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드라마 허준을 통해서 배우다
요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9년에 방영했던 “허준”이라는 드라마의 줄거리를, 유투브를 통해서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저가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보려는 이유는 “재미”와 “감동”과 함께 저에게 “사명”을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과 운명을 바꾸는 것은 “참된 인생의 가치와 사명”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한 영혼을 구원하여, 그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돌봐야할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난 한 주간, 저가 받은 소중한 교훈과 감동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가, 문둥병자들을 돌보는 삼적대사라는 친구에게 허준에 대해서 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10번 침을 놓아서 그 중에 3번 혈 자리를 찾아도 침을 잘 놓는 것인데 허준은 10번 침을 놓으면 10번 다 혈 자리를 찾을 만큼 침술에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유의태라는 스승이 허준을 아끼는 이유가 실력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의태 말인즉
“내가 허준을 아끼는 이유는 그가 가진 재주 때문이 아니라, 병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그의 심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 때 허준 또한,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의 제약을 받았던 조선 시대에서, 세상의 성공과 출세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승으로부터 매몰차게 쫓겨났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허준은 스승의 깊은 뜻을 깨닫는 과정을 거치면서, 심의 즉 진심으로 병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의원으로 만들어져 갔던 것입니다.
저는 그런 허준의 삶을 통해서 목회자로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를 통해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저는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아끼시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목회자로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실력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여 지기를 바라시는 사랑”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교회와 영혼들을 사랑하는 성도로 만들어져 가기를 소망합시다.
그래서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함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에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우리의 인생을 온전히 헌신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