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명산 설흘산 482 과 응봉산 472은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응봉산은 '매봉'으로도 불리며,
가천마을까지 이어지는 6개 암봉은 작은 공룡능선으로써
아기자기한 암릉의 묘미와그 아래로 펼쳐져 있는 다랭이 마을의 풍경
그리고아름다운 남해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다.
설흘산은왜구의 침입에 경계하던 봉수대가 유명하다.
태평양을 향해 탁 트인 바다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그 푸른 바다 일출은 자타 공인 해돋이의 명소이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와 사천 삼천포까지 바라보이는 최고의 조망 산이다.
가천 다랭이마을
2005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가천다랭이마을은
설흘산 482 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도 가파른 비탈에
석축을 쌓아 손바닥만한 논배미가 촘촘하게 108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곳으로
가장 한국적 풍경의 하나로 공인 받아,
CNN 은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TOP 50 으로 선정했다.
이 논을 현지에서는 '다랭이 논'으로 부른다.
켜켜이 쌓아올린 '삿갓배미'(삿갓으로 가릴 만한 크기의 작은 논)에는
조상들의 억척과 눈물과 땀이 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