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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마 호도이! 우노? 우노도스뜨레스
지독한 ENFJ 남자랑 사귈때 분석해본거야
일반화 한거니까 진짜!! 재미로만 봐줘!!ㅋㅋㅋ
1. 비판에 굉장히 취약함ㅋㅋ 좀만 화내도 기팍죽ㅠ 섭섭한일 있으면 어르고 달래면서 얘기해야혀
2. 모두하고 친하지만 티내지않게 사람 가리는데 이사람이다! 싶으면 가드 내리고 맘 확 열어버림
3. 애정표현 노빠꾸고 자기가 느끼는 감정보다 쫌더 과장되게 표현해.. 7의 사랑스러움을 느꼈다면 10이라고 얘기하는 식 (“너~무 좋아” 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쫌 좋은 정도ㅋㅋㅋㅋ)
4. 자기자신 존나 사랑해 진짜.. 애지중지해 그래서 자기는 ‘잘 안준다’고ㅋㅋㅋㅋ(실제로 본인 입에서 들음)
5. 실제 자기자신보다 높은 이상화된 자신이 있고 거기에 동일시를 해서... 그거랑 부합하지 않은 자기 모습이 나올때 우울해함
6. 이런 자기모에화때문에 누군가 자기를 애타게 원하는거에 흥분함
7. 자기 이미지에 해가 가는 갈등상황에 맞닥뜨리면 거짓말 잘해... 내가 만난애는 자기 스스로 그 거짓말을 믿는거 같았어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솔직하다” 이런식으로..ㅎㅎ 남이 보기엔 숨기는것도 거짓말인데
8. 인정욕구가 커서 그게 안채워질때 바람폈어. 몸이달아서x 애인한테 이해못받는거같거나 자존감떨어질때o 이성의 관심으로 자존감 채우려고o
9. 어느 무리에 가나 리더쉽 있는 성격이지만 은근히 상대한테 휘어잡히는 거에 대한 로망 있더라... 특히 침대에서^^ 낮져밤이에 환장함
좋아했던것들 예시:
- 침대에 침대를바라보는 방향으로 갑자기 밀쳐져서 내 몸으로 뒤에서부터 압박당했을때... 놀라있는데 귀에 능글맞고 재수없는 멘트 날려주면 뻑감ㅋㅋㅋㅋㅋㅋ
- 엉덩이 꽉 쥐거나 엉덩이 때려주면 자신이 지배당하고 통제당하면서도 욕망당한다는 것에 흥분하더라
- 얌생위난ㅋㅋㅋㅋㅋㅋㅋ
- 솩스중에 눈 계속 맞추기. 자신이 상대의 관심을 온전히 받고있다는 것 = 자기모에화의 충족
- 샤워할때 들어가서 씻겨주면서 정액흐르는 눈깔로 쳐다보면 흥분함
- 누구나 좋아하는 거겠지만 포인트는 주도권을 내가 잡고는 자기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당당하게 하는거.. 거기에 자기도 모르게 따라가고 싶어지는거 같았어
10. 밖에서는 모두가 기댈수있는 캐릭터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기대고 싶어해.. 비맞고 들어온 상처있는 댕댕이같아
11. 적당히 선 잘 지키면서 하는 얘기 잘 들어주면 확 호감을 느끼는거 같음. NF 특성상 삼천포로 얘기가 잘 새고, 인정욕구가 커서 이얘기 저얘기 많이 하는데 그때 중간중간에 “네가 그래서 ~~라고 느꼈겠구나. ~~했겠구나.” 이렇게 요약해주면서 리드하듯 들어주면 뻑감ㅋㅋㅋㅋㅋ
12. 서로 호감없을 때 성적 매력으로 대놓고 유혹하면 (예를들어 누드사진 보내기) 불쾌감? 자기 영역이 침범당한 기분?을 느끼더라.. 개비추
13. 특유의 다정함과 친절함을 모두에게 베풀지만 속으로는 한명한명 평가를 내리고 있어.. 그리고 진짜 자기 사람이라 생각하는 동성친구는 1명정도? 두명이면 많은거임
14. 성숙하고 맘 넓은 사람에게 아기처럼 자기 존재의 모든것이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구가 커서.. 어려서 방어기제가 별로 없거나 + 자기 사람이다 싶으면 치부가 될만한 가정사까지 다 말해버려. 그래서 내가 못된 사람이었으면 어쩔려고.. 싶고.. 누군가 온전히 자기 자신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맘이 얼마나 컸길래 그럴까 안쓰럽기도 했어ㅠ 댕댕모먼트
15. 자기 뿐만 아니라 연애상대에 대한 이상화도 해서, 상대방한테 실망하는 계기가 생기면 정 확 떨어지고 맘을 닫아버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인지라 무딘 성격인 상대방은 당황해서 안절부절 쩔쩔맬수도 있음.. 실망한거 회복 잘 안됨ㅠ 그래서 긴 연애에 걸림돌이 될수있더라
15-1. 상대를 이상화하기 때문에 맘에드는 면모가 있으면 덕질함..ㅋㅋㅋㅋㅋ내가 예쁘게 나온 셀카 보내주면 조호혼나 좋아하고 “아름답다~~ 우아하다~~” 온갖 말로 찬양하고 내 사진 앨범 따로 만들어서 저장하고 친구들한테 보여주면서 내 애인이다~~! 함ㅋㅋㅋㅋㅋㅋ
+ 근데 그냥 예쁘게 나온 셀카 말고 뭔가 컨셉이 있어야 함ㅋㅋ 패셔너블하다/ 직업에 열중한다/ 몸매좋고 쿨하고 섹시한 “스타일”이다/ 드레스입고있고 고상한 공주님같다 등등
16. 맘 없을때 의무상 하는 연락 잘 못해서 맘 뜬거 티가 나도 너무 심하게 티남.. 상태 메롱이면 (이상적인 자기 모습이 부서질거같을때가 최악) 잠수탈수도 있음
17. 싸울때 타격주고 싶으면 “네 이런 행동에 상처받았어” 절대 XXXXX 타격 없고 ‘하 내가 또 한명의 여자/남자에게 상처를 줬구나.. 나란자식..’하면서 자기모에화 또 하기 때문에 역효과야ㅠ 오히려 “너 ~~하는 사람으로 안봤는데 실망이다.” 라고 하면 자기가 절대 그런 사람이 될수없기 때문에 쩔쩔 매..ㅋㅋㅋㅋ 나는 모두에게 내가 생각해둔 그 컨셉이어야 하는데, 내가 누군가에게 그게 아닌 사람이 되면 자기 세계가 부서지기 때문..
18. 이상적인 자기 모습이 부서질거 같을 때 =
예1) 나는 똑똑한 사람이라 뫄뫄대학 가야되는데 떨어졌을때
예2) 나는 대단한 사람이라 솨솨한 인생을 살아야되는데 현실은 아닐때
예3) 내머릿속의 나는 수영신동이라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결승까지 가야되는데 그 전에 져버렸을 때
예4) 내가 생각하는 나는 사회성 좋고 주변에 잘 하는 사람인데 친구들이 내 잘못으로 등 돌렸을때
자기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부분에서 잘 안되면 타격은 x999.. 깨진멘탈 주워담고 자기애 회복할때까지 동굴에서 못나오더라..
동굴 들어갔을때 극한 우울 상태라서 가족친구들한테도 답장을 잘 못해갖고,, 그거땜에 연인 친구관계도 나빠지거나 누군가한테 한소리 들으면 존나 풀죽다못해 풀뒤져버림ㅠ 한소리 한게 연인이면 다신 맘 안줌.. 이해 몬해줘따고..
근데 자기 연민도 좀 있어서 우울한 나에 취해버리면 동굴에서 나오기까지 오래걸릴수 있더라
ㅠㅠenfj한테는 이 자기애가 내려앉을때 극한 우울상태로 빠지기때문에 남들이 상상할수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도저히 남들한테 “평소의 밝은 나”로 대해줄수 없어서 (기 더빨리면 뒤져벌임) 연락 잠수타는거같더라.. 별거 아닌거같아 보여도 얘한텐 넘나 힘든 상황이구나 연락할 손가락 까딱할 힘조차 없겠구나 이해하게 됐어. Enfj가 캔디같은 면이 있어서 힘든 상황에서 힘든지도 모르고 웃으면서 존버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에 크게 확 무너지고.. 넓은 맘으로 품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힘 x100 나는듯..
19. 사람 보는 감이 내이름은코난탐정이죠 수준으로 예리해. 쎄한 인간 냄새를 맡는거같음;; 남이 자기를 이용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도 크고 자기한테 다가오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동물적인 본능으로 사람 성향을 감지함. 그래서 성숙하지만 순수하고 (순진X) 앞뒤같고 귀엽고 예측 가능한 사람을 좋아해ㅋㅋ 약간 트로피같은 면모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할수 있으면 +++ (열심히 산다, 사업한다, 학벌 좋다, 직업 좋다 등)
20. 사람의 본질 뿐만 아니라 정서상의 사소한 변화도 개ㅐㅐ 예민하게 알아차려. 예를 들어 나 나쁜연애 깨지고나서 내 인생에서 제일 불안정하고 애정결핍이었던 1년이 있었는데,, 그때 올렸던 인스타 피드에서 보이는 내 모습이 지금 나 모습이랑 다른 사람인거 같다고 왜그런진 모르겠다고 해서 첨엔 살쪘거나 못생겨졌단 소리냐고 화냈는데 그게 아니라 느낌이 다르대... 자기도 의식의 수면 위로 말로 꺼낼순 없는데 동물적으로 느끼는거야 쌉소름끼쳤어 귀신같이 알아
21. ENFJ가 캐해를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엔프제는 사람 자체가 상반된 성격이 섞여있는 혼란스러운? 유형인거 같아. 자유롭게 흐르는 감정이 풍부하면서도 자신한테 엄격한 면이 있다보니 (상반된 두 성격) 스스로의 감정을 잘 모를 때가 있었어.. 특히 어리고 경험이 없으면 더더욱. 그리고 모두에게 인기가 많지만 그 중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는 서러움? 이 커서.. 누군가 자기 감정을 읽어주고 분석해주면 정말 좋아하더라~!
22. 사바사겠지만 내가 봤던 엔프제는 웬만해서는 헤어진 사람하고 연락하는 사이로 지내기 싫어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 같았어, 그 사람과 연락할 때마다 연애에 실패했던 자신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거 같아.
23.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계산적이야... 특히 자기 찐친 아닌 사람들한테는 감정적/금전적으로 절대 손해보지 않고 자기 시간 쓰는걸 아까워해. 누구나 그렇겠지만.. 찐친의 기준이 다른 유형보다 높아서 손해 안보려고 하는 인간관계가 더 많은거 같애
23-1. 찐친에 대해 의미부여를 많이 해서 친구또한 자신의 이상적인 친구 모습을 못 보여줄때 (마음 넓고 이해심 가득한 모습) 크게 상처받고 마음을 닫는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연락 많이하고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다, 하는 편이라 이런 모습이 신기하더라
24. 주로 친구보다 연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았어. 왜냐하면 친구한테는 자기 연약한 모습을 100% 보일수 없지만 연인한테는 다 보여주기 때문에 연인이 자기의 안전한 세상, 의지할 바람막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
25. 그래서 마음이 좀 불안정한 enfj의 경우에는 친구한텐 절대 안 부릴만한 투정도 연인한텐 부리고 삐지고 아기같은 모습 보여주는거 같아
26. 그래서 친구 무리에서는 선 넘는 말이나 필요없는 말 안해서 ㅅㅌㅊ인데 애인한테는 귀여움 받고 싶고, 뚝딱거리고,주저리 주저리에 원하는 반응 나올때까지 도돌이표로 물어봐서 노간지야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귀여움ㅠ
27. 애인한정 노간지 댕댕이가 되고 두서가 없는 편이라서 애인이 주도권을 잘 잡고 이끌어줄 필요가 있어
28. 내 생각에 애인한테 뚝딱거리고 노간지 되는 거는, 평소에는 사람들이 알아서 꼬이기 때문에 굳이 노력할 필요가 없어서 잘 안해봤음 + 애인을 이상화 하기 때문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쬐그매짐 <- 이건거 같애
29.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은 "센스있고 디테일하고 뭘 좀 아는놈"인데 누군가 이런 디테일을 찝어서 칭찬해준다? 그러면 그 사람도 자기랑 같은 높은 급이라고 생각해ㅋㅋㅋㅋㅋㅋ
내가 보는 단점: 엔프제에게 부족한 건 현실과의 타협인거 같아.
- 연애에서는, 연인에 대한 이상이 분명해서 그게 한번 깨지면 관계를 이어붙이려는 노력을 웬만해서는 안해.. 상대도 사람이고 완벽하지 않다는걸 받아들이고, 상상해온 그림같은 연애를 하기보다 현실 속의 그 사람을 보는 연애를 할 때 최고인거 같애. 누군가 나에게 환상을 가지고 바라본다는 게 상대 입장에서는 무거운 일일 수 있음을 아는거 만으로 성숙할 수 있는 거 같아. 그리고 연애 초기에는 연인을 존경하기 때문에 조건 차이가 나는 경우엔 연인보다 내가 못하진 않나? 하고 열등감을 가지기 쉬운데 그때 '아 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 자각하는거 만으로 성숙할 수 있을 것 같아
- 친구 관계에서는, 찐친이 아닌 사람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려는 노력을 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인연을 더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그래서 엔프제 특유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균형 잡힌 성격 유형을 이룰 수 있는 거 같아.
- 인생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정해둔 기준을 못 이룰 때 채찍질을 많이 해서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데.. 이런 나도, 이런 인생도 괜찮다고 큰일나지 않는다고 자신을 좀 더 품어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 섬세한 성격이기 때문에, 남은 나만큼 섬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무딘 사람이 나한테 상처주는 게 악의 있는 건 아니다, 라고 인식하는거 만으로도 사회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거 같구.
내가 보는 장점:
- 위에 적어둔 단점이 오히려 원동력이 돼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게 엔프제인거 같아. 열등감과 외로움 자기애 인정욕구가 오히려 힘과 끈기가 되어서 누구보다 더 많은 걸 성취할 수 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닐까? 싶어. 나는 뒷심이 부족해서 끈기가 너무 부럽고 대단하더라ㅋㅋㅋ
- 공감능력이 좋아서 자기 일처럼 들어주고 하나하나 반응해주려고 해. 자기가 그런 리액션과 공감을 너무 좋아해서 그만큼 상대한테도 해주려고 해. 나는 이런 남자 얘 말곤 정말 못봤어.. 쌉로봇같은 인간만 봐서...
- 그리고 애인을 덕질하고 노빠꾸 애정표현을 하는게 나같은 사람한테는 너무.. 힐링이고 인생 살맛 나게 하더라ㅋㅋㅋㅋㅋㅋ 비맞은 댕댕이처럼 나한테 기대려고 하는것도 품어주고 싶고 너무 귀여워ㅠ 그냥 매력터져 으아ㅠㅠㅠ 사실 1번부터 21번까지 다 나한텐 취향 저격이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사임..
기분좋게 하는 법: 내가 기억하는 그 남자애가 좋아했던 걸 떠올려보면..
- 일상 공유 해주는거 되게 좋아해. 나 이 카페와서 이 케익 먹는데 맛있다, 오늘 이 친구 만나서 수다떨었는데 오랜만에 추억팔이해서 좋더라, 이런 식으로 소소한 일상 공유해주면 자기가 중요한 사람이 된 기분이고 내 일상의 일부가 된 거 같아서 좋아하는거 같았어
- 계산 없이 잘해주는 타입 보면 자기가 더 해주고 싶어해ㅋㅋㅋ예를 들어 처음 만났는데 밥 사줄게요, 하면 그게 더 감동이고 고마워서 자기가 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거는 진짜 말모,, 인정욕구 채워주면 좋아해.. 근데 여기에도 방법이 있어. 그냥 "잘했네~" 하면 한 50% 모자라.. 디테일을 찝어서 칭찬해줘야돼. 예를 들어서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면 "여기 뒤에 풍경 부분에 일부러 붓터치가 보이게 채색한거야? 중간에 집 부분은 섬세하게 그려서 일부러 배경을 거칠게 했구나. 센스있네~" 이런 식으로 칭찬해주면 입이 귀에 걸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예시로는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잖아? 그러면 "그때 네가 그 말을 잘했네, 그렇게 안했으면 집에 와서까지 빡칠뻔 했을텐데 적당히 선 잘지키면서 말을 했네~" 이렇게 말해주면 진짜 좋아해ㅋㅋㅋㅋ
- 이거 보고 너 생각났다, 이런 거 좋아해. 특히 귀여운 인형같은거중에 닮은거 사진찍어서 "이거 너 아냐?? 되게 닮았어" 이렇게 보내주면 '평소에도 내 생각을 하고 있다 (관심받고 있음) + 귀여운 인형인데 나랑 닮았네? 자기모에화를 충족시켜준다' 라서 안그런척 되게 기분 좋아함,,
- 제일 감동받는 부분은 '자기 맘을 알아줄때' 인거같애. 대화할 때 '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어쩌구저쩌구 했는데~~~' 말 할때 "그때 되게 슬프고 허전했겠다. 나라도 그랬을 거 같애... 너가 얼마나 혼자 외로웠니? 걔네가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지 너한테 너무했던거 같애." 이렇게 그때 자기가 느꼈을 법한 마음을 말로 꺼내서 읽어주면 ㄹㅇ 게임끝이야
빡치게 하는 법:
- 비판.... 비판에 타격을 정말 크게 받아. 이 글 자체도 내 기준엔 중립적으로 쓴건데 (대부분 내가 생각하기에 넘 큰 장점이고 매력적인 부분이야) 뼈 맞았다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하다 하고 셀쿠를 깨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게 엔프제의 큰 특성인거 같애. 사람을 넘나 좋아하고, 이미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거 같애. 제일 싫어하는 비판 유형은 "너 그러면 아무도 너 안 좋아해" "진짜 예의없다" "인성이 별로다" (이건 내가 들으면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말이야.. 나라면 빡쳐서 따박따박 반박하는데 엔프제들은 너무 화가 나다못해 기운이 쭉 빠져버리는거 같았어)
- 속상한 일 얘기했는데 공감능력 재기한거같이 반응하면 진짜 정떨어지는거 같았어 근데 이건 안그런 사람이 있을까? 그치만 정말 우쭈쭈하듯이 마음을 읽어줘야 속이 시원해 하더라고
- 용기내서 표현했는데 밀어내면 자존심에 스크래치 가... 그리고 그거 계속 기억해. 엔프제들은 주변에 사람이 많이 꼬여서 웬만해선 자기가 먼저 다가갈 일이 잘 없기 때문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뚝따라뚝딱 거리면서 표현을 하는데... 이때 조금이라도 호응이 시원찮으면 크게 상처받아. 나는 내 셀카 보내달라는거 놀린답시고 '시룬데~~~' 이랬다가 ㅋㅋㅋㅋㅋㅋㅋ ㅈ됐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울듯이 얘기하더라고 "아니ㅠㅠ진짜 자존심 상한다고ㅠㅠ나 이런말 잘 안하는데 용기내서 한건데ㅠㅠㅠ됐어보내지마" 이렇겤ㅋㅋㅋㅋ
- 내가 보기엔 약점 아닌데,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기 약점인거 가지고 놀리면 엄청 속상해해ㅠㅠ 예를 들어서 '너 진짜 험하게 생겼는데 순둥이라서 너무 귀여워' 하면 '아 나는 배우같이 생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그럴까? 나는 내 인상이 너무 싫어' 하면서 셀쿠 깨더라ㅋㅋㅋㅋ 이런 농담 하는 순간부터 피드백 지옥에 빠지는것임.... "나 첫인상 어땠어?" "나 처음봤을때 어떤 사람이라 생각했어?" "나한테 특별한 아우라가 있었어?" "나 첨 봤을때 어떤 성격일거 같았어?" 도돌이표 지옥임... 나라면 누가 '너 첫인상 개구렸어'라고 하면 '아씨ㅋㅋㅋㅋ나도알아' 이러고 치우거든
엔프제가 환장하는 유형:
- 앞뒤가 똑같은거 <- 엄청 중요해. 이용당하는 거에 다른 유형보다도 더 극 예민하기 때문에 앞뒤 다르면 신뢰를 싹 잃어
- 담백한 사람. 엔프제가 사회적이라서 ㅎㅌㅊ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아.. 그런다고 절대 대놓고 차별하거나 무시하지는 않지만 (정의감 강해서 오히려 ㅎㅌㅊ 강약약강으로 대하는 사람 극혐해) 서열을 알고는 있거든. 오바육바하면 쌉ㅎㅌㅊ돼서 꼬시는건 글렀어...
- 만난지 얼마 안됐어도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
- 자기 주관 뚜렷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 자기가 유노윤호 스타일이라서 게으른 사람이랑 답답해서 못 사귀는거 같아
- 똑똑하고 디테일 있는 사람. 이런 사람한테 끌려가고 싶어하는거 같아
- 순하고 착한 사람 정말 좋아해. 거기다 계산적이지 않으면 금상첨화
- = 바른 사람
- 공감 잘해주고 리액션 좋은거
- 내가 enfp/entp인데 공감 잘 해주고, 강단있고 야무지니까 되게 좋아하더라
- 이해심이 정말 정말 넓어야해. 몰아붙이고 화내는 순간 끝이야
- 절대 저자세로 나가지마.. 아량 넓고 따스하지만 서열 지키는게 중요해. 자기가 어리광 부릴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돼서 그래
- 그냥.. 요약하면 차분하고 야무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 자기가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사람 좋아하는거 같아
엔프제가 싫어하는 유형:
- 제일 싫어하는건 남을 이용하는 유형인거 같아. 이용당하는 거에 극심한 두려움이 있어
- 능글맞고 놀리는 스타일 속으로 빡쳐하는거 같아
- 밀당하는 사람 눈에 빤히 보이고 자존심에 상처나서 싫어해
- 날티나는 사람 안좋아하더라
- 강약약강 극.혐.해... 진짜 싸울 수도 있음
- 성적매력 과시하는 사람. 그런 사람 보면 이용당할 거 같은 기분, 불쾌함, 선 못 지킴 같은 느낌을 받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