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주요명소
한려해상국립공원(통영)
한려해상 국립공원은 경상남도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 및 전라남도 여수시에 걸쳐 있다. 경남 거제에서 전남 여수에 이르는 510,323㎢, 넓은 해상 관광자원으로서 다도해, 비진도, 해금강을 포함하고 있으며, 통영 도남관광지는 세계적인 해상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한산도에는 이순신장군이 일본수군을 대파한 역사의 현장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제승당, 충렬사, 거북등대 등 임진왜란 관련 유적이 많아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있다.
또한 산양일주도로는 미륵도 전체를 드라이브하면서 경관감상이 용이한 지역이고, 달마공원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전경은 일품이다. 중요한 관광지로서는 한산도(본섬), 비진도, 매물도가 있으며 이 중 비진도와 매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우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핵심 지역이다.
통영시 산양읍 한산면
* 한산면사무소 055-642-8119 * 한려해상관리사무소 055-863-3521~2 * 한려해상동부사무소 055-649-9202
사량도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사량도는 윗섬에만 약 1,011세대 2,19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면서 섬 전체가 활기를 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외줄타기와 사다리타기, 계속해서 철계단이 통과하여 그럭저럭 정상에 서게 되면, 발 아래로 사방을 둘러 친 남해 푸른 바다와 들쭉날쭉한 지리산 능선 좌우로 바다 저편에 떠있는 섬들의 정겨운 풍광을 맞이한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을 유혹한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권해볼 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레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또한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총 학생수 13명의 사량초등학교 내지 분교가 있는 내지마을은 마을이름이 새겨져 있는 낡은 나무판만큼이나 정다운 곳이다. 한 여름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더불어 여행객들에 쉴만한 자리를 내어주고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의 낙지잡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만하다.
한편,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아름다운 사량도에서의 섬산행과 해수욕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섬구성 : 본섬2, 부속섬2 * 면적 : 26,784,000㎡(부속섬 포함 면적) * 인구수 : 2,118명
통영시 사량면
* 사량면사무소 055-650-3620 * 사량수협 055-642-6016, 641-8243 * 통영관광안내소 055-650-4690~3 * 진촌마을 김우곤(마을이장) 055-642-8093(018-564-6924)
사량도 지리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으로 지이망산이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지리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버렸다. 사량면 돈지리에 위치한 지리산은 사량도 윗섬(상도)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중 돈지리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해발 398m)를 지칭한다. 이보다 1m 더 높은 불모산(해발 399m)이 있지만 지리산을 윗섬의 대표적인 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 산줄기의 연봉인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은 오랜 세월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하다. 능선은 암릉과 육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급한 바위 벼랑을 지날 때는 오금이 저려오기도 한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준다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상도(윗섬)
사량면사무소 055-650-3620
매물도
매물도는 한산면 매죽리(每竹里)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일명 글씽이섬) 3섬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소매물도와 등대도의 해안암벽이 장관이다. 본 섬인 소매물도는 면적이 2.51㎢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며 소매물도 이외에도 대매물도, 홍도, 등대섬(해금도), 대구을비도, 소구을비도 등이 모두 여기에 딸린 섬이다. 이 섬에 약 20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 뒤편의 비탈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소매물도의 최고봉인 망태봉정상에 이른다. 등대섬을 비롯해 수 많은 통영의 섬들과 거제 해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천연전망대가 있다.
천연전망대는 글자 그대로 천태만상(千態萬象)의 기암괴석(奇巖怪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파도가 부딪치며 뿜어대는 물보라와 하얀 포말이 오색무지개를 피우면서 연출하는 장엄한 광경은 가히 남해제일의 비경이라 할 있다. 용바위,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내민 거북바위, 하늘을 찌를듯 솟은 촛대바위 등이 끊임없이 둘러섰고 사이사이로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중 「글씽이굴」은 배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어 한층 묘미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바다와 섬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 그린들 이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감흥에 벅찬숨을 토하게 하는 곳이 소매물도다. 대도시의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소매물도가 바로 그 곳일 것이다. 비취빛 바다와 초원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
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 한산면사무소 055-642-8119 * 통영시청 관광과 055-650-4623 * 통영관광안내소 055-650-4690~3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의 이 섬은 통영 욕지면에 속해 있다.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형상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같다. 매끄러운 구석이라곤 없이 풍성한 입체감을 자아내며 섬 풍경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동머리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해질 무렵에는 쇠잔한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든 바위가 장관이다. 이 곳은 또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네바위 끝섬 장도바위 틈속에 낙락고송 한 그루가 서 있다. 물한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살아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수십년 한결같은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여름이면 참돔, 돌돔, 농어떼가 많이 잡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씨알좋은 볼락무리가 더욱 낚시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낚시꾼들에겐 마음의 고향같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최근에 불교도량인 연화사가 건립되어 불교 신자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연화도는 비경과 전설이 어울리고 레저와 바다관광이 함께 하는 남해의 명승지로 해상 교통도 편리하다.
* 섬구성 : 본섬1, 부속섬2 * 면적 : 1,569,000㎡(부속섬 포함 면적) * 인구수 : 204명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 욕지면 사무소 055-642-3007 * 통영시청 관광과 055-650-4623 * 통영관광안내소 055-650-4690~3 * 박정식(마을이장) 055-643-6910
한산도
한산도는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최초로 자리잡은 곳이고 앞바다 한산해역은 세계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 지명(地名)치고 이충무공과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의 호국혼이 지금도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섬이다.
그래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지만, 자연 자체의 아름다움보다「한산섬 달 밝은 밤에…」로 시작되는 충무공의 우국심정이 담긴 시조로 더 잘 알려진 역사의 장이기도 하다. 한산도 제승당은 이충무공 사적지로 유명하지만 한산만의 정경 또한,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봉암 몽돌해수욕장
한산면 추봉도의 봉암마을에 위치한 봉암해수욕장은 만곡(彎曲)을 따라 1km 정도 펼쳐진 몽돌해변으로 흔히 있는 모래 해변과는 또 다른 맛을 더해 주는 해수욕장이다. 이곳에 깔려있는 몽돌과 색채석이 바로 수석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이름난 「봉암수석」이다.
또, 해변을 따라 300여미터의 산책로가 있어 해수욕과 바다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봉암해수욕장이 소재한 추봉도에는 6.25 전란 당시 전쟁 포로들을 수용하였던 포로수용소의 옛터가 지금도 어렴풋이 남아 있다.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 한산면사무소 055-650-3600 * 통영시청 문화예술관광과 055-650-4561 * 통영관광안내소 055-650-4690~3
달아공원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양 관광 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원으로 바다 경치를 즐기다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다. 이곳에 세워진 관혜정에 오르면 시원스럽게 펼쳐진 앞 바다와 그 위에 점점이 떠있는 많은 섬들을 조망 할 수 있다.
달아마을에서 민박이 가능하며, 배를 개조한 레스토랑 보물선,귀빈횟집 등이 있고, 연명 쪽
으로 가면 서창횟집,갯마을 횟집 등 맛집들이 많다. 공원안에 매점도 있다.
* 가는 길 :
타는곳 - 시외버스 터미널, 내리는 곳. 달아공원 배차간격 - 30분,
소요시간 - 30분 * 민박연락처:155-646-3489
도남관광단지
통영시 도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양 관광과 해상 스포츠를 즐기고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종합 관광 휴양지이다. 이곳에는 한산도 제승당, 비진도, 매물도, 거제 해금강 등 명승지를 수시로 운항하는 유람선 터미널과 대형 주차장이 있다.
모터 보트와 세일 요트는 물론, 수상스키, 제트스키, 파라세일링, 윈드서핑, 스킨스쿠버다이빙 등의 각종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제반시설과 청정해역의 바다 미각을 고루 맛볼 수 있는 생선횟집,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 가는 길 : 시외버스 터미널->도남관광단지/05:30-23:00/5분간격/20분 소요
풍화일주도로
통영시내에서 통영대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산양일주도로를 가다보면 미수동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풍화리라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부터가 풍화일주도로의 시작이다.
풍화리를 일명 "개섬" 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소박한 섬마을 사람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전형적인 어촌이다. 개의 다리처럼 길게 뻗은 사이 사이로 마을이 있고 마을을 돌때마다 한적한 어촌마을이 평풍처럼 펼쳐지는 바다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된다.
일인당 바다면적이 제일 넓은 서부지역수월,명지,해란은 해산물이 풍부하며, 주중에는 외지에서 오는 낚시꾼들로 가득하다.
한편,98년에 문화관광부에서는 산양읍의 미륵도와 풍화리에 딸려있는 오비도 전역을 관광특구로 지정 하였으며, 풍화 명지에는 현재 국내 제일의 해양연구소가 건설중에 있으며 2차선 일주도로가 곧 완성되면 또 하나의 새로운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한산도 제승당(閑山島 制勝堂)
한산면 두억리에 있는 제승당은 선조 26년인 1593년 8월,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받고 이곳에 진영을 설치했을 때 지금의 제승당 자리에 공이 막료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운주당을 세웠다.
정유재란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이곳에 조경 제107대 통제사가 영조 16년인 1740년 유허비를 세우면서 운주당 옛터에 다시 집을 짓고「제승당」이라 이름하였다.
지금 걸려 있는 제승당 현판이 그의 글씨이다. 1976년 지금의 제승당과 충무사, 한산정, 수루 등을 새로 짓고 경내를 정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산도 이충무공유적(사적 제113호)
한산도의 이충무공 유적지는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제승당 일원의 525,123㎡(159,128평)에 조성된 지상건물, 각종 비석, 동산문화재 광장, 조경물 등과 풍치림야를 통칭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좌수사로 있던 이충무공은 좌수영 함대를 이끌고 그해(1592) 5월 4일 1차 출동하여 옥포, 합포, 적진포해전에서 대승하고 5월 29일의 2차 출동에서 적의 주력함대를 궤멸시킨다.
이어 7월 4일 제3차 출동에서 세계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승첩(7월 8일)을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한산대첩으로 조선수군은 제해권을 완전 장악하여 왜군의 소위 [수륙병진작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이어 8월 24일의 제4차 출동에서는 부산포에 집결해 있는 일본함대 100여 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둔다. 이에 선조는 1593년 8월에 이충무공에게 당시 편제에도 없던 삼도수군통 제사를 제수하고 경상, 전라, 충청 삼도의 수군을 통괄 지휘케 하는데 이 무렵 이충무공은 한산도에 진영을 옮기고 장기전에 대비한다.
한산도 두억개에 터를 고르고 진영을 설치하기를 정유년(1597) 2월 26일 파직되어 서울로 압송되기까지 3년 7개월 동안하였는데 운주당을 비롯한 각종 공해, 창고와 부대시설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건립되었는지는 문헌상 명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미륵도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461m)이다. 미륵산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이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 괴석과 바위굴이 있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
경남 통영시와 통영시 산양면에 딸린 섬. 면적 31.9km2 이며 충무교로 통영반도와 연결된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고구마,양파,마늘이며, 연안에서는 멸치잡이와 굴양식이 활발하다.
섬 북쪽에있는 미륵산에는 용화사,관음사, 도솔암 등이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 섬의 대부분에 해당하며, 도남관광단지에는 충무관광호텔, 마리나리조트 등이 있다.
그리고 미륵도 일대는 청정해역으로 유명하며, 지금은 모르겠으나 63빌딩내 수족관의 물을 이곳 미륵도 바닷물을 길어다 사용하였다고 한다.
통영시 봉평동 , 산양읍
통영시청 관광과 055-650-4550 관광안내소 055-055-650-4583
비진도
한산면에 속해 있는 섬으로 마치 아령처럼 생겼다.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해 보배에 견줄 만하다고 해서 비진도라 이름 붙여졌다. 비진도의 백미는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해 주는 비진해수욕장이다.
서쪽 해안가는 가느다란 은모래사장과 잔잔한 바다 물결이 평화로우며, 동쪽해변은 몽돌밭에다 거센 물결이 몰아치는, 독특한 지형의 해수욕장이다. 이러한 섬 생김새 덕에 한자리에 앉은 채로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감싸고 도처에 낚시터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늦가을부터 음력 2월 영등철까지 감성돔이 잘 올라오기로 소문난 남쪽 노루여의 들머리는 낚시꾼들이 자리다툼이 치열한 유명 포인트이며, 앞쪽의 긴출여와 오른편의 문둥여가 조화를 이루어 감성돔의 황금놀이터로 알려져 있다.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 한산면사무소 055-650-3600 * 통영시청 문화예술관광과 055-650-4553
욕지도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다.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7㎞, 뱃길로는 32㎞쯤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연화도·상노대도·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다. 면적이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나 되고, 연화열도에서도 가장 큰 섬인데도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같은 통영시에 속해 있는 한산도·비진도·매물도 등의 유명세에 눌려 있는 탓이다.
더욱이 섬 전체가 커다란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섬 안의 도로와 교통사정이 열악하다는 점도 외지인들의 발길을 막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조차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기꺼이 받아 들인다면 욕지도만큼 인상적인 여행지도 흔치 않다. 섬 안에서의 교통편이 미흡한 것과는 달리 욕지도까지 가는 배편은 통영의 어느 섬보다도 편리하다. 운항편수와 출항지도 여럿일 뿐더러 뱃길의 풍광 또한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 일으킬 만큼 서정적이다.
그래서 80리의 짧지 않은 뱃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먼저 한려수도의 수려하고도 서정 넘치는 풍광에 매료되고 만다.
욕지도는 모두 1000여 가구의 주민이 살만큼 규모가 큰 섬이지만, 뭍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섬이다. 그래서 욕지도는 여름 한때 몰려오고, 몰려가는 피서지가 아닌,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욕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라는 섬이름처럼 남해안의 이 작은 섬에는 묘한 끌림이 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그 때 "욕지도"라는 섬을 한 번 떠올려 보자.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고운 물결이 정겹고, 빈약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대단하지도 않은 소박한 풍경이 펼쳐진 섬이다. 또한, 주위에는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는 바위가 즐비하며, 서산리 덕동해수욕장은 보기 드문 밤자갈밭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욕지도는 등산과 낚시, 바다관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다.
통영시 욕지면
* 욕지면 사무소 055-650-3580 * 통영시청 관광과 055-650-4600 * 통영관광안내소 055-650-4690~3
해저터널 (경남 통영)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이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터널 입구에 쓰여 있는 '용문달양(龍門達陽)'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이다.
통영시 당동 ~ 미수동
통영시청 관광과 055-645-0101 관광안내소 055-650-4693
우도 (통영)
누워있는 소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소섬, 즉 우도란 이름을 달게 됐다. 천연기념물 제 344호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 옆의 생달나무 세 그루와 후박나무 한 그루가 15∼20m의 키를 자랑하며, 신목(神木)으로서의 대접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상 전체 수관은 15m 정도, 전남 보길도의 후박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에 속한다.
우도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구멍섬이다. 한자말로 '혈도(穴島)'라고도 하는 이 바위섬은 마을 뒤편으로 돌아가면 보인다. 섬 전체로 보면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구멍은 가로 세로 4m 정도로 네모반듯하게 뚫려 있다. 구멍섬은 돌돔의 갯바위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어 고기뿐 아니라 풍취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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