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3. 목요일 이채근회장을 비롯하여 차진곤사범, 서중희회원, 유근준회원 4인이 역불이 시간을 내어 오는 5/16(금) ~ 5/17(토) 삼삼회-이토회 경부합동 친선대국 행사를 위한 2차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지난 2/20(목) 제1차 사전답사시에는 위 4인이 수안보파크호텔과 장군식당을 사전답사를 하였으나 수담 후 부산 친구들을 위한 멋진 산책코스로 계획한 산막이옛길을 시간 관계상 답사치 못하여 이날 두번째 답사에 나섰던 것이다.
산막이옛길 가기 전에 먼저 수안보파크호텔로 다시 가서 대회 진행과 숙박 문제를 확정코자 하였다. 당초에는 큰방을 얻어 바둑대회도 하고 거기서 잠을 잘 생각을 하였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잠자리가 불편하리라는 이야기가 있어 이날은 참가자들이 작은 방에서 나뉘어 잠을 편히 자게 하고, 대국장 용으로 큰방을 대실받는 문제로 호텔관계자와 상담을 잘 마치고 장군식당에 가서 식사 후 산막이옛길로 향하였다.
아래는 산막이옛길의 사전답사 장면을 모아놓은 화보이니 잘 감상하시기 바란다.
배를 타고 산막이마을로 간다
우리가 차돌바위 선착장 도착 직전에 대형 유람선이 떠나고 우리는 작은 나룻배에 올랐다. 1인당 요금이 경로 우대로 4천원이다.
괴산호 위의 나룻배에 올라 산막이마을로 간다.
나룻배를 타고 여유롭게 13분이 걸려 산막이마을 선착장에서 내리다. 이제 이곳 선착장에서 연하협구름다리까지 산막이옛길의 멋진 산책코스가 펼쳐진다. 특별히 소나무화가 남애가 좋아할 명품 소나무들이 호반길을 따라 즐비하여 절경을 선사한다.
연하협구름다리까지 1.5km를 걸어가야 한다.
연하협구름다리까지 가려면 시간이 제법 소요되어 이쯤에서 발길을 돌려 되돌아간다. 행사 당일에는 연하협구름다리까지 함께 걸어가서 거기서 배를 타고 최초의 차돌바위 선착장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를 잡기로 하였다.
괴산호 위에 물새떼들이 한가롭게 헤엄질을 하고 있다.
노수신적소(盧守愼謫所)를 둘러보다
수월정(水月亭)이라는 편액이 걸린 이곳은 노수신이라는 조선시대 영의정이 을사사화로 귀양살이하던 집이다. 적소(謫所)가 귀양살이하는 곳이라는 어려운 한잣말이다.
노수신의 귀양살이 집 수월정을 나와 바로 인근의 산막이마을을 돌아 선착장으로 향한다.
산막이마을 연못에는 경칩이 지나 입 떨어진 개구리들이 요란스럽게 와글와글 짖어댄다.
선착장에 15:21에 도착하였으니 방금 산책코스를 걸어 돌아본 시간이 1시간이 걸린 셈이다. 아래는 선착장 주변의 풍경이다.
산막이마을 선착장에서 차돌바위 선착장까지 나룻배로 14분이 걸렸다.
예약할 식당을 둘러보다
5/17(토) 점심식사할 멋진 매운탕집을 내정해놓고 2시간 40분에 걸친 산막이옛길 사전답사를 마치며 "오늘 사전답사는 만점이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좋소."라며 자찬을 하며 귀갓길에 올랐다.
북충주나들목에 서중희회원을 내려다주고 셋이는 아침에 만났던 이마트 여주점의 멋진 이름의 식당에 가서 저녁을 하고 가기로 하였다. 식당주인이 "쑝쑝"이란 말의 뜻을 알고 상호를 붙였을까 궁금해하였다.
맛있는 쑝쑝식사를 마치고 차사범은 인근의 여주역에서 18:11 전철을 타고 성남역으로 가서 동탄까지는 GTX로 편하게 가고, 유근준은 양평으로, 이채근은 서울로 각각 차를 몰고 귀갓길에 오르다.
사전답사를 마치며 결론은 옛정취가 풍기는 멋진 곳에서 행사를 치르면 경부의 모든 회원들이 무척 만족하리란 기대를 하였다.
첫댓글 사전 답사하시느라고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