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U-15팀인 현대중학교가 춘계 중등 연맹전 청룡그룹 결승전에서 전북 완주중을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데 이어 같은 기간 치러진 저학년 리그(1학년 참가)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며 중등 축구 최강자임을 확인 시켰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현대중은 지난 18일부터 전라남도 강진군 및 해남군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7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 연맹전'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렸다.
첫 경기 상대인 광명중을 2-1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한 현대중은 이어 20일 충북 미덕중을 만나 2-0 완승을 거두고 능곡중과는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현대중은 23일에 열린 4강전에서 경신중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0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우승을 가리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결승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대중의 일방적인 우세속에 치러졌다. 현대중은 전반에만 오인표, 김예일, 이서균이 릴레이 골을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으며 후반 박하균의 쐐기골을 포함해 4-1 대승으로 우승 차지했다.
한편, 청룡 그룹 우승컵을 차지한 현대중은 각 그룹별 우승팀들끼리 맞붙는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대회에 참가했던 현대중은 2년 연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세계 결선대회' 출전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