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초보자도 걷기 좋은 힐링 트레킹 명소
2025. 8. 26.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걷는 내내 시원함 가득한 계곡 산책길, 설악산 용소폭포코스
강원 양양군 오색약수터에서 시작되는 설악산 주전골 용소폭포 코스는 여름철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다.
울창한 숲길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왕복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길이 완만하고 나무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초입에서는 오색약수가 반겨준다.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된 이 약수는 철분 함량이 높아 독특한 맛과 색을 지녔으며,
위장병과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이 찾는다.
약수터에서 성국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무장애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오색약수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걷다 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선녀탕,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한 주전바위,
그리고 계곡 물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기암괴석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주전골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는 독주암은 절벽에 새겨진 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자연이 만든 작품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길의 끝에는 용소폭포가 기다린다. 높이 7m의 폭포는 쏟아지는 물줄기와 흩날리는 물보라가 어우러져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한다.
이곳에는 이무기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용이 되지 못하고 죽어 또아리를 튼 모습이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물안개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순간, 여행객들은 신비롭고 시원한 풍경에 감탄을 멈추지 못한다.
용소폭포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주전골은 양양 10경 중 제4경으로 꼽히며, 계곡과 숲, 전설이 어우러진 코스로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오색온천 단지와도 가까워, 산책을 마친 뒤 온천욕으로 여정을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짙푸른 녹음과 맑은 계곡물, 시원한 폭포가 함께하는 주전골 트레킹.
올여름이 가기 전에 설악산 용소폭포 코스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방문 정보]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일원
- 코스: 오색약수터 → 성국사 → 선녀탕 → 주전바위 → 용소폭포 (왕복 약 6km)
-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 입장료: 무료
- 특징: 무장애탐방로 구간 있음, 계곡 풍경·기암괴석 감상 가능, 온천 연계 여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