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탄생한 심리학은 지난 50년간 정신질병, 정신장애 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일에만 전적으로 집중하였다. 결과 정신장애에 대한 많은 이해와 치료방법을 발달시켰다. 그러나 개인의 강점, 미덕과 같은 인간의 긍정적 측면을 탐구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사명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이렇게 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어 온 것에 대한 반성으로 2000년 당시 미국 심리학회 회장이었던 마틴셀리그맨(Martin Seligman)은 새천년을 맞이하여 심리학이 나아가야할 새로운 방향과 입장을 제시하였다. 이것이 인간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 긍정심리학의 출현이다. 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심리학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여러 학자들이 긍정심리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자들은 기존의 심리학이 사용해 온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인간의 긍정적 측면을 연구하고 향상시키는 일에 큰 발달을 이루게 되었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다루는데 국한하기 보다는 긍정과 부정을 통합하려고 노력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문제나 결함, 약점 등을 다루고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진 자원, 강점, 재능의 함양을 통해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촉진함으로써 개인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긍정심리학 적용의 대상이다. 정신질병과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소수가 아니라 건강한 대다수의 사람이다. 즉 소수의 정신장애자를 위한 치료와 고치는 일을 넘어서서 다수의, 보통사람의 정신건강증진과 강점촉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긍정심리학에서 정의한 행복은 주관적 감정 상태이며, 개인이 즐겁고 의미 있고 몰입할 때라고 말한다. 또한 행복의 조건은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에 있다. 조건이 충족된 행복한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더 친절하며 더 성과를 낸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계적 리서치결과 행복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행복을 위한 노력이다. 한 마디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세요(Try to be happy, please)’이다. 우리나라 국민행복도에 안타까움과 위기를 느낀 모기업의 지원으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선 청소년을 위한 행복교과서를 만들고, 선생님 연수를 통해 행복수업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행복을 위한 최상의 방법은 감사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아 실천할 때 내 일은 잘 풀릴 수밖에 없다.
지금 1분만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보자.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께 마음의 평안을 기원·응원합니다. 자 이제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해 봅시다. 지금 바로 눈을 감으시고 자신의 이름을 고요하게 불러보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세요. “000, 너 사랑해. 그리고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사람은 누구나 완벽한 OK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도 자신에 대한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오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 이젠 눈을 감으시고 중요타인의 이름을 고요하게 불러보세요. 중요타인이란 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입니다. 대개 가족이며 청소년은 엄마라고 고백합니다. 떠오른 주요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세요. “000, 사랑합니다. 000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 주요타인은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도 주요타인에 대한 이런 사랑의 고백이 나오면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당신입니다. 타인 존중이 가능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괜찮아(That’s OK)‘입니다. 나도, 중요한 당신도 완벽한 OK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말이죠. 세상엔 완벽한 사람이 없고, 서로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살아갈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건강한 마음입니까? 건강한 자아는 ’나와 너는 완벽하지 않아. 그래도 괜찮아(I’m not OK. You’re not OK. But that’s OK)‘입니다. 동의하시는 여러분은 멋쟁이입니다’
이전의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약점을 개선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긍정심리학자들은 사람의 강점에 집중하여 강점을 완전히 기능하게 하여 약점을 상쇄하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이런 긍정마인드, 어떨까?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은 당신 몫!’
기사입력: 2016/07/24 [16:29]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81626§ion=sc30§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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