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눌님이 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ㅎ
거의 매주 제가 올라가거나 아들 면회한다고 대구, 경산에서 만나고 그랬지요.
부산 구경갈 구실을 만드느라 모터쇼 티켓을 구입해서 월요일 아침에 부산으로 고고씽!
그동안 부산갈 땐 늘 낭만적으로 기차타고 갔는데 이번엔 갤롭을 타고 갔습니다.
사진이나 찍어볼라고 그냥 무턱대고 큼직하고 비싸 보이는 차에 앉혔습니다. ㅎ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르노에서 나온 컨셉카인데 블링블링하네여 ㅎㅎ
BMW에서 새로이 출시한 1200cc R9T 네이키드 스타일 바이크입니다.
요고 요고 출시 전부터 관심있던 놈인데 ㅎㅎ 비싸요 ㅠㅠ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21,900,000!!!
검객이 타던 1200GS는 2015년형인지 전시했는데 약 3500만원 ㅎㄷㄷ
미니쿠퍼 함 앉아보더니 좋아 합니다.... 그러나 절대 살 수 없습니다 ㅋㅋ
한 10년뒤에 중고로 500에 나오면 모를까 ㅋㅋ
일본의 특색있는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클래식한 차들입니다.
차가 별볼일없으니 레이싱걸이나 찍었으면 좋으련만 마눌님 앞에서 그거 찍다가는
부산 앞 바다에 수장당합니다 ㅋㅋㅋ
밥먹으러 예약한 광안리 횟집으로 감니다 ㅎㅎ
횟집이 다 거기서 거긴데 이 집은 그저 광안대교가 멋지게 관망되는 장점 하나만 있습니다. ㅠ 야경이 멋있을텐데 쩝 날도 살짝 비오고 그러네요.
어디서나 흔해빠진 생선회 한 접시 ㅎ 쐬주 생각이 또 나네요...
광안리 근처를 배회해 봅니다.... 밤에 왔어야 좋았을텐데. 비도 살짝 내리고 을씨년스럽네요.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송정지나 기장면에 있는 해동 용궁사를 찾았습니다.
자기가 범띠라고 12간지 석상 중에 호랑이 상 앞에 섰네요.ㅎㅎ
네! 저는 어찌되었든 소띠입니다 ㅋ
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석탑입니다. ㅎㅎ
근데 탑 앞에 타이어가 있어서 참 희한하다 했더니 '교통안전기원탑' 이랍니다.
여기서 불공을 많이 드렸어야 세월호 참사가 없었을낀데 ㅠㅠ
세월호는 생각만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슬픕니다
입구에서 용궁사 경내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경내로 진입하는 108계단이랍니다... 좌우로 늘어선 석등에는 기증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더군요.
108계단 다 내려가서 보이는 절의 전경입니다. 바다에 인접한 절의 풍경이 참 색다릅니다.
블링블링 번쩍번쩍 멋진 불상입니다 ㅎㅎㅎ
경내에 있는 석등마다 요렇게 동자승 인형을 앙증맞게 장식해 놓았네요 ㅎㅎ
이상 간단한 부산 여행 일기 마칩니다... 의정부 올라가면 같이 쐬주잔 기울입시데이
첫댓글 두분 모습 참 좋아보입니다 부럽사와요~~ 다음에 부산 가시거든 제 아들 놈 불러서 회에다가 쐬주한잔 하셔요 술 친구 할 만한 놈입니다~~
좋은곳 볼만한곳 다정한 모습 ㅎㅎ
첫번째 사진 180은 족히 되보입니다.ㅋㅋ
추 신 : 회는 넙치네요.=3=3=3
추신2 : 교인이 왠 절간 답사래 법정스님과 김수한 추기경의 화합인가. ㅋㅋ
그동안 자랐나? ㅋㅋ
@바이크한 넙치가 광어아냐? 갑자기 넙치라고 그러니까 웃긴다 ㅎㅎ
@할리(지상연) 광어가 아니고 넙치가 바른말입니다
도시의 힐링 이고마 즉 님도보고 뽕도 따고
딱 맞는 말이지?
더이상의 말은 필요 없지?
맞심더 행님 ㅎㅎ 부산이 옛날같지 않고 홍콩처럼 멋있드라구요
할리 재밋게 사네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
신혼이네 ㅎ
늙어갈수록 어부인께 잘해야 요양원이라도 보내주죠 안그럼 노숙자되여 ㅋㅋ
와이프가 매주 내려가는거여? 주말 부부가 좋구먼.
매주 안오죠 ㅎ 어쩌다 오면 극진히 모셔야 또 오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