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에 그리던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그러나 대한민국은 브라질 스페인 덴마크와 같은 조가 되며 역대급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개 러시아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가 아닌 그냥 즐기는 자리가 되는데...
2. 모두의 호구 대한민국... 축구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얼만큼 골을 넣느냐가 이 조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거라는 평가가 쏟아내고, 대한민국은 그저 승점만 퍼주는 기계로 취급받는데...
3. 죽음에서 살아 올라오다... 그러나 한국은 이전에 러시아와 모로코에게 왜 털렸는지 의문일 정도의 압박과 수비를 선보인다. 심장이 터질듯한 위기와 위기를 겨우겨우 넘긴 끝에 결국 브라질과 스페인을 각각 1:1로 비기고 덴마크를 1:0으로 잡는다. 그렇게 죽음의 조에 떨어진 한국은 1승2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4. 졌잘싸의 끝판왕이 되다... 16강 진출로 만난 팀은 전 대회 우승팀 독일. 예상과 다르게 경기는 진흙탕 개싸움으로 가더니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은 독일에 2:3으로 패한다.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으나 이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 명승부로 꼽힌다.
만약에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1. 적폐 꼴통 돌태용 입태용이라며 조롱받던 신태용 감독은 갓태용 신태용 매직이라 찬사를 받게 되고 서점가에는 신태용 리더십을 다룬 책들이 넘쳐난다.
2. 신태용의 월드컵 업적은 크게 인정하고 찬사를 보내되, 이를 계기로 축협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촉구하는 여론이 더욱 힘을 얻는다.
3. 이 모든 업적은 그란데 코치가 이룬 것이라는, 일명 신태용 바지사장설 & 그란데 상왕설이 인터넷을 달군다.
4. 일부 극렬 세력을 중심으로 만약 히딩크였다면 8강을 넘어 4강 재현까지 이루었을 것이라며 히딩크를 모셔와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자는 주장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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