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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기쁨
프랑스의 총리였던 클레망소는 시가를 매우 즐기는 애연가였습니다.
하루에도 몇 십 개씩 피웠는데 그 덕에 총리 생활 중에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의사는 클레망소를 진찰한 후에 말했습니다.
“아직 그렇게 위험한 단계는 아닙니다만 지금부터는 더욱 조심하셔야 됩니다. 일단 하루에 5개 이상의 시가를 태우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하루에 그것밖에 못 피울 바엔 차라리 시가를 끊고 말겠네.”
하지만 금연을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클레망소의 집무실 책상 위엔 시가를 담아놓은 통이 놓여있었고 게다가 항상 뚜껑까지 열려있었습니다.
혹시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다시 시가를 맘껏 피우는 게 아닌가 싶어 하루는 비서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총리님은 분명히 금연을 선언하신 걸로 아는데 시가 통은 왜 치우지 않으십니까?”
“그것은 일부러 그 자리에 둔 거네. 눈앞에 두고 일부러 참기 어렵게 하기 위해서 말일세. 뚜껑까지 열어두었기에 그것을 참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세. 하지만 그 힘든 일을 해낸다면 분명 기쁨도 클 테지. 그리고 난 지금까지 시가를 하나도 피우지 않았네. 아마도 승리가 머지않은 듯싶어.”
흡연뿐만 아니라 많은 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그것을 끊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이 클수록 끊고 난 후의 기쁨은 더욱 클 것입니다.
일부러 더 힘든 상황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참는 괴로움보다 성공하고 난 후의 기쁨을 생각하십시오.
주님! 습관에 의해 정복된 삶이 아닌 습관을 정복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끊고 싶은 습관을 그만두었을 때 달라질 삶의 모습을 생각하십시오.(김장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