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2007. 7.17)
살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당신에게.
화요일이지만 제헌절인 관계로 쉼을 즐깁니다.
쉼…
점심을 먹고 내다보는 밖의 날씨는 맑음,
밝은 햇볕의 유혹이 있습니다.
마음을 좋게 하는 햇볕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드라이브를 나섭니다.
어머니와 조카 보람 이와 동규 집사님, 네 사람이
비 멎고 햇볕이 웃는 길을 달려 저도 연육교를
향합니다.
“에이, 또 그 다리 갈려고,
영화 보러 가면 안 되나?” 하시던 어머니도
신록이 짙은 산길을 행복하게 웃으십니다.
저도 연육교, 손녀의 손을 잡고 콰이어강의 다리라
불리는 옛 다리를 운동 삼아 천천히 걸으시는 어머니,
흐르는 바닷물과 불어오는 바람이
당신의 마음을 간지럽혀 웃음의 밝음을 더하게 합니다.
저도 연육교는 공휴일인 탓으로 찾은 차량들이 많습니다.
가족끼리, 연인과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간이음식점에서 먹는 시원한 팥빙수, 찬 걸 드셨기에
따뜻한 것도 하나 먹어야 한다며,
어묵까지 하나 드시고 차를 타십니다.
빙고게임을 하는 보람 이와 동규 집사님의 밝은 웃음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세 시간이란 시간, 참 행복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 움직일 수 있는 건강과 차를 주시고,
어머니와 보람이, 동규 집사님과 함께 어울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그분의 은혜가 밝은 볕보다 더 눈부시게 함께 한 은혜의 날,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돌아와 아버지께서 타주신 커피 한잔을 마시는 지금,
이렇게 마음이 좋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LAKE LOUISE /Yuhki kur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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