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든든하게 조식 마치고, 털보님 만나 마나가하로 출발!
참! 차 안에는 야니님 가족이 계시더군요. 그때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마나가하를 다시 만나게 된 것에 엄청 감사하며, 배에 올랐습니다.
다시 봐도 설레는 그 바다 빛 감상하랴, 미션 수행하랴 바빴습니다....^^
울신랑이 수평 맞춰 찍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ㅋㅋ...
(마나가하 섬 전체사진 : 500점)
지난번 맘먹은 데로 하루를 온전히 마나가하에서 보내기로 한 저희는 마나가하를 실컷 누려보기로 했습니다.
바다에는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폼은 혼자 다 잡습니다..^^
우리의 마린보이 도현이 입니다.
어깨넘어로 배운 스노클링을 어찌나 잘하던지...^^
우선, 스노클링, 스노클링 노래를 부르던 도현이를 데리고 입수!
20여분을 하고나니 도현이가 추워하더군요.
그래서 도현이 양지바른 곳에 데려다 놓고 아삐끼끼와 주스 쥐어주고 다시 입수!
이번엔 운 좋게도 털보님과 함께였지요.
털보님은 어머님 손을 잡아주시고, 아버님, 저, 신랑은 각자 알아서...^^
털보님 덕분에 훨씬 다채로운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어요.
어른들이 스노클링 삼매경에 빠진 동안 예린이와 도현이는 모래놀이 삼매경에....
2~3번 스노클링을 하고 나니 오전반 마칠 시간이 되더군요..
썰물 빠지듯이 섬을 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왠지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나도 지난번엔 그랬었는데... 이 좋은 곳을 그 짧은 시간만 경험하고 나가다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나고 난 섬엔 일본인들과 우리가족 포함, 2팀의 한국인이 남더군요.
자~ 지금부터 오전반은 볼 수 없는 마나가하의 모습입니다. 이런~ 사진이 별로 없나???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점심을 먹기로 결정하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마나가하에는 뷔페식 식당과 간단한 식사를 파는 스넥바가 있습니다.
저희는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의 의견을 따라 스넥바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스넥바 모습이구요. 오른쪽 노란 지붕쪽이 뷔페($14)입니다.
스넥바에는 '아이스크림~'을 청아하고 줄기차게 외치는 직원이 있습니다. ^^
메뉴가 잘 안보이시나요?
밥 종류로는 불고기 덮밥, 참치 덮밥, 도시락, 코코넛 카레, 유부초밥이 있고,
면류는 냉라면, 소이라면, 야끼소바, 시푸드 스파게티가 있습니다.
그외에 햄버거, 치킨버거, 핫도그, 춘권, 감자튀김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12~$3 입니다.
저희는 햄버거와 야끼소바, 감자튀김을 주문하고 가져간 주스+털보님 주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햄버거에 감자튀김 같이 나옵니다. 물론 양은 많~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패티가 아마도 인스턴트인것 같았습니다...ㅡ.ㅡ...
야끼소바입니다.
라임이 같이 나오는데, 뿌려먹으니 개운하고 맛있었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새우와 야채가 넉넉하여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섬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지요.
정말 너무너무 멋진 곳이 많았어요. 사람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하나하나 보였습니다.
카메라가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지요.
사람 없는 마나가하를 배경으로...
제목 : 따로 또 같이...ㅋㅋㅋ...
섬을 한바퀴 돌다보니 맹그로브 같은(맹그로븐가?) 나무들도 있더군요.
아이들에게 바닷물을 먹고 사는 식물도 있다고 알려주었지요..^^
쓰러진 채로 자라는 나무가 있어 함 찍어 봤습니다.
은근 멋지더라구요..^^
마나가하에서 바라본 사이판 섬 북쪽입니다.
사람 없는 마나가하는 파라다이스 그 자체였습니다. ^^
섬을 한 바퀴 돈 후 다시 스노클링!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린 도현이는 더 맹렬히 바다를 누비고 다녔고,
사람들이 없는 바다에는 더 많은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주 큰놈들이 많더군요.
도현이는 어찌나 스노클링을 잘하던지 자랑스러울 정도였어요..^^ (참고로 도현이는 60개월 입니다.)
바다가 무서워 구경만 하던 예린이도 오후에는 파도타기를 즐겼답니다. 엄청난 발전이지요.^^
사람 없는 백사장에 누워 바다와 하늘을 내 것처럼 누리면서 뜬금없이 든 생각은,
“역시 돈이 좋아!” 였습니다..^^...
섬은 오후 4시에 문을 닫지만 다른 시설들, 특히 렌탈샵은 3: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수건이나 다른 물품을 빌리셨다면 그 전에 반납하셔야하니 시간계산을 잘 하세요..
저희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 급하게 샤워했답니다.
멀리서 찍은 샤워시설입니다.
사실 이건 일본인들구역(?)에 있는 거예요..^^
샤워시설은 화장실 안에도 있습니다.
샤워마치고 실실 걸어서 부두로 나오니 어디있다 나왔는지 의외로 사람이 많더군요.
하지만 전부 일본인! 일본인들을 위한 오후배가 있었어요.
그들의 배는 우리것 보다 훨씬 좋아 왠지 기분이 나쁘더라는..ㅡ.ㅡ....
부두에서 기다리는 동안 한방!
어머님과 한방!
스피드 보트를 기다리며 부두에서 잠깐 놀고 있으니,
“Aqua Resort, Mr. Lee!"를 외치며 보트 한대가 다가오더라구요.
보트를 타는 순간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탄 보트입니다.
앞쪽에 앉아 보고 싶었으나 아버님과 신랑에게 양보했습니다...ㅡ.ㅡ...
완전 신납니다. 울아들 하루만에 까만콩이 되었네요..^^
앞에 앉으신 아버님 써~억 만족하셨습니다..^^
멋진 바다를 신나게 달리는 느낌! 정말 끝내주더군요.
이전부터 스피드보트를 타보고 싶어하던 예린이는 “소원 풀었다!”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표현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마나가하 준비물은 아삐끼끼, 주스, 물, 들어있는지 몰랐던 카스테라 조각(^^),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였습니다.
아삐끼끼가 입에 맞으신다면 마나가하갈 때 꼭 준비하세요. 간식용으로 좋습니다. 식으면 더 맛납니다.
그리고 사람들 다 나간 후 혹시 남은 아삐끼끼가 있다면 바다에 살짝~~
물고기들 무섭게 달려듭니다. 그러니 꼭 조금만!!!
이번에 저희는 수건을 깜빡했는데요. 수건도 꼭 챙기세요!
마지막으로 마나가하 인증샷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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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점 )
첫댓글 마나가하섬 사진들 정말 예술로 잘 나왔네요... 날씨도 아주 좋았구요... 마지막 사진 대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포인트에 눈이 멀어... 올릴까 말까 한참 고민했다는...^^
파~아란 바다를보니 뛰어들고싶은생각이 간절해지네요~ 하지만 수영을못한다는사실...ㅋㅋ
수영을 언른 배우세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나가하를 제대로 즐기신 듯 합니다.... 저도 다음에 사이판 가면 마나가하에서 하루 죙일 놀 예정이라능,,,ㅋㅋ
꼭꼭 그렇게 하세요... 반나절만 있다 온다는 건 마나가하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신다면 제겐 기쁨입니다.^^
삼쾌님과 어머님.. 웃으시는 모습이 많이 닮았어요.. ^^ 마나가하섬에서 즐겁게 놀고 오셨네요.. ^^ 부럽삼.. ㅋㅋ
닮은 점도, 다른 점도 많은 고부지간입니다...^^ 어머님 같은 분이 시어머니라는 건 제겐 큰 복입니다...^^
1996년에 수학여행갔을때 생각납니다. 벌써 14년전 이야기네요.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정말 가고 싶다.~~~~~~
혼자만 다녀 오셨다구요??? 그건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꼭 함께 다녀오세요...
그렇죠! 다른 말이 필요없지요..^^
저도 꿈꾸는 마나가하 풀데이~~ 꺄아아 덕분에 대리만족을 합니다 ^^
꼭 한번 즐겨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저도 마나가하섬에서 하루종일 놀다 오는게 소원 입니다... /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일단 한번 가보면
그렇습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하루를 놀아본 자 만이 진한 마나가하를 누렸다 하겠습니다...^^
사이판에 또 한번 가고싶다면 그건 아마도 마나가하 때문일것 같아요. 사이판의 진주 마나가하 반나절 말구요...One day tour 주세요Plz
저도 그렇습니다... 마나가하는 생각할때마다 또 가고 싶은 곳이지요..^^
마나가하섬은 정말 사이판의 Land Mark라고 할 수 있죠~!! 인정 인정
마나가하 없는 사이판은 단무지 없는 김밥이랄까??? ^^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저도 2번 갔을 때 마나가하 섬에서의 시간이 너무 아쉬워 3번 째 갔을 때는 하루 투어 했었죠.... 여유롭고 한가한게 아주 좋던데요....^^
저흰 2번 다 날씨가 끝내줬다는...^^ 어찌나 감사한지...
날씨 정말 환상이네요... 가족들 모습도 너무 예뻐요...^^ 아이들도 귀엽고 부모님들 즐거워하시는 모습도 아주 행복해 보이구요... 마나가하에서의 하루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네네... 꼭 1 day로 다녀오세요... 꼭 그러셔야만 해요!!! ^^
지금 심정... 오늘같은 혹한의 테러같은 날씨를 피해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저 마나가하 섬으로 공간 이동하고 싶어요...^^ 저 멋진 마나가하 섬을 울모자는 시원한 야자나무 그늘에서 눈으로 만 즐기다 옵니다...ㅠ.ㅠ 바닷물이 무서워서... 울아들은 오로지 수영장만 사랑...^^
아이들이 바다에서 놀기는 쉽지 않은가봐요..^^ 울 딸도 구명조끼, 튜브, 엄마나 아빠의 양손이 있어야 조금 놉니다...ㅡ.ㅡ...
시어머님과 닮으신거 같아요...ㅎㅎㅎ 그리고 보조개...참 매력적이세요~~ ^^
사진이 그렇죠? 사실 저희 어머님은 166cm에 완전 늘씬~~ 전 166cm에 완전 둥실~~ ^^
제 딸도 저랑 똑같은 보조개가 있답니다...ㅋㅋㅋ...
저것이 진정 바다색인가! 넘 이쁘네요/.....사람이 없으니 한적하고 더 좋았을것 같은데...^^ 그져 부러울 따름입니다..^^
네 진짜 바다색 맞습니다. 제가 가본 그 어떤 바다보다도 아름다운 바다였어요..
에머랄드 바다빛이 정말 아름다워요~ 예전에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멋지죠 가본사람만 안다는......
마나가하섬 정말 바다색깔 쥑이죠~~ 전 여객선 타고 섬으로 이동했는데.. 어떤 일본인들은 스피드보트로 이동하더라구요.. 완전 부러웠습니다..
스피드 보트 완전 신나더라구요... 담에 함 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