 안팎으로 변화가 없다.
오랜 기간 1000원을 유지하던 공깃밥을 1500~2000원에 내놓는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식당에서 후했던 밥 인심은 사라진 지 오래다. 물가인상에 '공깃밥=1000원' 공식은 지난 연말 깨졌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식당가를 살펴본 결과 음식점 메뉴판에서 공깃밥은 대부분 2000원을 가리키고 있었다.
쌀값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쌀 20㎏ 도매 가격은 4만7560원이다. ▲2021년 5만7133원 ▲2022년 4만8565원과 비교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올린 식당 공깃밥이 다시 1000원으로 내려갈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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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사장님 "올릴 수밖에 없다" vs 손님 "가격 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