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9.22일 토요일 아침 우리는 가까운 공주 반포면 상신리로 산책을 나섰다.
구룡사지 당간지주 앞에 차를 주차하고 상신리계곡을 올라갔다.
상진리계곡은 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상신탐방지원센터가 있는 곳까지는 자동차가 올라갈 수는 있으나,
주차할 공간이 없다.
상신리 마을 초입에 크게 주차장을 조성해 놓았지만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최대한 올라와서 차를 길가에 주차하고 있었다.
최근에 상신리 계곡 초입에 생긴 황토방 펜션이다.
맑은 계곡물 바로 옆에 위치한 황토방 펜션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 깔끔해 보였고
주변의 계룡산 자락과 어울려서 운치가 있다.
특히나 맑은 계곡물과 물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등산로 식당(순두부)에서 죄회전하여 100여미터 올라가면 상신계곡펜션이 있다.
펜션 앞에는 이렇게 맑은 물이 항시 흐른다.(갈수기에는 거의 흐르지 않는 경우도 있음)
펜션 앞 계곡에서 위쪽을 본 모습이다.
가을볕에 물이 시원하고 맑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상신탐방지원센터이다.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주택이 1동 있어서 차량으로 통행하는 분도 있다.
왼쪽으로는 올라가 보지 못했다.
상신리계곡을 따라 옆쪽으로 흙길이 나 있는데 운치가 좋다.
난이도가 평이해서 누구나 쉽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창고로 쓰였던 건물인지 지금은 폐허러 남아있다.
이런 건물은 철거하고 자연생태 그대로 살렸으면 좋겠다.
취음 권중면 선생이 계룡산 자략에 은거하여 계곡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글귀이다.
용이 태어나서 승천할 때까지의 과정이 씌어 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won3348&logNo=221274697592
최근에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계곡물이 풍부했고 폭포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곳에 잠깐 앉아서 쉬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상신계곡을 1km정도 올라와서 경작을 했던 공간과 주택이 위치했던 공간이 있었다.
지금은 수목으로 우거져 있어서 그냥 산처럼 보이지만
옛날에는 이런 깊은 산중에서 터전을 이루고 사셨던 분들이 있었던 듯 하다.^
그 당시 살았던 민초들의 역사는 있을까?
지금도 줄을 치고 이곳이 사유지라고 표시한 것을 보면
선대의 역사를 아는 자손들이 있기는 한 것 같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금잔디고개를 2.2km 남긴 상태에서 되돌아 내려왔다.
이 이후의 등산로는 다음 기회에 연결하여 알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