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놓고 타도, 내 차가 바로 5G 접속한다
BMW코리아 ‘차량 e심’ 서비스
유튜브 보고 화상회의도 가능
정한국 기자 입력 2023.05.03. 03:00 조선일보
자동차 안에서 대형 화면으로 영화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내부 화면(디스플레이)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려면 내 휴대전화에서 ‘미러링’ 기능을 쓰거나, 영상 파일을 담은 USB 장치를 가져다 자동차에 꽂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자동차에서 바로 영상 재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공동으로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용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에 장착된 차량용 e심을 통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각종 전자 장비가 최고 5G 속도로 통신사 데이터망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는 무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쓰듯 BMW 차량에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에 설치된 크고 작은 화면을 통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볼 수 있고 노트북 컴퓨터 등을 함께 쓰면 줌(Zoom)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해 5국에서만 이런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자동차 회사가 통신사와 먼저 데이터망 이용 계약을 맺고, 자동차 구매자가 나중에 자동차 회사가 운영하는 별도 서비스에 가입해 이 데이터 망을 이용하는 식이었다.
현재 작년 말 출시된 BMW 신형 7시리즈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50MB(월 8800원)와 150GB(월 4만9500원) 요금제를, KT는 600MB(월 9900원)·2.5GB(월 1만9800원)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3GB(월 1만6500원) 요금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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