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예수 사랑 여기에 진행자이자 아내의 유혹으로 탤런트 반열에 선 아나운서 출신 오영실 집사의 암투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 제작자였던 멜깁슨 사망설,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 암투병, 앙드레김 중환자실, 서울 군부대 이등병 총기 사망...
오늘 '다음' 페이지를 열자마자 뜨던 '인기' 검색어였습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도 아닌, 소일거리, 아니 검색거리...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눈꼽만치도 없이, 음~ 그렇군... 하며 다음창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이것이 내 자화상입니다...
마음이 아프고, 또 회개가 됩니다.
감사하게도, 오영실 집사님은 회복 중에 있고, 멜 깁슨 또한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백남봉 씨와 앙드레김 디자이너도 어려운 고비는 넘겼다고 합니다만,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 쇠약한 그분들의 사진이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천국 가셔야 되는 분들인데 말이죠..
아울러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꽃다운 청춘을 마감한 어느 이등병의 사망 소식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가족들의 마음에 의혹의 상처마저 덧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