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식당에서 뷔페식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 향후 일정은, 티베트의 서남쪽을 여행하며,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까지 도달할 예정이다.
- 라싸 남쪽에 위치한 라싸강변에서 잠시 쉬며, 라싸강과 라싸교를 촬영하고 강변에서 좌판을 벌인 노점상으로부터
기념품을 구입하였다.
(라싸강변에서 - 라싸로 가는 라싸교가 보인다)
- 얼마를 달려가자, 눈앞에 거대한 산들이 나타난다. 이 산들을 휘감고 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그재그로 한참을 올라간 후,
정상인 캄바 라(해발 4,750m)에 도착했다.
고개를 돌려 아래를 바라보니, 에머랄드색의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두가 탄성을 지를만큼 가히 환상적인
암드록 쵸다.(해발 4,441m)
그동안 사원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기 때문인지, 멋진 자연 풍광을 보자니 가슴이 탁 트이고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일행 모두 이곳저곳으로 바삐 움직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 산 정상에서 얼마를 내려오다가, 카루라 빙천이 있는곳에서 하차하였다.
산위에서 흘러내린 빙하가, 마치 산봉우리에서 흰 밀가루를 쏟아내는 듯 하다. 산 정상 부근은 눈부시게 빛나는 흰눈이
쌓여있는데, 색이 너무 밝아 사진을 찍으면 구름과 구별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암드록 쵸에서 카루라 빙천 가는 길에 - 대장님께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텐트치고 숙박하면 어떻겠느냐고 하자,
모두들 그러자고 입을 모은다)
(점심식사를 한 티베탄 식당)
- 마을 입구에 있는 티베탄식당에서 오후 2시경에 점심식사를 한 후, 티베트 제3의 도시인 갼체에 도착했다.
갼체종 부근에 위치한 '종산반점'에 여장을 풀고, 거대한 쿰붐 스투파가 있어 쿰붐사원으로 불리는 펠코르 체대사원의 관람에
나섰다.
(사원 입구에서)
(쿰붐 스투파 - 꼭대기 금색의 원추형 첨탑 아래에는, '보호의 눈'으로 불리는 거대한 부처의 눈이 사방에 그려져 있다.
모든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all eyes'라고도 한다.)
(대법당)
(사원 옥상에서.. 멀리 갼체종이 보인다)
(사원을 나오는 길에)
(사원 관람 후, 갼체시내에서)
- 저녁 9시경에 호텔 인근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시간이 늦었는지 종업원들이 식당 마무리청소를 하려는
차에 우리일행이 들어가자, 별로 반겨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ps1)) 암드록 쵸:
ㅇ.티베트어로 '방목지의 옥빛 호수'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북부에 분포하는 호수 중에서 가장 큰 담수호로서,
동서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ㅇ.암드록 쵸는 마나사로바, 남쵸, 라모라쵸와 더불어 '티베트의 4대 성호'(성스러운 호수) 중 하나임.
ㅇ.호수 안에는 10여개의 작은 섬들이 있으며, 호수에는 2-3억kg에 달하는 물고기떼가 있어 이 호수의 물고기들을 잡아
나누어준다면, 중국 전국민에게 각각 세마리씩 줄 수 있다고 하는, '티베트의 물고기 창고'라고 한다.
참고로, 티베트인은 생선을 먹지 않는다.
ㅇ.중국군에 의해 1997년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력발전소가 있어 티베트 남부지역의 주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력발전소를 둘러싼 티베트인과 중국인과의 시각 차이는 상반되고 있다고 한다.
(이 호수를 성스럽게 여기는 티베트인의 정서와 경제성을 중시하는 중국의 정책)
((ps2)) 펠코르 체대(백거사)와 쿰붐 스투파(십만불탑):
ㅇ.펠코르 체대는 15세기 동부티베트에서 온 얄롱왕조에 의해 세워졌으며, 창건 당시에는 사캬파에 속했으나,
이후 카규파와 겔룩파의 세력이 들어와 3개의 종파가 한데 모여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ㅇ.대법당의 왼쪽에는 백색의 거대한 스투파가 있는데, 그 유명한 갼체 쿰붐으로서 티베트에서 가장 큰 스투파로
1436년에 지어졌다.
ㅇ.쿰붐은 만다라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티베트어로 '십만불상'을 뜻한다.
네팔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으며, 높이 37m의 9층 건물로 108개의 문이 있으며, 내부에 77개의 불당이 있다.
이 불당들의 벽에 그려진 부처상이 10만개나 된다고 하여 '십만불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ps3)) 갼체:
ㅇ.라싸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져 있으며, 라싸와 시가체 다음으로 티베트에서 큰도시로서, 부탄과 네팔,인도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무역의 중심이 되었다.
ㅇ.펠코르 체대사원과 쿰붐 스투파가 소재하며, 20세기 초 영국군의 침략을 받아 격렬히 저항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고성인 갼체종이 있다.
첫댓글 열심히 복습하고 있습니다.약수터님..
저도 여행후기 쓰면서 복습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그런지 여행후기에 올릴 사진을 고르기가 영 어렵네요..
우리 팀원들 사진은 한데 모아서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업무시간인데...나도 모르게 후기에 푸~욱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ㅎㅎ
즐겁게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림같은 배경에 감탄사만 연발!!! 나무하나 보이지 않는 척박해 보이는 민둥산 주위에 마을이 형성되고 불교가 잔존하다는 것이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 풍경들입니다. 사원이름 하나하나가 어려워 외우기도 힘든데 이렇게 자세하게 자료를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머지 않아 꼭 한번 밟고 싶은 미지의 땅 티벳트를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면서 열심히 시청하겠습니다.
머지않아 즐겁고 멋있는 티베트여행을 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나 역시 티베트어로 된 사원이름 등을 외우기 어려워, 여행후기를 쓰면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저 호수강가끝 야크도놀고 양들도 노는곳에서 점심해먹고 낮잠도 한숨자기로 했는데 ....
백거사를 펠코르 체대사원이라고 하니 헷갈립니다. 티벳에서는 가는곳마다 길거리에 크고 순한개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저개들 모두.......
약수터님 득음님 쨩입니다요,,,,,,,,,,
네...서산님...이하동문입니다요....
암드록쵸 호수에서 야영을 하며 야크 서리도 한 번 해야 하는건데요,,,야크가 크면 양이라도,,,양도 힘들면 닭이라도내년4월을 기약해봅니다,,,
게임해서 진 사람이, 암드록쵸 호수에 들어가 물고기 잡아오면 됩니다. 그야말로 물 반, 물고기 반이라는데..ㅎㅎ
근디, 티베트에서 닭 보신적 있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