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30여 년간 포항제철의 최신예 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경험인력을 바탕으로 1994년 12월 1일 출범한 종합 E&C 기업입니다.
신입사원 채용은 매년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으며, 학점 3.0 이상, 토익성적 사무직 800점, 기술직 730점 이상을 최소지원자격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토익 점수가 없을 시 텝스 등으로도 점수환산, 지원이 가능합니다.
기업에서 사원들의 어학 능력을 상당히 중요시여겨 최종합격자들의 토익점수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기술직 지원자의 경우, 별도로 전공별 기사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자격증이 없더라도 입사 후 1년 안에 취득하면 되므로 지원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인턴쉽과 면접과정
서류전형, 논술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인원의 약 1.3배 정도로 인턴사원을 선발합니다.
6. 30-7. 19일까지 약 3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현장실습의 경우, 첫 1주일 동안은 용인에 있는 콘도에서 회사소개, 기본적 소양교육, 포스코견학, 자체 토익시험, 신체검사등의 내용으로 실습을 받습니다.
나머지 2주 동안은 실제로 각 전공별로 현업 부서에 배치, 근무태도 및 조직적응성 등을 담당지도사원 및 부서장으로부터 평가받게 되며 이 기간 중 리포트도 작성, 현장실습 종료시 제출하게 됩니다. 물론 현장실습기간의 급여도 나중에 지급받게 됩니다.
현장 실습 종료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면접이 실시됩니다. 면접관들은 현장 실습기간 동안 충분히 안면이 있는 분들이라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면접은 현장실습중 제출한 리포트에 대한 발표(파워포인트), 영어 자기소개(약 3분), 질문 및 답변순으로 이루어집니다.
면접관들은 이미 지난 3주간 피면접자를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구체적 질문이 주어지기보다는 면접관들과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기술직은 간단한 전공관련 질문도 주어집니다. 기술직 지원자라면 포스코에서 세계최초로 상용화하는 과정에 있는 파이넥스설비에 대해 공부해 두시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류전형 점수와 인턴근무 중 평가점수, 면접접수 등을 종합, 최종합격인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서류전형부터 최종합격까지 3개월이 넘는 긴 기간이기 때문에 모든과정이 부담없고 즐길수 있는 과정이 되도록 회사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는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채용과정에서 으례히 느끼게 되는 긴장감보다 즐거움이 더한 기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4. 입사 후
최종합격 후 8월 중 2-3주간 신입사원교육이 실시되고, 8월 졸업생은 신입사원교육 후 바로 입사하며 다음해 2월 졸업생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 2학기 종류후 12월 말 경 입사하게 됩니다.
입사후에는 기술직은 포항에서 6개월 간 설계팀에 배치돼 신입기술교육을 받고난 후 현업부서에 배치되며, 사무직도 의무적으로 한 달간 건설현장을 체험해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적 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 오너 개인이 회사를 좌지우지 하지 않으며 가족적인 분위기와 합리적인 의사결정문화가 잘 융화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상태과 재무건전성도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이 외에도 본인이 원할 경우 어학 학습비를 회사에서 지원해주고, 개인연급 가입시 회사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주며 자녀 대학진학시에는 학자금을 전액 보조해 주는 등 좋은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 마치며
제 경험에 비춰 볼 때, 면접 시 주어지는 가장 난감한 질문으로
1. 자기가 사장이라면 어떠한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싶은가?
2. 저 질문을 하는 면접관의 의도가 무엇인가?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두신다면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감있고 당당한 태도로 임하시면 어느 기업에서나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