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산행지 밎 구간 : 산성대탐방로입구~산성대~암릉구간~광암터삼거리~통천문~월출산(천황봉/809m)~ 구름다리~천황사~국립공원사무소~천황탐방지원센타주차장
3.거리및 소요시간: 약8km/ 5시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친구랑/후배랑
5.산행후 한마디
2012년 10월 재부밀양고산악회에서 기암괴석이 많아 남쪽의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영암 월출산을 막내 상두 초등학생때 함께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우리나라 20번째 국립공원 영암 월출산 산행을 5월 월악산에 이어 맑고 선명한 초여름에 27년만인 2015년에 개방된 산성대코스로해서 월출산정상~ 명물구름다리~ 천황사지구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氣를 듬뿍 받고 온 산행이었다.
달이 뜬다 달이뜬다 둥근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동동 쓰리랑동동~~하춘화가수가 불렀던 "영암아리랑"의 가사에도 나오듯 둥근 달이뜨는 월출산은병풍같이 펼쳐진 웅장하고 장엄한 기암괴석과 녹음으로 물든 산의 장관을 볼수있어 등산객이 발길이 끊기지않는 사계절 인기높은 명산이다.
새로된 개방된 산성대 입구에서 위험구간을 보강하고 안전하게 정비된 숲속 "힘찬묏길"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오늘 산행을 start up하였다.
등로를 점점 올라가니 영암시내가 한눈에 들어보고, 서서히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는 조망 속 근육질의 바위들은 웅장하고 장엄했다.
천황봉 정상까지의 암릉구간은 고인돌바위같은 신기한 모양의 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천황봉이 손에 들어올 정도의 지척엔 암릉과 암릉사이에 숨겨진 잘 정비된 지그재그의 나무계단들이 터널속으로 나오는 기차길처럼 보였다.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남보다 많이 볼수 있거든요"라는 글로 잠깐 쉬어가라는 안전쉼터도 있었고, 지리산등의 높은산에만 볼 수 있는 통천문도 지나고, 정상까지는 월악산처럼 조금 힘든 오르막 계단이 버티고 있어 숨고르기를 한번하고 올라야만했다.
2번째로 찾은 월출산의 정상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건은 없으나 더위속에 잔잔히 불어오는시원한 자연의 바람, 영암읍의 평야지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월출산도갑사 방향으로 멋진그림이 그려져있는 병풍에 둘러져 있는 듯한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탄성을 자아냈다.
월출산은 전남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산으로 1973년1월29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다시, 1988년6월11일 2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장높은 봉우리는 천황봉(809m)이고 구정봉, 사장봉,도갑봉,주거봉등 깍아지른듯한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할 목적으로 12월에 개통되었다. 이로인해 기존의 34시간 걸리던 매봉에서 사자봉까지의 시간이 불과5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해발605m,수직 120m의 높이로 산악지역 구름다리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고 노후안전상 문제로 2006년 재개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황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약간의 급경사, 그리고 다시 오르막이 있는 하산길은 순간 순간 힘든 구간이 있었지만 어느 곳에서 서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사진이 나올만큼 멋진배경이 열일하는 월출산의 기암괴석의 멋짐에 감탄의 소리가 연이어졌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구름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저수지까지 맑은 수채 풍경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웠다.
구름다리 옆 정자에서 남은 간식과 물 한잔으로 원기충천하고 , 내려오는 길에 아늑하고 소담스런 천황사 대웅전앞에서 안전산행에 감사의 삼배를 취한후, 천황사 야영장이 보이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조선시대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월출산을 " 火昇朝天 (화승조천)이라하여 "아침 하늘에 불꽃같은 기상을 지닌 산"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엔 오늘 산행한 월출산의 산성대탐방로 입구를 들머리해서 구름다리, 천황사탐방로 센터로 날머리 코스는 월출산의 엑기스를 본 최적의 등산코스로 생각되어 강추하고 싶다. 경이로운 기암괴석과 월출산 모든 배경들이 아름다워 사계절 모두 색다른 모습을 꼭 보고 싶은산이다
첫댓글 우리나라 20번째 국립공원 월출산 ~~ 와우 10년만에 갔다 왔는데 정말 멋지더라고요 ㅎㅎㅎ
보기 조오쿠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