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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라고 말은 하고 싶지만 여전히 DAC 기능이 안 되는 오렌더는 PCFI 입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되는 제품이다. 그렇지만 DAC 기능을 제외하면서까지 뮤직 서버로서의 전문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그들의 외길 고집에는 깊은 신뢰가 간다.
얼마 전에 모 오디오 애호가 분께서 공인은 제품의 추천을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기고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수긍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설득력과 소신이 있는 글이었다. 그러면서 생각을 했다. 나는 합리적으로 제품 추천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오렌더에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 제품을 너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데 문제될 것이 있을까? 에 대해서도 잠깐 고민을 해봤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추천은 아니고 PCFI 입문자에게는 부담이 되는 제품이라는 포석을 먼저 깔고 시작한다.
으레 우리나라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국산 제품을 까는 것은 해당 제품에 우호적인 커뮤니티 내에서 빨갱이로 몰릴 수 있는 짓이다. 그리고 유독 국내에서는 국산 오디오 제품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한 편이다. 어차피 어느 나라나 다 그렇다. 일본은 일본 자국 제품에 우호적이며 미국은 미국 제품에 우호적이다. 솔직히 그 모든 것들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좋다고 떠벌려도 그냥 국산이니 “우리가 남이가~” 식으로 추천하는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칭찬하고 추천하자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그냥 국산 싫어하고 외산이나 좋아하는 빨갱이로 몰아버리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국산 제품은 제작자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5배정도 더 비싼 외산 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이고 어떠한 관점에서도 단점이 없는 제품이어야 했었다. 그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빨갱이로 몰렸고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매칭이 어떻고 저쩌고 하는 사람도 빨갱이로 몰렸다.
암에 걸렸는데 우리 목사님이 기도해주면 낫는다고 했어!! 라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고 병원에 가자고 하면 빨갱이에 사탄으로 몰리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가능한 언급을 자제해 왔지만 오렌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고 있는 편이다. 왜냐면, 그만한 기술과 서비스, 규모는 물론 증명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신뢰되는 것은 오렌더더라.
이사를 하고 나서 PCFI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맥미니가 맛이 갔다. 부팅이 안되는 것이다. MAC 제품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긴급 A/S를 받는 동안 며칠이 걸렸다. 그 동안 CD를 들을 수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파일 재생만 해왔던 것이 몸에 베어서 이사 하느라 박스 안에 넣어둔 CD를 하나하나 정리해서 감상하고 테스트 한다는 것이 너무 귀찮은 것이다. 그리고 듣던 음악 중에는 꼭 고음질 음원으로 듣고 싶은 곡들도 있어서 이제는 확실히 파일 재생이 필수가 되어 버렸다.
이사 관계로 네트워크 공유기도 제대로 세팅이 안 되어있었고 케이블 연결도 지저분하게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맥미니가 고쳐지기까지 SSD가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했다.
Foobar2000을 세팅하고 USB DAC 드라이버도 깔고 WASAPI & ASIO 세팅도 마치고 음악을 감상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약한 것이다. 질감이 가볍고 깊이와 정보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꽤 좋은 DAC를 사용하고 케이블도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블들을 사용하는데도 부족한 느낌은 채워지지 않았다.
▲ Aurender N100
기본 상태보다는 WASAPI로 세팅하면 그나마 좀 나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사하기 전에 들어왔던 것에 비해서는 뭔가 부족하다. 이 과정 중에 나는 깊은 상심에 빠지게 되었다.
나는 이 상태로는 절대로 음악을 듣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좋은 음악은 가슴을 채워줘야 된다. 그 느낌을 아는가? 그런데 가슴을 채워주지 않는 것 같았다. 뭔가 아쉬웠다. 나는 그 이유를 알아야겠고, 그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반대로 지금의 사운드를 더 좋은 사운드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이 사운드만 계속 들어야 한다면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Aurender X100
그때 내가 한가지 잊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렌더 N100은 지인을 빌려줘서 없는 상태였지만, 이사를 한 후 X100이 박스에 쌓여져 아직 포장을 뜯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솔직한 이야기로 나는 X100은 처음 오렌더 제품을 받아서 테스트를 했을 때, 리뷰용으로 테스트를 잠깐 해본 것을 제외하고는 중간에는 W20을 사용했었고, 그 다음에는 N100을 사용했다. 그래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된 후의 X100은 사용을 해보지 못한 것이다.
그 차이점이라면 X100의 뒷면에는 USB출력 단자 1개와 USB HOST 입력 단자 2개가 있는데, 그 입력 단자에 USB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바로 인식을 하는 것이 달라졌다. 랜케이블이 PC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 되어있다 보니 X100에 원하는 음악을 저장시키려면 랜케이블을 연결하고 세팅하는 과정이 필요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바로 USB메모리에 넣어서 다니던 요즘 듣던 음악 파일들을 감상해 보기로 했다.
16기가짜리 USB메모리를 후면 단자에 꽂자마자 바로 USB메모리의 이름이 전용 APP에 뜨는 것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전용 APP에서 폴더 단위로 검색하는 버튼을 >누르면 초기화면에 바로 USB메모리가 뜨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다른 최신 네트워크 플레이어들도 최근 제품들에서야 이렇게 호환성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안정감, 산만함, 음의 날림, 명확해지는 존재감, 가벼움 등을 개선시키다.
실제 음질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SSD가 장착된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X100으로만 바꿔도 음질 차이가 꽤 난다. HDD보다는 SSD로만 메인 저장장치를 바꿔도 음질 차이가 조금 생기는데, SSD가 장착된 PC나 노트북에 고급 DAC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보다 X100이나 N100을 물려서 사용할 때, 한마디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음의 날림이 줄어들고 잡음이 줄어든다.
음의 날림이 줄어들고 잡음이 줄어듦으로써 볼륨을 올릴수록 음이 시끄럽게 느껴진다던지 산만하게 느껴지는 정도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무엇보다도 또 중요한 것은 CD음에 비해 PC장치나 스트리밍 플레이어에서 음원을 재생하는 경우가 같은 음원이라 하더라도 왠지 더 가볍게 느껴지고 정보의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 문제가 오렌더에서는 많이 향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재미있는 것은 X100과 N100에서도 아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실질적으로 이런 차이가 분명히 소스기기가 해결해 줘야 되는 부분이다.
중저음이 많아진다거나 음에 힘이 붙는다거나 살집이 붙는다거나 음의 이탈력이 좋아진다거나 하는 부분은 앰프로 더 쉽게 해결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반대로 미세한 음의 질감이나 표현력, 결의 느낌, 정보 자체의 질의 수준을 만들어 주는 것은 소스기기가 해결해 줘야 되는 부분인데, 소스기기를 바꿨을 때, 음이 좀 깨끗해지고 투명해 진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는 아주 흔하지만 음의 날림이 줄어든다던지 음의 가벼운 느낌이나 소리 질감 자체가 푸석푸석하게 느껴지는 느낌, 응집력이 떨어지는 느낌, 뭔가 정보 자체가 맥이 뚜렷하고 이음새가 좋은 느낌 등등.. 이런 느낌을 개선해 주는 소스기는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찾기가 쉽지 않다.
제법 고가의 CDP에서는 이런 느낌이 나와주는 경우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어차피 오렌더를 사용하자고 고민한 상황에서 고가의 CDP 좋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고가의 CDP만큼의 음질이 나오는 PCFI 장비가 필요한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오렌더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주빈메타가 지휘한 말러 2번을 듣는데 뭔가 음이 꽉 차면서도 밀도감이 좋고 정보량이 많은데 이게 답답하지 않고 전체 음장과 소리의 응집의 존재감이 좀 더 분명하고 명확하다. 단순히 분명하고 명확하다는 표현만으로는 좀 부족하고 그래서 존재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인데, 존재감이라는 것은 그저 소리가 좀 더 선명하게 들린다고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고 음의 응집이 이뤄낸 실제 무대와 같은 그런 느낌을 뜻한다. 음이 선으로 표현되었을 때는 절대로 존재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무대감과 음장감, 거기에 에너지와 음의 응집과 윤곽까지 출중하게 표현되었을 때 존재감이 분명하고 명확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음의 에너지와 존재감에 관련된 부분은 확실히 노트북이나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때, 혹은 길다란 랜케이블에 NAS를 연결하여 사용할 때는 쉽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런 에너지의 차이나 존재감의 차이 때문에 그 차이가 크든 적든 음악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고 좀 더 듣는 맛이 있다. 클래식 음악의 질이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전체 음조나 분위기가 좀 더 진지하고 진중하게 형성된다고 말하고 싶다.
베토벤 9번은 볼륨을 제법 올렸다. 그래도 그다지 시끄럽다거나 산만한 느낌, 음이 얇고 가벼운 느낌이 없다. 메인으로 노래를 부르는 남성 성악의 목소리가 굵고 진하다. 무엇보다도 나는 에너지감이 충만하고 노래를 부르는 성악가들의 목소리에서 힘이 느껴지면서도 전체적인 음조나 무게감에서 안정감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안정감이라는 말이 쉬운 말 같지만 이 정도의 합창곡을 충분한 만큼의 볼륨을 확보한 상태에서 듣게 되었을 때, 의례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 마련인데, 동일한 조건에서 단순히 PC나 NAS를 이용해 재생하는 것에 비해 한결 전 대역의 에너지감이 안정적이고 충만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다지 시끄럽다거나 산만하다는 느낌이 덜 든다.
격정적인 것도 좋지만 이게 화려함을 강조하느라 너무 가벼워지고 산만해지고 중심을 잃게 되는 것은 그다지 예술적이지 못하다.
빌 에반스 My Foolish Heart 를 감상했을 때, 나는 약간 가라앉아 있는 느낌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답답하지만 않으면 된다. 오히려 음이 살짝 떠서 약간 가벼운 느낌보다는 훨씬 낫다.
X100으로 들으니 뭔가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있다. 충분히 공간감은 나쁘지 않다. 하다 못해 빌 에반스가 마치 BB King처럼 듬직한 사람으로 변신해서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 뭔가 안정감과 충만된 느낌이 있다. 이 음악 자체가 그다지 뻗어주는 느낌이 있거나 펼쳐지는 느낌이 있는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펼쳐지는 느낌에 대해서는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차분한 듯 하면서도 연주되고 있는 공간 안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한 그런 느낌…
그러면서도 피아노 소리 하나하나가 너무 딱딱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진하게 이어지는 느낌… 그러면서도 그 음조에서 뭔가 사람의 살곁 같은 느낌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이건 성공인 것이다.
그러한 차이들이 앰프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스피커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케이블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배치나 세팅에 의해 발생된 것인지 간단하게 테스트를 했을 때는 사실상 알기 어렵지만, 최근에 이사도 하면서 소스기도 여러 가지 바꿔서 연결해 보고 앰프와 스피커도 바꿔서 테스트 해보면서 여실히 느끼게 되는 점이다.
확실히 오렌더만이 가지고 있는 지휘 능력, 혹은 조율 능력 같은 게 있다는 것을 말이다.
큰 차이냐? 아니냐? 가 중요한 건 아니다.
분명히 이야기 하지만 무슨 게임이 안 된다느니.. 엄청난 차이라느니.. 완전히 다르다느니..
그런 말은 자제하겠다.
그리고 사용 편의성의 완성도.. 이론적이고도 물리적이고 전자적인 안심을 가장 충실하게 줄 수 있는 솔루션이 뭔지 생각해 보자면 현재로써는 오렌더 만한 게 없기는 하다.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요즘은 음원이 외장하드, PC, USB 등에 막 분산되어서 저장이 되어 있는데 꼭 듣고 싶은 곡은 오렌더로 옮겨서 듣고 있다.
N100과 X100은 음색 차이가 약간 있다.
N100이 약간 투명한 대신에 X100이 좀 더 진하고 밀도있는 음을 내준다. X100의 음이 약간 더 힘이 있고 깊은 음을 낸다. 반면 N100이 좀 더 투명한 음을 좀 더 쉽게 내준다. 왜 그런지는 묻지 말라 나도 잘 모른다. 그냥 들어보면 확실히 그렇긴 하다.
N100이 좀 더 투명한 것은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X100으로 N100보다 좀 더 깊이 있고 호소력 짙고 심도와 밀도 있는 음을 유지하면서 N100만큼 투명도를 불만 없도록 만드는 것은 매칭하기 나름인 것 같다. 나도 이사 하기 전까지 N100을 이용하다가 이사 와서 X100으로 진하고 깊고 심도있고 밀도 있는 음에는 만족을 하지만 이사 하기 전만큼의 투명도와 개방감까지 만족스럽게 만드는데는 제법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여기서 만들었다는 말은 각 스피커에 따라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앰프 매칭과 DAC 매칭과 케이블 매칭과 볼륨 매칭 등등을 혼합해서 내가 예상하는 만족스러운 음이 어느 포인트에 있느냐를 간파하는 것이다.
그렇게 간파하는데 며칠이 걸렸다는 이야기이다. 현재는 아주 만족스럽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나 같은 경우도 새로운 공간에서 기존에 쓰던 제품들을 가지고 본래 듣던 만큼의 사운드를 만드는데 며칠이 걸리는데 다른 사람인들 오죽할까? 생판 모르는 공간에 가서 블라인드 테스트로 뭔가를 맞추라는 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 신이나 할 짓이긴 하다.
어찌 되었건.. 큰 차이건 아니건 오렌더는 아직까지 여전히 독보적이다.
어차피 DAC도 아니고 그저 파일을 저장하고 관리하고 재생시켜 주는 기기에서 음질의 차이가 아주 격동적이고 다이나믹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냉정하게 전달을 하자면 이런 차이를 가지고 어마어마하게 미치고 놀라서 오바를 할 정도로 큰 차이라고 해야 될까?
많은 사람들은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기기에 대해서는 무조건 음질 차이가 분명히 제법 존재한다는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지만, 오렌더에는 음질의 차이도 차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오디오 리뷰만 10년이 넘도록 누구보다 적게 했다면 섭섭할 정도로 했는데 이정도 차이를 가지고 오바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종종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더 좋고 덜 좋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이 못해주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느냐? 그게 더 중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오디오 시스템이 궁극이 되려면 평범한 것들만 모아놔서는 궁극이 될 수가 없고, 남이 못하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능력을 가진 기기들이 뭉쳐야 궁극이 될 수가 있다. 남들이 절대로 채워줄 수 없는 영역 그걸 바로 오렌더가 채워준다.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음질의 차이가 크고 안 크고를 떠나서 다른 걸로는 절대로 안 채워질 것 같은 부분이 오렌더로 채워져 버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제는 오렌더 없이는 되게 음원을 감상하기에 찝찝해서 오렌더가 없으면 갑자기 보들보들하게 촉감이 고급스럽고 향긋한 향까지 나는 고급 화장지로 똥을 닦다가 어렸을 적에 급할 때는 신문지 구겨서 닦았던 그런 느낌일 것 같다.
그걸로 닦든 이걸로 닦든 똥은 냄새 안 나고 팬티에 묻지 않을 정도로는 둘 다 닦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신문지로 다시 똥을 닦으라고 하면 기분이 영~~~~ 유쾌하지는 못할 것 아니겠는가?
저렴하게 PCFI를 하자면 20만원 정도로도 얼마든지 음원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중고로라도 오렌더는 구해서 진득하게 사용해보기 바란다.
참 유익하고 좋은 물건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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