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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카페 게시글
광덕스님 시봉일기 광덕스님 시봉일기 7권- 광덕 큰스님을 뵈올 때 - 貞和|수원 정혜사 주지
보문 추천 0 조회 80 13.01.16 07:3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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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16 07:41

    첫댓글 감사합니다. 시봉일기를 볼적마다 생각합니다. 부처님이 그리운것처럼 광덕큰스님이 참 그립다. 부처님이 내곁에 계신것처럼 광덕 큰스님 또한 처처에 계시는구나. 부처님 고맙습니다.부처님 잘하셨습니다. 부처님 미안합니다. _()()()_

  • 작성자 13.01.16 07:46

    일찍 오셨네요.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 13.01.16 21:10

    큰스님을 지금 뵙고 있는 듯한 정화스님의 글입니다.

    “스님께서는 남달리 풍부하고 섬세한 예술적인 감성을 지니신 분인데, 그 감성을 어떻게 다스리고 잠재우고 계십니까?” 하였더니 웃으면서 벽에 걸려 있는 긴 염주를 가리키면서,
    “저것이 내 악기이지요.”라고 하셨다. 라는 말씀을 옮깁니다.

    늘 부처님 향한 마음 염주를 악기 삼아 염불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들의 생활도 다시 돌아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

  • 13.01.16 08:35

    감사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 13.01.16 10:27

    큰스님이 부르셨다는 노래는, 제 생각에 아마 슈베르트의 <보리수>일 것입니다. 불광의 남동화부장님 전언에 따르면, 어느 해인가 봄꽃 화사한 동산에서 불자님들이 큰스님께 노래 한 곡 청하자 큰스님이 노래를 하나 부르셨는데, 그 노래가 <보리수>였다고 합니다.

  • 13.01.16 10:29

    큰스님이 통곡하신 그 해 일은, 아마 봉은사 땅이 모두 팔린 그 해가 아니었나 짐작합니다. 봉은사 주지를 하실 때, 주지도 모르게 종단에서 저 넓은 봉은사 땅을 몽땅 팔아버린 일이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고 어리석은 일이었지만 말입니다.

  • 13.01.16 10:32

    물정 모르는 종단의 스님들은 땅 측정도 하지 않고 지적도도 몰라 봉은사 땅만 판게 아니라 봉은사 법당마저 포함된 땅을 팔아 법당마저 무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큰스님은 그 일을 나중에서 아시고 백방으로 뛰어 봉은사 법당이 팔리는 일만은 막았다고 하지요. 당시 중앙정보부장인가 검찰총장인가 하시던 신직수씨가 큰스님의 학교 동창이었는데, 큰스님은 너무나 급해 신직수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큰스님의 올곧은 성품을 잘 아시는 신직수씨께서 바로 조치를 취해 봉은사 법당이 넘어가는 일만은 막았다고 하네요.

  • 13.01.16 10:34

    큰스님은 봉은사가 팔리는 걸 막지 못하면 소신공양하시겠다고 부처님 앞에 서원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남양주 보현사 법당에서 사흘을 엎드려 우시던 큰스님... 언제나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잊지 않고, 언제나 밝음으로 어둠을 물리쳐가시던 큰스님께서 오죽하시면 통곡을 하셨겠습니까... 가슴에 슬픔이 밀려옵니다...

  • 13.01.16 10:37

    저 무지(?)한 종단의 실력자들. 세간법은 하나도 모른채 산속에서 도만 닦다 오셔서 속인들에게 속아넘어기가기 일쑤인 선배도반들. 거기에 물욕까지.. 반면 대중들은 그저 극락정토왕생이나 바라고 입으로 부처님 구걸하기 바쁜 현실. 우리가 본래 무량생명이며 우리가 본래 부처님 무량공덕 덩어리임을 아무리 일러드리고 말씀드려도 꿈적도 않는 기존불교. 거기에 큰스님은 얼마나 절망하셨을까요...

  • 13.01.16 10:38

    그러다 마침내 모든 걸 포기하시고,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던 종단 일마저 뿌리치시고, 그렇게 열심이던 수행마저 버리시고, 단기필마로 우리 큰스님은 홀연히 불광을 일으키셨지요. 그 결과, 2천년 한국 불교는 잠을 깨고 오늘날 이 정도까지 온 것이라 저는 봐요. 그런데 큰스님 가시고 난 뒤, 이런 걸 아시는 분들이 몇분 아니 계세요.

  • 13.01.16 10:40

    입으로만 번지르르하고, 내 수행만 열심이었던 분들은 지금도 큰스님, 스승님 소리를 들으며 불자님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추앙도 받는데, 수행도 뿌리치고 부처되기도 포기하시고 오로지 우리를 위해 살아가셨던 우리 큰스님은 아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큰스님을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큰스님의 공부 경계도 도무지 모르신단 말입니다. 그러니 제가 더욱 슬플 수밖에...

  • 13.01.16 10:42

    큰스님같은 분이 근대에 딱 한 분 더 계셨죠. 바로 흔적도 없이 화광동진하신 수월선사-공부가 얼마나 깊었으면 대중이 아무도 알지도 못할꼬. 공부가 정말 깊으신 분들은요, 우리 옆에 왔다 가셔도 왔다 가신 줄도 모른답니다. 정말로 상이 없기 때문이지요. 공부상, 수행상, 자비상도 없이 그저 중생들을 이끌어셨기에, 오신 줄도 가신 줄도 모르는 것이랍니다..._()_

  • 작성자 13.01.16 21:13

    고맙습니다._()()()_

  • 13.01.16 10:47

    광덕 큰스님, 고맙습니다...마하반야바라밀.._()()()_

  • 13.01.16 12:10

    광덕큰스님 법문. 행장은 늘 가슴아련하고 뵌적없지만 그리워집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

  • 13.01.16 12:32

    오늘 광덕스님과 수월스님 다시 한번 두 분의 자취를 되새겨 봅니다...마하반야바라밀

  • 13.01.16 14:43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머니같으신 스님이십니다. 늘 우리들 뒤에 계시니 정작 우리는 알지도 고마운지도 모르고 지냅니다.
    불현듯 가시고 나면 그림자 없어져 따가운 햇볕을 그대로 받을때쯤에야 알아채니 항상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체 불보살님도 또한 그러함을, 우리도 그렇게 아무 구함 없이 모두 다 섬기고 모시다 가는 그런 삶을 꿈꾸어야할까 봅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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