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단관택지 도시 숲 조성
시, 37억 투입 초록광장·가족 피크닉장 등 설치
원주시가 단계동 봉화산택지와 단관택지로를 지역특성과 어울리는 도시 숲으로 본격 조성한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깨끗하고 푸른도시 원주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특성에 부합되는 도시 숲 개념의 공원인 청곡근린공원을 단계동 봉화산 1지구내에 조성하고 메타세콰이아로 유명한 단관택지로는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 숲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청곡근린공원은 단계동 봉화산 택지 내 학교용지 1만4460㎡ 중 1만638㎡를 공원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해 추진하는 것으로 진입광장과 도로, 산책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도시숲과 초록광장, 휴게 광장·쉼터, 가족 피크닉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말 착공하는 청곡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17억원의 사업비 중 올해 1차분 6억원을 집행키로 하는 등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도심 속 녹색공간을 숲을 테마로한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명륜2동 동보노빌리티 2차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관설동 KT 앞 사거리까지 단관택지로 구간을 올해부터 3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도시 숲 조성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올해 명륜2동 동보노빌리티 2차에서 한국가스공사까지의 단관택지로 안전지대를 녹지형 중앙분리대로 조성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아래 관목을 심어 복층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녹지형 중앙분리대에는 은행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메타세쿼이아 아래에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관목들을 심기로 하고 올해 4억2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6월초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관택지로에 도시 숲이 완료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생육공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도로의 경관 개선 유도 및 무단횡단, 불법유턴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교통법규 준수도 기대된다” 며 “시민들의 쾌적한 도시환경 형성과 지역 생활권 거주자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0.3.29 원주/박현철 lawtopia@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