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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스님들. |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차기 주지 후보에 현 주지 경우스님이 재선됐다.
선운사는 오늘(2월23일)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경우스님을 차기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경우스님은 전체 선거인단 132명 가운데 125명이 참석한 산중총회서 85표를 얻었다. 중앙종회의원 재안스님은 34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6표로 집계됐다. 임기는 2019년 4월4일부터 2023년 4월3일까지 4년이다.
선운사 차기 주지 후보로 선출된 경우스님. |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는 경우스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 확정 후 경우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당선증을 전달받은 경우스님은 당선인사를 통해 “본사의 안정과 화합을 바라는 뜻일 것”이라며 4년 성과를 바탕으로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고 대중 스님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우스님은 앞으로 4년 계획에 대해 △말사의 주요 불사 및 행정 지원을 통한 원융살림 실현으로 탄탄한 교구공동체의 실현 △선운사 공동수행처 확대 및 교구 대중을 위한 의료지원 강화 등 새로운 승가복지 패러다임 구축 △고창불교회관 건립 등 세대를 아우르는 포교시스템 구축△문중 간, 세대 간 소통 강화를 통한 승가 위의 회복 등 불교문화와 경제 활성화 등을 밝힌 바 있다.
경우스님은 선운사에서 태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85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89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만일사, 장경사 주지를 비롯해 총무원 사서국장, 호법국장, 감사국장, 사서실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선운사 산중총회가 2월23일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