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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2015-12)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7(삼척/동해)구간 34코스 중 일부 언 제 : 2015.5.23.(토) 불볕더위 누구와 : 혁시 혼자 코오스 : 묵호역&항(06:40)--5.6km(07:20~조식~08:20)-->대진항--2.4km-->망상해변(10:50) << 총8km , 3:10(휴식및 조식시간 1:00제외) /// 누적(실거리 및 시간) 498 .45km , 191:17 >>
닷새째 피곤하다. 다음을 기약하고 각시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어야겠다. 오전에 마무리하고....
짧지만 가파른 오름길로 묵호등대에 올라선다. 내려다 보이는 바다엔 벌써 금빛 물결이 깔렸다.
저 아래 해변에서 올려다보던 등대와는 달리 웅장함이 느껴지는 등대다.
근처에 있던 글씨가 바래버려 읽기가 만만치는 않던 동시를옮겨본다. 어린아이의 마음과 눈에 비친 등대의 모습을....
신영균, 문희 주연의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라는... 촬영을 한 1968년도이면 대학2년 시절인데... ㅎ 이영화 말고도 많은 작품들이 이곳을 빌렸단다. 이 포스팅 말미에 추가로 소개하기로...
등대에서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는 이 길은 동아줄 재료로 짠 자리를 깔아놓아 걷기에는 물론 보기에도 참 편안한 느낌이다. 2년전 끝난 제주올레에서 몇차례 만났던 그런길...
구름다리에며 이리저리 틀어가며 만들어 놓은 계단길에서 오름길의 경사를 줄여주려는 배려를 가슴깊이 느낀다.
해변 도로로 내려서 인터넷에 소개되었던 곰칫국집인 '칠형제 곰치국'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아침을 해결한다.
꺼먹바위 다른 바위들보다 조금은 더 검은 것 같기도하지만 그런 이름을 얻을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어달항 동해안을 거슬러 오르는 트레킹이니 항구가 많을 것은 분명하지만 이 해파랑길 답사가 끝난 다음 과연 기억할 항구 이름이 얼마나 될런지? ㅋ
분명 찔레는 아니고 해당화 같은데 붉은 빛이 아니고 흰색이다. ???
대진항도 지나고 망상해변에 도착한다.
상당히 넓은 해변이다. 날씨는 불볕이고.... 냉커피를 파는 가게에서 아미리카노 아이스를 거푸 두잔을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시간과 남은 구간에서의 중간 탈출지점 등을 고려할 때 이 곳에서 이번 8차원정은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그나저나 아래사진의 노인은 상 거지의 모습아닌가? ㅎㅎ
망상해변에서 동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일본의 고대 성을 닮아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 일본 자본이 투자한 건물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하며 한컷 담아본다.
아래 사진들이 묵호등대를 배경으로 영화 촬영을 했다고 소개한 홍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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