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풀문파티(Full moon party)는 이렇습니다.내가 꼬 팡안의 풀문파티를 처음 다녀 온건 1991년이었고,
두번째 다녀 온 것도 1998년이었으니, 꽤나 오래 된 이야기다.
그 이후 수중촬영을 위해 꼬 따오를 여러 차례 들렸다가
날짜가 맞으면 풀문파티를 가보곤 하였는데,
내가 풀문파티를 처음 갔을 때만 해도, 동양인이라고는 홍콩이나 일본인 정도였고,
2000년 초반까지도 한국인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그 동안 내가 이곳 풀문파티를 TV. 여행잡지 등 메스컴에 여러번 소개한 뒤요즘은 소수의 한국 젊은여행객이 들어가고 있다고 전해 듣고는 있는데..... 1995년 까지만 해도 이 축제에는 대마초를 피워도 경찰이 묵인해 주었고,
그 때문에 이 축제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지금은 마약과 대마초로 인한 폭력 살인 강간 등 범죄가 많아지자 태국경찰도 강력 단속 중이다.
지금도 풀문파티때는 어김없이 태국의 마피아들이
코팡안 풀문파티축제장에 마약과 매춘부를 들여와, 축제분위기에 열광하는 관광객을 유혹하는데, 잘못 마약에 빠진다면 태국의 차가운 감방신세를 면치 못할지도.... 그렇지만 이 유혹에서 벗어난다면 파티 그 자체는 즐겁기만 하다.
마약이나 매춘녀에 이끌려 문제가 생기거나 소지품을 도둑맞는 불상사만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상식적인 도덕만 지킨다면 절대 위험하거나 겁낼 필요도 없는,
꼬 팡안의 풀문파티는 그저 흥겨운 파티일 뿐이다.
그럼 태국여행중 음력 15일이되면 이 섬으로 가서,
보름달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보인다는 꼬 팡안 해변에서
이국의 파티를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밤이 새도록 술과 음악에 취해 모르는 남여가 서로 껴안고
백사장을 뒹굴며 흐느적 거리는 젊음의 몸짖은,
날이 밝아오면 그져 멍~ 하니 바다만 바라보며,
아직도 덜 깬 술에 헤롱~ 거리며 쓰린 속을 잡고 괴로워 할 뿐입니다.
그렇게 또 한 번의 플문파티는 끝나고, 한 달을 기다리면
다음달 보름달이 어김없이 떠 오르고 파티는 또 다시 열린다.
축제때 코팡안은 숙소가 부족하고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짐으로,
코사무이 매남비치에 숙소를 잡고,
축제기간 코팡안까지 수시로 왕복 운행하는 스피드보트를 이용해 축제장으로 다녀오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