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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부 능선을 무분별하게 개발해 목재데크를 조성하고 있는 산책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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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보다 더 많이 세워져 있는 목재데크 아래 쇠기둥이 흉물스레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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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시너통과 발화물질이 고스란히 널부러져 있다. |
서대문 관내 해발 295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하면서 친환경 공정은 뒷전으로 떠밀린채 무려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혈세낭비란 지적이다.
더욱이 현지 탐방로에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도심의 주요 산책길로 과도한 예산반영 의혹아래 논란을 빚을 조짐이다.
심지어 생육상태가 모자란 소나무 육종과 참나무 등이 탐방로 개설 중 잘려나가는 등 환경의식조차 찾아볼 수 없다.
수종이 다양한 안산을 아우르며 개설중인 목재데크 사업개요는 폭 2m 남짓의 총 연장 7.6km 구간으로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각각 50%씩 부담하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현재 70~80%의 작업공정에 들어간 탐방로는 기존 친환경 산책로를 따라 재정비하는 것이 아닌 신설 자락길로 설계돼 환경NGO의 곱지않은 시선이다.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매주 토요일 자락길을 따라 건강한 삶의 활력을 찾아줄 힐링워킹으로 재임기간내 올 연말까지 최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 가운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독립문에서 서대문안산 자락길, 메타쉐콰이어 숲속, 서대문구청까지 2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코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사)특전사환경연합회 관계자는 "순수한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탐방로 개설의 미명아래 예측가능한 사용자 장애우와 주민 수는 물론 예산투입에 따른 상관관계에서 거액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따라 "오는 12월31일까지 서대문구청이 시행하고 세신조경(주)이 시공하고 있는 만큼 설치 공정의 전후를 면밀히 조사,분석해 예산누수 등 철저한 관리감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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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기둥을 지탱시키기 위해 타설된 시멘트 구조물 |
이는 세워진 쇠기둥 지주와 목재데크를 포함한 용역비용 등 포괄적인 예산 반영에 따른 향후 소요 견적 등 정밀 감사를 거친후 수치계산의 차이를 따져볼 때 상당부문 차이가 불가피하다는 특전사연합회의 지적이다.
익명의 주민 역시 "멀쩡한 산책로를 굳이 거액의 국민세금을 들여 조성할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본래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내려도 충분한 데다 노약자와 장애우들의 이용 빈도가 낮은 만큼 적정 장소를 지정해 활용도를 높이는게 효율적"이라고 개탄했다.
이와관련,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의 관계자는 "매일같이 현지 답사를 다녀올 정도이며, 산림훼손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뒤 "사업개요를 송부해주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사실상 수십년간 자란 수목의 믿둥을 시공사 측이 작업편의상 그대로 잘라낸 곳을 상당수 발견할 정도로 관할 구청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을 둘러본 취재진이 세신조경 측의 항변을 들으려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무위에 그쳐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계속->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