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젼재즈 곡중에서 한곡 올려봅니다. Birdland.
이곡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반주자 조 자비눌(Zoe Zawinul), 미국출신 테너 색소폰의 웨인 숄터(Wayne Shorter),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다국적 퓨젼재즈 밴드 Weather Report 의 77년도 앨범"Heavy Weather"의 수록곡입니다.
웨더 리포트는 프로젝트성 밴드였는데, 1970년에 시작되어 1986년에 해체되었죠.
멤버들의 들락날락이 좀 많았는데, 불세출의 베이시스트 자코 파스토리우스(Jaco Pastorius)가 합류했던 이때...
1977년 이때가 가장 유명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드럼과 퍼커션은 중남미계 뮤지션들로 알렉스 아큐나(Alex Acuna), 퍼커션의 바드레나(Badrena) 이렇게 해서 5인조였습니다.
Birdland의 뜻은 직역하면 "새들의 땅" 인데, 여기선 이뜻이 아니고 전설의 재즈 뮤지션 찰리 파커(Charly Parker) 의 별명이 Bird혹은 Yardbird 였고 그가 연주하던 곳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뉴욕에 Birdland란 유명한 재즈클럽이 있기도 하죠.
이 곡은 베이시스트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절정에 이른 기량을 잘 보여주는 곡이기도 합니다.
Birdland -- Weather Report
한편 이곡은 미국은 혼성 재즈 보컬그룹인 맨해튼 트랜스퍼(Manhattan Transfer)에 의해 1979년에 리메이크 되기도 했어요. 4명의 남녀의 화음이 환상적입니다.
Birdland -- Manhattan Transfer
또한 이곡은 팝계의 미다스, 명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1990년에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죠.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마일즈 데이비스, 디지 길레스피, 조지 벤슨, 조 자비눌, 등등..
최고의 프로듀서와 연주가들이 보여주는 연주는 최고입니다.
Birdland -- Quincy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