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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일본../해외지역 스크랩 Red Wood (레드우드) National and State Parks - California
디어헌터 추천 0 조회 64 10.09.04 07:3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레드우드는 현재 지구상에 있는 나무들중에 가장 큰 종류라고 합니다. 2000년이 넘게 살수 있는 이 나무들은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남쪽의 해안가에서 볼수 있는데 원래 살고 있던 원시림 나무들의 90%는 1920년대에 레드우드 보호가 시작되고 이 지역이 국립공원과 주립공원들로 지정되기 전에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서부 지역 개발로 무차별 벌목되어 현재는 약 10%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레드우드 숲의 큰 나무들은 "스타워즈"와 "쥬라기공원" 영화 촬영 세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나무들은 공룡들이 지구상에서 번성하던 수백만년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었고 레드우드 화석들이 북미대륙의 서부 해안가, 유럽과 아시아의 해안가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남부 해안가에만 남아있습니다.

 

레드우드 숲의 대표적인 곳은 Humboldt 카운티의 The Avenue of the Giants 란 32마일의 긴거리의 숲속을 지나는 주립공원 길입니다.그속에는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들과 자전거길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경치 좋기로 유명한 101번길도 The Avenue of the Giants 와 평행으로 30마일 정도를 레드우드 숲속을 지나갑니다.

 

길가의 곳곳에 레드우드를 이용한 장식품과 기념품 가게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Grandfather Tree 란 나무가 있는 기념품 가게 입니다.

 

 

기념품 가게 밖에서는 레드우드의 어린묘목을 살수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레드우드와 관계된 각종 기념품들을 팝니다.

 

레드우드로 만든 새집과 탁자, 벽걸이, 곰인형들도 있습니다.

 

기념품가게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만드는 작업공간 입니다.

 

레드우드 통나무의 속을 파서 만든 집입니다.

 

이 나무가 바로 1800살된 Grandfather Tree 입니다.

 

여러 기념품 가게들을 지나 101번 길을 따라 남쪽으로 더 가면 confusion hill 이란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중력이상 현상으로 인해 물이 낮은데서 높은데로 흐르는것처럼 보이고 착시현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심한 현기증이 나서 똑바로 서있기 조차 힘든 신기한 곳입니다. Geroge Hudson 이란 사람에 의해 개발되고 1949년부터 관광지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40피트, 12미터 높이) 원래의 뿌리채 그대로 서있는 레드우드 목조물 토템입니다. 1992년 3달의 기간에 걸쳐 체인톱으로 조각 되어졌다고 합니다.

 

Confusion hill 을 울타리 밖에서 본 전경

 

기념품 가게 내부

 

지면에 놓인 수평계에 의하면 완전히 평지인데 양쪽의 발표시에 두사람이 마주보고 서면 북쪽에 선 사람의 키가 커보이고 남쪽에 선 사람의 키가 작아보입니다. 바꾸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착각의 여지없이 너무 현저한 차이가 나서 신기함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 언덕 어디에 가건 현기증 때문에 제대로 서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일하는 아저씨는 여기서 오래 일했는데도 이언덕 근처에만 가도 워낙 어지럽기 때문에 이 언덕 근처엔 얼씬도 안한다고 합니다. 

 

낮은데서 높은데로 물이 흐르고 낮은데서 높은데로 골프공이 굴러가는 듯이 보이는 신기한 집... 2차 대전 무렵의 옛날 모양대로 그대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 사진들만 봐도 그때의 현기증이 다시 느껴지는 듯합니다...

 

역시 레드우드 공원의 일부 답게 커다란 레드우드가 곳곳에 있습니다.

 

키 크기를 비교해 놓은 그림. 제일 왼쪽이 레드우드, 두번째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많이 사는 giant sequoia, 세번째가 10층 빌딩, 네번째가 사과나무...

 

벽에 붙어 있는 옛날 사진들

 

차를 타고 더 남쪽으로 가다보면 Drive Thru Tree로 가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역시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레드우드가 보입니다.

 

레드우드 숲을 지나는 자동차들이 마치 장난감 차들 처럼 보입니다.

 

이나무가 바로 2400살 되신 Drive Thru Tree 입니다.

 

SUV 나 밴 같이 큰차들도 통과합니다. 차를 타고 나무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터널속에 들어간듯이 느껴집니다.

 

잘려서 땅위에 누워있는 레드우드 나무속에 들어가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면 Avenue of the Giants 로 들어가는 길로 갑니다.

 

꽤 넓은 2차선 도로가 마치 작은 오솔길처럼 보이는 큰 나무들의 숲이 계속 됩니다.

 

32마일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가끔씩 오래된 작은 마을들도 지납니다.

 

역시 쥬라기공원 영화를 찍을 만한 곳입니다...

 

숲속을 가다보면 가끔씩 땅에 쓰러져 있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길가에 누워 계신 (^^) 레드우드 통나무.

 

역시 지구상에서 제일 큰 나무 답습니다...

 

낮에도 어두운 숲속인데 저녁이 되어가니 빛이 모자라 감도를 올려도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레드우드의 솔방울은 1인치 정도의 크기이고 솔방울에는 14-24개 정도의 토마토씨 크기만한 작은 씨앗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각 나무마다 수백만개의 씨를 떨기지만 그중 조건이 맞는 작은 분량의 씨들만이 나무로 자랍니다. 또는 기존의 나무뿌리나 가지에서 새나무가 자라나기도 합니다. 새들이 둥지를 지으려고 집어옮긴 가지들에서 새나무가 자라기도 한다고 합니다.

 

100미터가 넘은 높은 나무끝까지 어떻게 땅에서 부터 물이 올라갈수 있는지가 오랫동안 미스테리 였다고 합니다. 물펌프를 이용한다해도 그 높이로 물을 올리려면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하겠지요.

 

과학자들은 레드우드가 뿌리에서 물을 올리기도 하지만 북미 해안가에 많은 바다안개로 부터 잎으로 직접 물을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한 안개는 여름의 건기동안 나무가 마르지 않고 살수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기온난화 현상으로 바다에서 오는 안개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레드우드들이 살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니 멀지 않은 훗날 이 큰 숲이 거대한 죽은 나무들로 덮이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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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04 09:27

    첫댓글 10년쯤전에 누워있는 레드우드 안을 지나갔던 생각..
    식구가 모두 팔을 벌렸던 것이 생각 나네요.. ㅎ 잘 봤습니다.. ^^

  • 10.09.06 02:51

    오레곤의 사진을 보고 있느라면 나무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11년을 살던 그곳이라 그때 맞앗던 그냄세가 나기에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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