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대로 왜 못살까?!!
그것은 그 말씀을 믿지않기 때문이다.
비판하지 말라고 하시면 절대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에 누구를 비판할 자격이 애초에 없다.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셨다.
미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은 살인이라고..
그런데 개의치않고 미워한다.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ㅠ.ㅠ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나 하루
종일 돈에 모든 생각이 집중되어 있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라하신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고 나만 팔팔 살아있다.
하나님뜻대로가 아닌 내 뜻대로 세상에서 배운 지식대로 살아가면서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입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믿지아니하므로 순종할 수 없는 것이다.
청개구리 나 --------------------------------
반백년 살아온 내가 잠시 인생을 뒤돌아봅니다.
참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으며 살아왔네요.~.~;;
어려서 엄마에 대한 원망이 서서히 자라나면서
늘 엄마의 뜻과는 반대로만 살아왔습니다. 마치
엄마의 뜻대로 살다가는 엄마처럼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ㅠ.ㅠ
그런데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한 방법은 엄마가 더
잘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자나깨나 딸이 자신처럼
살지 않도록 일러주고 또 일러주고 늘 염려의 눈으로
딸을 바라보셨는데도 그 딸은 엄마의 그 마음을 전혀 알지못했고
일러주는 것과는 반대로만 반대로만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 열매는 고스란히 제가 다
받게 되었지요ㅠ.ㅠ
그 모습을 보고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셨을까요?!! 생각해보면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엄마의 뜻대로 조금이나마 헤아려 결정했더라면
인생의 커다란 굴곡은 겪지않아도 되었을텐데요.ㅠ.ㅠ 이제와서 그때 그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어떤 부모든 그 삶이 자식들 보기에 일점 바르게 보이는것 없이 형편없더라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걱정어린 마음은 순수합니다. 자식들이 그 한가지만 제대로 깨닫는다면
어떤 형편, 어떤 고난에 살고 있다해도 부모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가질 것이며
그것이 그 자식을 반드시 형통함으로 이끕니다.
악인도 자식이 생선을 달라하는데 뱀을 주지 않는 이치입니다.
단식투쟁 ----------------------------------
어려서 나는 외모에 참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얼굴을 이쁘게 해달라고 금식에 도전한 적이 너무 많았다.
어쩜 그럴 수 있었을까?!! 돌도 소화시킬 수 있는 나이에 말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금식처럼 어려운 것은 없다.
금식에 도전해서 하루까지는 성공했지만 3일 금식은 이뤄본 적이 없다.
그래서 미인이 못 되었나 보다 ㅋㅋ.
내 기도는 늘 어디를 고쳐주세요가 아니라 통째로 미인이 되게 해주세요 였다.ㅜ.ㅜ
생각해보면 그러기위해서는 금식할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이 더 쉬웠을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숱하게 엄마의 애간장을 녹여드렸다.ㅜ.ㅜ
자식이 미인이 되겠다고 금식한다면 지금 나는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속이 답답하다.
그런데 번번한 나의 3일금식의 실패는 늘 엄마때문이었다
내가 철없는 이유로 열정적으로 금식할 때 비난이나 꾸지람 대신 아무소리 안하시고
슬쩍 내가 평소 좋아하던 쥐포나 과자, 빵을 내 앞에 던져주셨다.
그때마다 나는 속절없이 무너졌다.ㅠ
ㅠ 엄마는 나를 너무도 잘 아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나를 지혜롭게 사랑으로 다뤄주셨다.ㅎㅎ
첫째는 2~3살때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집을 나가기 시작했다.ㅠ.ㅠ
늘 따라가면서 더이상 가면 안되는 곳에서 나를 따라오라고 하면 고집스럽게 자기길로 가버린다.
엄마는 이쪽으로 갈꺼야..하고 오는 척하면 따라오겠거니 했는데 절대 안 따라온다.ㅜ.ㅜ
그래서 녀석을 번쩍 안아서 집으로 온다. 오는내내 울며 발버둥친다.
둘째는 4~5살 즈음 회초리 안맞겠다고
가출을 시도했다.ㅠ.ㅠ 잘못해놓고 용서를 빌어야 되거늘..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온다고 으름장을 놓았더니 초겨울 내복차림에
내 슬리퍼를 신고 당당히 대문을 나가는 것이다.ㅠ.ㅠ
나가라고 큰소리치고 얼른 아이뒤를 밟았다.
그럴때는 더욱 아이에게 눈을 뗄수 없으니까. 뒤를 따라간다는 것도
눈치 못 채도록 해야하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는 얼른 달려가야 하니까
이래저래 평상시보다 더 민첩하고 날렵하게..ㅠ.ㅠ
차도쪽으로 막 걸어가더니 길도 막막하고 겁도 났는지 집쪽으로 몸을 돌리는 것같았다.
얼른 달려 집으로 뛰어들어와 문을 닫았다. 둘째가 큰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와서 문를 두드렸다.
"엄마~ 문 열어주세요.ㅠ.;;"
"엄마 싫다고 나간 녀석이 왜 돌아왔냐"
"엄마~ 잘못했어요..ㅠ엄마~"
애교만점 둘째.~.~;; 문열고 내가 무섭게 째려보니 얼른 품에 안긴다.~.~;;
더이상 혼낼 수 없도록..
.
.
세째는 늙그막에 낳아서 양육하는데도 너무 벅찼다. 요즘은 간혹 혼내는 중에도 내가 잠이 스르륵 온다.~.~;;
이 녀석도 둘째처럼 4~5살 즈음에 엄마에게 혼나는 것이 싫다고
집을 나간다고 했다. 둘째때 생각하며 나가면 다시는 못 들어온다고 했다. 알았다며
집에 있는 모자랑 가방을 겹겹이 쓰고 메고 프랑스로 갈꺼란다.ㅍ.ㅍ;;
(어린이집에서 프랑스에 대해서 배웠나보다.ㅜ.ㅜ)
현관문을 나가서 아파트 주차장쪽으로 나갔다. 늦은 저녁시간 밖은 벌써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역시 살짝 아이 뒤를 밟았다. 밤이라 더욱 신경이 쓰였다.
주차장쪽으로 차들이 오고가는 긴장되는 상황속에서 아이가 얼른 겁을 먹고 집쪽으로 돌아서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니 국기게양대에 걸터앉아 콧노래를 부르는게 아닌가..ㅜ.ㅜ
30분이 넘어서면서 너무 속이 상해서 울다가 아이한테 들키고 아이에게
"엄마 잘못했어요"라는 소리도 못듣고 그냥 데려왔다.ㅠ.ㅠ
.
.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와도 하나님은 한시도 눈을 떼지않고 지켜보십니다.
오하려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보다도 더욱 눈을 못 떼십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도 스스로 일어나기를 바라시면서 뒤에서 안타깝게 바라보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를 쉽게 일으킬 수 있으시지만 우리가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 하니까 힘든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것입니다.ㅜ.ㅜ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길러보면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어림짐작
할 수 있게 됩니다.~.~;
온이는 신학기가 되어서 무척 들떠 있었어요.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코로나로 오랫동안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시간이 꿈만 같았어요.~.~
그러다가 점점 집안일에 소홀해지고 엄마 말을 흘려 듣게 되었어요.ㅠ.ㅠ
평소에는 학교다녀와서 잠시 쉬었다가 학원에 가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자면 되었는데요.
어느때부터인가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점점 늘리면서 해야 될 일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했어요.
불만이 점점 커져만 갔어요. 친구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아침 일찍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가 아침에 마트를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서 내것도 하나 샀어요.
(물론 군것질하고 양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빈손으로 나오기 뻘쭘해서 어쩔수 없이 샀어요.;;)
학교에서 수업하는 내내 졸았어요. 아침일찍 서둘러서 나오는 바람에 잠이 부족 했나봐요.
아~ 자꾸 하품이 나오고 오늘 끝나는대로 얼른 집에 가서 잠깐이라도 자야 겠어요.@.@
학교수업을 대충대충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어요.
자고싶은 마음은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얼른 놀이터로 들어가 가방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신나게 놀았어요.~.~
학원차 올때까지 놀았어요. 나중에 집에 가서 씻으면 된다는 생각에 거침없이 신나게 놀았어요.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학원에 갔는데 마음속으론 온통 또 놀고 싶디는 생각에 학원수업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속으로 주문을 외웠어요. 시간아~ 얼른 얼른 가라가~)
드디어 학원수업이 끝나고 이제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는 차안에서
차량선생님께 전화가 걸려왔어요. 우리엄마였어요.ㅠ.ㅠ 온이 집으로 곧장 보내주셔요.~.~;
평소에 그런 전화를 하신 적이 없는 엄마신데 오늘 내마음을 텔레파시로 읽으셨는지 집으로
저를 들여보내달라고 당부하셨어요.ㅠ.ㅠ
(살짝 기분이 나빴어요.>.< 내 계획이 틀어졌으니까요.ㅠ.ㅠ)
집에 왔는데 엄마가 바로 씻으라고 하셨어요. 나는 나가서 놀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약속했는데..
친구들은 지금 밖에서 놀고 있는데.. 너무 억울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씻지 않고 버텼어요.
온몸이 먼지투성이인데 그냥 방안에 누워버렸어요.
엄마는 먼지있는 상태에서 방안에 그냥 누웠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셨어요.
(그렇게 화 내실 일일까요?! 엄마가 지병이 있으셔서 감기나, 코로나 걸리시면 일반 사람보다
조금 더 아프시겠지만 입원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돌아가실 수도 있으시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화 내실 일일까요?!!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는 아빠랑 둘이 살아가겠지요. 아빠가 힘이 들고 외롭다고 하시면 새엄마가 오시면 되구요.
제가 조금 눈치를 보겠지만 그럭저럭 살아가겠지요?!! 혹시 새엄마가 저를 싫다 하시면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면 되는 거구요.~.~)
이불이나 방에 밖에 먼지들이 날린다고 화를 내시는데 이불빨래 몇번 돌리면 되고
방바닥은 깨끗이 걸레질하면 되는데 반백년 되신 늙고 병든 엄마라지만
그 정도도 나를 위해 못해주시나요?!! 엄마잖아요?!! 그 정도도 못해주실꺼면 왜 낳으셨나요?!!#.#
몇시간 때를 쓰면서 엄마를 힘들게 했어요. 제가 기분 상했으니까요.
보아하니 엄마도 무척 힘들어 보이셨어요. 엄마는 너무 몸을 챙기시는 것 같아요.
병드실까봐 그래서 돌아가실까봐 그래서 내가 여기저기 눈치보고 살까봐 걱정하시는데 나는 잘 살 자신있는데.
괜한 걱정으로 화를 내시고 그러신다니까요..
나를 자유롭게 놔두세요. 제 마음은 그냥 학교다니면서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과 온통 놀고 싶어요.
놀이터에서 먼지 뒤집어쓰고 뒹굴고 싶구요. 문구점에서 불량식품 잔뜩 사서 먹어보고 싶어요.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배채우고 학원같은 것 공부같은 것 안하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롯데리아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고 싶다구요.
엄마는 내게 조금 힘들어도 해야될 일이나 공부하면서 조금씩 짬내서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와서
깨끗이 씻고 성경필서하고 책도 읽고 일기쓰고 가족들과도 시간 보내라고 하시는데.ㅠ
그렇게 사는것은 너무 지루해요. 그렇게 순종하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고 하시는데 엄마처럼 살긴 싫어요!!!!
내 인생은 내것이예요. 내 인생 내 맘대로 사는데 엄마가 무슨 참견이예요.
어차피 인생 혼자 살아가는 거니까요. never mind!!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다.ㅠ.ㅠ 우리는
살면서 정말 대책없이 일을 저지르면서 살아간다.ㅠ.ㅠ
우리가 조금만 겸손해진다면 먼저 살아봤던 경험자들의 말을 경청했을 것이다.
그들이 제대로 살아서가 아니라
그런 아픈 삶을 몸소 살아봤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