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8] 합주스케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습실이라...
오늘밤은 분당구청에 자체행사가 있어, 합주 연습장소를 급히 다른 곳으로 수배하게 되었다는 문자가 돌았다.
“정기연주회까지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합주를 쉴 수가 없어서...;;”
하모하모...^^ 암튼, 합주는 거르지 말아야 함에 나두 동의 한 표 드림!
내일이 공휴일이라 그런지, 길에 차가 엄~청 많다. 평상시 같으면 이렇게 밀리진 않을텐데...ㅠㅠ
이럴 땐 내일 휴무가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아직도 갈 길 멀었는데...흑흑
다행스럽게도 7시 반~ 더는 늦지 않게 성남아트센터로 들어서게 된다.
때 마침 동료단원들의 러쉬타임, 주차장 입구부터 많은 성님누이들을 만나 수인사 나누며 합주실을 찾아간다.
오페라하우스 3층엔 생각보다 연습실이 많이 보인다. 우리도 이런 공간 하나 확보하고 있었으면...
나팔소리 들리는 쪽으로 걸음을 옮겨 벌써 한 살림 다 차려진 장소에 도착, 나도 수저 한 벌 올려놓는다...ㅋㅋ
많이들 모이셨다! 허나 우리 팀 전부가 자리하기엔 다소 좁은 공간... 타악기샘들 곤혹스러워 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저리 어찌저찌... 드디어 합주가 시작되고 the music played, 공연은 계속 이어진다 the show must go on...^^
1. Fiesta della Costa
2. Antonin's New World
3. Caravan
4. Sousa March Carnival
이미 맞춰 본 프로그램 곡에 대한 디테일한 재교육이 실시되었다.
장소가 바뀌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집중을 리드하며, 합주 품질도 한 단계 향상시키려는 의도가 있으신 듯...^^
후반부에는 새로운 작품을 맞춰보는 순서도 있었다.
Sousa March... 이거 전에 그렇게 안 봤는데, 자세히 집으려니 머리에 스팀 나는 것 같다...ㅠㅠ
* KS's One Point Lesson-④
1) “크레센도... 그런 걸 안 지키냐...ㅠㅠ” (New World 연습중, 류마에샘 혼잣말 중에서 녹취...^^)
2) “같은 음정이 3개 이상 연달아 나오면, ‘크레센도’로 연주함이 좋습니다...”
3) “지휘자는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현장에서 일일이 벽돌까지 직접 찍어내며 집을 지을 순 없는 것입니다...”
4) “그러니, 벽돌은 단원 여러분들이 각자 집에서 연습하심으로 미리 만들어 오셔야 합니다...”
첫댓글 * 공지사항 - 분당구청 사랑방축제 연주안내
- 일시 : 10월12일(토), 리허설 13:30, 본공연 15:00
- 장소 : 분당구청 잔디광장 특설무대
- 복장 : 원색 티셔츠에 검정색 바지 양말 구두
기존 연습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연습해서 그런지 기분이 묘했어요~ㅎ 어디 놀러온것 같고 괜히 붕 뜬 기분?ㅎㅎ 정기연주회를 위하여 홧팅이요~~~^^
갑작스레 연습실을 하루만에 만들어 내신 단장님 애많이 쓰셔쎄요^^ 무쟈게 바쁜 10월 화잇팅!
갑작스런 연습실 변경에도 불구하시고 많은분들이오셔서 든든했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