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양파와 씨알 큰 단감과 사과는 맛있는 육즙이 잘 나오도록 듬섬듬섬 잘라 줍니다.
과일을 김치속에 넣어 먹으면 맛은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 과일이 금방 물러져서
오랫동안 보관하여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집은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단감과 사과를 한시간 동안 푹 고아서 과일의 단큰한 냄새가
올라 올 때 불을 끄고 한김 식혀 백김치 담궈 먹습니다.
너무너무 고급스럽고 깔끔한...맛은 감탄할 정도 이지요. 설탕과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고 감찰맛!!! 상상이 가시나요?
이렇게 담군 김치를 맛보시면 시중에 판매하는 김치는 이제부터 못 드실거예요!!
2.냄비에 물12컵 정도 붓고 구기자 한줌 1의 양파와 과일 다시마를 넣고 끓여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낮추고 뚜껑을 닫고 뭉근히 한시간 동안 끓여 줍니다.
......
50분정도 되면 달큰한 냄새가 주방을 애워싸기 시작합니다... ...불을 끄고
한김 식혀 체에 받쳐 과육만 건져 내 줍니다.
육수가 미지근 할 때 토판염 1큰술을 넣고 간을 미리 해 주어도 됩니다.
3. 배추가 속이 꽉 찬 것이 너무 탐이 나서 2포기 담을까?? 망설이다가 한포기만 구입했어요.
앞으로 맛있는 배추는 계속 나올테니깐요^^
그래서 저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너무 좋아요...맛있는 배추와 무를 먹을 수 있고
향이 좋은 버섯에다 맛있는 과일도 먹을 수 있어서요. ...이젠 슬슬 배추전골 배추전도 해 먹을 려구요.
4.배추는 잎사귀 한장 을 1/2로 갈라서 어슷하게 썰어 주셔야 숨이 죽었을때 얌전하고 그릇에
담았을 때도 다소곳하고 김치육수도 잘 스며들어 맛이 더 좋아집니다.
5. 손질한 4의 배추는 층층이 소금을 뿌려 가면서 마지막에 물 10컵 정도를 부어 줍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2~3시간 후...한 번 앞, 뒤로 뒤집어 1~2시간 정도 더 절여 줍니다.
6. 배추가 힘없이 휘어질 정도가 되었을 때 한 번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7. 무는 너무 가늘지도 굶지도 않게 채썰어 토판염1큰술을 넣고 20분정도 절여 줍니다.
8. 당근도 채썰어 준비하시고 쪽파도 당근과 비슷한 크기로 자라서 준비합니다.
당근은 색만 곱게 내어 줄 거라 많이는 필요없고 조금만...
9. 작년에 구입한 육젓인데...냉동실에서 너무 주무셨나...색깔이 좀...가셨네^^
육젓은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새우 눈이 나를 째려 보는 것 같아요~
10.까니리액젓5큰술, 토판염1큰술,6,7,8,9,의 모든 재료를 김치 버무리통에 넣고 앞뒤로 버무려 줍니다.
살살살~~재료가 다치지 않게!!
11. 내가 사랑하는 스텐 김치통에 10의 김치를 넣고 정성스럽게 만든 2의 과일육수를 붓어 줍니다.
모잘라는 간은 소금으로...하지만 슴슴하게 하셔야 과일육수의 맛이 더 빛이 납니다!!
12. 마늘과 생강은 다시팩에 넣어 백김치 한쪽에 짱~박아 두시면 마늘향과 생강향이
은은하게 김치의 맛을 빛나게 해 줄게에요.
13. 가을은 배도 맛이 좋지요...풍부한 과즙과 당도는 정말...감탄사 절로...
배를 갈아 줍니다...믹서에 가는 것 보다 강판에 갈아야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14. 13의 갈아 놓은 배를 체에 받쳐 과즙만 김치통에 넣어 줍니다....
정말 이틀 후 가 기대되는 순간 입니다.
뚜껑을 닫고 상온에서 이틀정도 숙성 시켜 줍니다...이틀 후 뚜껑을 열었을 때
시큼시큼 김치 익어가는 냄새가 돌 때 먹을 만큼 그릇에 덜어 내고 김치냉정고에 넣어 줍니다.
백김치를 적당히 익히지 않고 김치냉장고에 넣어 주시면 김치가 살아서 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