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그리던 연인산 비박...
꿈은 이루어진다...^^V*
'너 혼자 갔다와!'
'왜?'
'난 갔다 왔음!!!'
'무시기? 나두 5성급 비박지 가고프단말야!!!
추석때쯤 가면 잣나무서 열매가 떨어져 타프며 텐트 빵꾸난데~~ㅠㅠ'
'으이구...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이리하여...
슈퍼맘의 5성급 비박지 연인산 잣나무 숲에서의 야영의 꿈은 이루어지는데...
과연...그들의 앞날은???ㅋㅋㅋ

다행히 울신랑...2 주 전에 다녀온 터라...
11시 주차장에 파킹하고 울 두 부부만 용감무쌍(?)하게 올라가는데...
너무나도 적막하다...
나는 슈퍼맨을...
슈퍼맨은 나를(?)ㅋㅋㅋ
암튼...무사히 선발대와 도킹하는데 성공^^V*(요정도 쯤이야ㅋㅋ...실은 대장님이 랜턴으로 진입로를 알려주시는 쎈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모든 야영의 채비를 마치고 늦은 저녁(12시)을 준비하는데...
그 날의 메뉴는...
옻닭...삼겹살...약간의 주(?)님...ㅎ
슈퍼맘의 저질(?) 똑딱이 카메라 덕에 사진이 요모냥 요꼴...--;;
(도저히 박배낭 메구...무기 카메라까지는 엄두가...ㅠㅠ)

연인산 우리들의 보금자리(허걱...대장님 텐또를 빼먹었당...쏘리...쏘리...쏘리...쏘리...내카내카~♬~잉?--;;)

지난 밤 우리와 함께 했던 요긴했던 장비들...
8W라는 랜턴(알프스는 3W라는...wish list에 등극ㅋ)
깜깜한 밤하늘을 이 두 녀석들이 화~안~하게 밝혀주었다는^^
글구...
갓(?) 도착한 우드스토브까정 가져가주는 쎈쑤^^V*
혼자서 불놀이 잼나게 했답니당...
아주 잘...잘...타오르더만요...
올겨울 야영!
끄덕없슴니당ㅎㅎ

비박벙개에 참여한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먼저...이번 산행을 리드해 주시고 벙개 쳐 주신 '검단'님...
검단 님의 산행 파트너...직장 동료라 하시네요...닉은 짜리(?)'몽땅'님..(지송...이래야 안잊어버리잖아요!!ㅎ)
담은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시면서 조용히 웃겨주시던...'민송'님
담은 슈퍼맨맨맨맨...울 신랑...ㅎ
글구...저 슈퍼맘^^V*
이상 6인의 박배낭 특공대^^V*
검단 님의 지휘 아래...5인의 특공대원은...
그 담날...
14.7km의 비등로를 통한 강훈련으로...
검단 님의 지령이 떨어질 날만을 두려운 맘으로 기둘리고 있다는...ㅋㅋㅋ(believe or not!!!)

(원샷...띠동갑 동샹...위의 자네 사진...지못미...ㅎ)
비박지 주의의 풍광을 담아보았답니다...
멋지지 않나요???ㅎ
정말 물도 많고...잣나무 숲도 멋지고...(잣나무엔 모기가 없다네요???ㅎ)
흐르는 물에...
맛난 포도도 씻어보구...

준비됐나요???
준비됐어요!!!(아무도 반기를 들지 못하게 하는 검단 님의 '칼수마...'ㅋ)
배낭들 왈...'나...떨고있니???'

출정완료!!!
기념 샷! 치즈~~~^^V*(참고로 '몽땅'님께서는 영혼 걱정에 사진찍기를 피하셨다는...ㅋ)

슈퍼맘두 살짜쿵...
앞으로...우리의 앞날은...???ㅋ

길 좋다구요???
안가보셨음 말을 마셈...
숙영지서부터 이어지는 비등로 산행...
이어지는 검단 님의 말쌈...
'여기가 아닌가벼!...빽~~~'
'ㅠㅠ~~~'
목을 찔리구...물에 빠지구...가지에 걸려 넘어지구...
도저히 카메라를 들 수 없는 지경...
우리의 아우성에...
겨우...임도로 산행로를 바꾸는데...
검단 님두 첨이라는 칼봉매봉 코스...
달랑 지도 한 장과...나침반에 의지한 오지탐험!!!
과연...ㅋㅋㅋ
빨리 오라며 재촉하시는 검단 님...
그에 반해 개기는(?) 대원들...ㅋㅋㅋ

인적없는 곳에 흐르는 계곡의 풍광...
빠지고프당...

대장님~~~
기냥...예서 텐트 치구 자리깔구...쉬면서 라면 끓여먹음 안돼요??
'출발합니다~~~'ㅠㅠ

또다시 우리는 길을 끝모를 길을 떠나는데...

얘 이름이 뭐랬더라???
원샷 님! 뭐시라했쥐???
이쁘당...

드뎌 평탄하고도 지리했던 임도길은 끝나고...
칼봉을 향해 틀어 올라가는 우리...
넘 깔딱이당...
박배낭 메구...ㅠㅠ
대장님 혼자 저멀리 가시는 것이 야속해서...ㅠㅠ
(안보인다구요??? 잘 찾아보셈...숨은그림찾기!!!)

'앞으로 얼마 남았어요?'
'1/3도 안왔어요! 아무래도 야간산행해야할 듯...'
'가스불 안잠그고 왔는뎅...' - 안통한다...
'5시 약속 잡아놨는뎅...'
'그럼...산행수정..매봉 생략!'
'몽땅님~~~늘 이런 빡센 산행을 하시니요???'
'오늘은 그나마 길이라도 있구먼요...?'
'허걱...'
그걸로 우린 대(?)만족해야했당...

물도 떨어져가구...
배도 고파지구...
언제 밥먹어요???
샘터까지 가야한단다...
멀었단다...
그럴때마다 검단님이 꺼내어 주시던 연!양!갱!!!

무식한 슈퍼맘...
고도로 얘기하는 소릴 듣고...
정상은 900M
현재 고도 780M
앗싸! 120M남았다 생각했다는...
근디...왜이리 멀지??? 120M가???
곧이어 나타난 이정표...
칼봉 정상까지 700M란다...
ㅠㅠ

'야호'~~~
절대로 물에 들어갔다 나온 모습들이 아닙니다...ㅎ

대장 님도 기념샷!!!
(절대 감정있어 머리 자른거 아님돠...뒤로 물러날 기력조차 없어서리...ㅠㅠ)

울팀의 막내...
장비박사...
럭셔리 '원샷'두 한 컷!!!

변진섭 닮았죠???
저 살 들은...절대로 근육임을 과시한 원샷!!!

식사때 먹으려구 꼬불쳐 둔 맥주 한 캔!
샘터까지는 아직도 요원하단다...
에라! 몰겄당...
맥주 한 캔에 넋놓은 슈퍼맘...(지못미--;)

정상을 찍고...하행...이어지는 MTB코스...


오를 땐 뒤쳐질 새라 빡세게 대장님을 쫓아갔던 슈퍼맘...
이젠 더이상 한 발자욱도...ㅠㅠ
모르겠당...사진이나 찍자!!!
해찬이네 님처럼 땅바닥에 얼굴 붙이구도 찍어보구...
접사두 해보구...ㅋㅋ

구부구비 돌다보니...
야호!!!
예가 샘턴가벼~~~
벌써...라면도 끓이구..쌀두 씻구...
라면 끓이기의 달인 '원샷'
눈이 반짝인다...
시장이 반찬이당...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가며...
라면 물을 많이 잡아...국물을 반찬 삼아 먹어가며...
우린 늦은 점심을 하는데...
남은 슈퍼맨표 수제 와인과...민송 님이 꼬불쳐(?)두신 복분자주...
슈퍼맘 그날 날 잡았다~~~ㅋㅋㅋ

우정고개...국수당을 향하여~~~
지금시각...
6시 6분...
그날...그렇게...우리는...다시...랜턴을 키고...
8시에 하산할 수 있었답니당...

총 9시간 여의 산행...
무려 14.7KM의 대장정...
오늘 하루도 힘들고 빡센 여정이었지만...
또 하나의 훈장을 획득한 느낌!?
내가 진정 해냈단 말인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꾿꾿이 리드해 주신 검단 님...몽땅 님...민송 님...원샷 님...울신랑 슈퍼맨과 슈퍼맘...
모두모두
홧팅!!!^^V*

댓글을 지금보았습니다. 광주님 배낭에는 밥통말고 스토브는 안가지고 다니시는지요? 그리고 우드스토브는 연기 안납니다. - 광주님 배낭 안에 있는 스토브도 산에서 사용하는것은 정당하지 않아요.
애 이름은 벌개미취인거 같습니다. 아직 같이 지낸적은 없지만 슈퍼맘님에게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멀지 않아 뵙길 기대합니다.
에고고 감사합니다...구절초가 아닌가요???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구절초면 어떻구...벌개미취면 어떤가요? 이쁜 꽃 보구 이쁜 맘 먹으면 되지 않을런지요...ㅋ 내공 그런거 없구요...그냥 산이 좋구...아침 텐트 밖으로 펼쳐지는 초록을 좋아라한답니다...ㅎ 저두 소망합니다...조만간 뵙기를...ㅎ
언제 이렇게 긴 후기를 .ㅎㅎ, 저는 갔다와서 후유증이 3일정도 가더라고요.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경험 했슴다. 많은 야그도 듣고 장비 구경도 하고 ... 재밌는 후기.. 슈퍼 부부님의 좋은 멋진 모습과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합니다..수고많으신 검단 대장님 감사합니다..
정말요??? 끄덕없으셨으면서요!!!ㅎ 바쁘게 일하시느라...못들어오신거겠죠!ㅋ 암튼...힘든 산행이었지만...돌이켜생각해보니...거저 얻은 훈장같네요...ㅎㅎ
민송님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슈퍼맘이 있어 모두가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