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열흘간의 보령권 탐사를 계획하고 내려갔지만
좋지 못한 날씨와 감기로 인하여 예정보다 일찍 보령권을 마감하였습니다.
이곳 은포지 이후의 또 한 곳이 있었지만 그곳에서는
강풍과 비, 그리고 눈으로 인하여 거의 낚시를 못했기에
조만간 재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서산이나 보령등 붕어가 나올만한 곳을 찾아 재도전합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피싱TV 피싱스테이션의 피싱톡톡 녹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영등포에 있는 방송국을 찾아 녹화를 하고 출조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방송은 2월 24일 화요일 피싱스테이션 시간인 오후 8시 40분경입니다.
재방송은 다음날 아침 6시 낮 12시라고 하네요.
그외에 제가 전하는 피싱스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8시에 방송이 나가고 있습니다 .
떠나기전에 이번 조행기를 마무리 하려고 새벽부터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선 동영상입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이미 몇곳의 소류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마땅치가 않아 부사호로 내려가려던 참에 만난 이곳...
부들과 갈대 그리고 뗏장 수초가 어우러진 최고의 그림입니다.
저로서는 이런 수초가 어우러진 이런 포인트를 최고로 좋아 합니다.
붕어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초속에 찌를 드리우면 금방이라도 대물 붕어가 나올것만 같은 착각.
그 착각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바로 옆에는 친구 녀석이 자리합니다.
이 친구는 1960년대 국민학교를 함께 다니던 어릴적 친구입니다.
몇년전부터 뜸하게 동출을 했지만
이번에는 전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옆자리의 조사님.
지난해 홍성의 공리지에서 만나 알게된 분인데
이번에도 우연치 않게 만나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부들과 갈대가 아우러진 멋진 포인트에 대편성을 합니다.
3.0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하였습니다.
갈대를 살짝 잘라내고 그 사이에 찌를세우고
뗏장 사이의 빈 자리에도 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청태가 걸려 나옵니다.
자리 이동을 하기에는 장비가 너무 많아 그냥 버텨 보기로 합니다.
3명이 나란히...
상류권으로도 장박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갈대가 살짝 드리워진 우리들의 포인트...
저수지 중간에는이런 갈대 군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첫날의 해가 지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찌가 올라올것만 같았던 포인트이지만
단 한번도 찌의 움직임을 보지 못한채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어둠이 내렸습니다.
밤낚시 보다는 낮낚시에 조과가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붕어낚시는 캐미 불 빛 보는 재미이지요.
이번에도 캐미 불 색깔로 미끼를 구분합니다.
초록색은 옥수수, 엘로그린은 지렁이,주황색은 어분글루텐입니다.
밤 사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새벽에 일어나 보니 2개의 찌가 조금 이동해 있던것뿐...
짙은 미세먼지로 상쾌하지만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안개가 낀듯 흐릿한 풍경.
몇년전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미세먼지는 정말 반갑지 않습니다.
아침 입질도 없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틈을 타고 하늘을 날아 봅니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사진이 흐릿 한 점 이해바랍니다.
저수지 전체 전경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하류권입니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체 전경.
특이한 모양입니다.
저희들의 포인트입니다.
하류 제방권.
현지인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수시로 다니시는데
하루 한두마리의 조과라고 합니다.
제방 좌측 포인트.
상류권.
보트로 갈대안을 노려보면 좋을것 같네요.
낮시간을 무료하게 보내고 오후 4시쯤.
중간에 세워 두었던 3.4칸대의 찌가 살며시 올라왔습니다.
챔질하니 강하게 저항하며 얼굴을 보여 줍니다.
거의 30시간만에 만난 첫 붕어입니다.
빵이 좋은 항금색의 은포지 붕어.
처음이자 마지막의 붕어였습니다.
나오면 크다는 대물터에서 8치의 작은 붕어였지만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옆자리의 친구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이 붕어가 3명중 유일한 붕어가 될줄을 몰랐습니다.
다시 해가 지네요.
그래도 이날은 햇살이 퍼지면서 수온을 올려 놓았습니다.
당연히 전날과는 다를 것이라는 학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부석.
장박 낚시에서 따듯한 밥은 필수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었더니 아직도 해가 남아있네요.
두번째 밤낚시에 기대를 가져 봅니다.
세롭게 몇분이 들어오셨네요.
캐미불빛을 밝혀 봅니다.
오늘은 좀 달라 져야 하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가지고 밤낚시에 몰입해 봅니다.
하지만 아까운 시간만 흐를뿐...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기대했던 밤은 그렇게 깊어 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기 붕어가 없나 보다...
그렇게 날이 밝고 말았습니다.
전날 출조하셨던 분도 언제 철수 했네요.
상류권.
그래도 이분들은 몇수 하셨다고 합니다.
이날도 이어진 미세먼지속에 해가 뜨고 있습니다.
상류권을 찾아 보았습니다.
받침틀과 좌대등이 저와 같은 제품이라 더 반갑네요.
이분들은 서너마리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최상류권에 들어오신분...
부들밭이 너무 좋습니다.
상류권 포인트가 더 좋은듯 합니다.
다시 자리로 내려와 철수를 합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유일한 붕어 한마리.
그나마 얼굴을 볼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
3박 예정을 하였지만 너무 입질이 없어 조기철수를 합니다.
멋진 포인트와 반비례하는 조과.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은포지에서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찾아간 다른 곳...
그곳에서 만난 붕어들...
비바람과 눈보라에 탐색만 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잠깐 사이에 만난 붕어들 입니다.
이런곳을 놓아 두고 다른곳만 돌아 다녔네요.
조만간 이곳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첫댓글 황금 붕어가 멋있네요, 보존이 오래동안 잘 되길 바램을 갖어 봅니다.
세월을 낚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