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2017, 102분> 주연 벤 스틸러
Brad's Status
감독 마이크 화이트 주연 벤 스틸러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을까? 평온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이 남자의 인생 타임라인!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며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브래드는 사회에 영향력을 행세하는 크레이그, 절대 갑부 제이슨, 은퇴 후 안락한 삶을 살고 있는 빌리 등 잘나가는 대학 동창들의 SNS를 보며 열등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려는 아들 트로이와 함께 보스턴으로 캠퍼스 투어를 떠나게 되고 잠시나마 아들의 명문대 진학이 자신의 초라함을 보상해 줄거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트로이의 실수로 하버드 입학 면접 기회를 잃게 되고 브래드는 아들을 위해 껄끄러운 사이인 크레이그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첫댓글 '찰리 채플린'이 얘기했다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또 서양 속담인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 내 지론인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마도 각자 자신만의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법이다.' 등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이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SNS의 폐해를 보는 듯해서 약간은 씁쓸하기도 하고. 브래드의 행동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모습이 간간히 비친다.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 까?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브래드의 모습이 보습에서.
SNS 활동이 과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주연을 맡은 '벤 스틸러(65년생)'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에서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브래드는 비영리단체서 일하면서 잘 나가는 동창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을 못 받는다. 이럴 때 마음 다스림은 어떻게 해야할까? 기부해 주면 좋고 안 해주면 그만이고. 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기부 요청을 받고 안(못) 해 주는 사람들의 사정은 각자 다를 것이다.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는 별개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