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Schubert (1797-1828)
Piano Sonata No. 21 in B flat, D. 960 (43:47 min.)
I. Molto moderato
II. Andante sostenuto
III. Allegro vivace con delicatezza
IV. Allegro ma non troppo
https://youtu.be/n5Nt9rUfsq8?si=iESSOF_A2_FsgGOO
KBS FM 실황음악...이라는,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클래식 공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8시에, 다들 밥먹고 설겆이까지 마치고 나서 슬슬 드라마나 뉴스를 보러 티브이를 켤 시간, 시작하기에 그리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아닌 듯 싶다.
다행히 내가 있는 곳은 시차 때문에 오후 5시다.아직 저녁까진 여유가 있고, 볼일은 다 보고 집에 막 도착하는 시간이다. 게다가 한국처럼 저녁약속 같은 건 있을리도 없는...그야말로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크게 틀고 두어 시간 내내 방에서 음악만 듣는다.
그런데 이 방송를 열심히 듣다보니 느낀 것인데, 슈베르트의 기악곡들을 여기저기서 많이들 공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외의 사실이고 슈베르트 하면...가곡을 떠올리고...나 또한 그러했는데 말이다.
슈베르트가 죽기 2달전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이기에...인터넷에서는...세상과의 작별인사...라고 이 곡을 소개하기도 한다. 4악장인데 1, 2악장을 들어보면...위의 표현대로 임종을 앞둔 슈베르트가 침대에 누워 둘러싸인 지인들에게 조근조근 유언을, 최후의 작별을 고하는 듯 천천히 느리게 곡이 전개된다.
그렇지만 이어지는 3악장과 4악장은 갑작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전개된다. 누워서 죽어가던 이가 벌떡 일어나 자기 발로 피아노 앞으로 걸어가더니...피아노 건반을 힘차게 두드리는 격이라 할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슈베르트 최후의 곡이니...뭔가 비장하고 우울하리란 선입감으로 이 곡을 제대로 감상하지 않는 것 같다. 슈베르트는 31살에 죽기까지 천 여곡을 작곡할 정도로 음악에 모든 걸 불사른 인간이었고, 죽음 앞에서도 오직 베토벤 을 능가하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일념뿐이었다.
https://youtu.be/WUCR2xiHiHQ?si=6OBY_D-I_9G36w0Y
첫댓글 잘 듣고 갑니다.
즐감하세요^^
저도 잘듣고 가용~^^
즐감하세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어느날
오랜친구와
옛추억을 이야기 하고싶게 만드는 피아노곡이네요~~^^
그렇죠^^
피아노연주곡 오랫만에듣는데 좋네요~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