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엔 나도
이현원
보도 위에서
오갈 데 없는
은행나무 열매
콘크리트 바닥에서
풍찬노숙하며
발길로 차이는 신세다
세월에게 버림받았는지
인심이 무심인지
한때는 대우받던 귀빈
영화를 노란 잎새에 새기고
둥지 떠나갈 채비 하니
하룻밤 일장춘몽이여.
첫댓글 왕년엔 낟2ㅡ 대우받 던 사람인데 지금은 포도의에 뒹구는 노란 은행잎과 다를바없으니 인생무심이여
첫댓글 왕년엔 낟2ㅡ 대우받 던 사람인데
지금은 포도의에 뒹구는 노란 은행잎과 다를바없으니 인생무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