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 나라 법칙 : 나는 날마다 죽노라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그릇
살아가면서 우리는 억울한 일이나 풀리지 않는 의문과 고통 속에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암담한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 자신의 출생문제, 그리고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일은 마귀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한 편으로 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나를 지으신 분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자신이 하나님의 용도에 맞게 빚어진 그릇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부터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릇의 가치는 그 그릇에 무엇을 담도록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6-7)
그릇이 나에 의해서가 아니라 토기장이에 의해 빚어진다고 고백할 때 그 그릇에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비춰지고, 질그릇에 보배를 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이때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만 그 질그릇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임하신 후에야 그 그릇이 새롭게 빚어질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주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렘 18:1-4)
하나님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신 대로 하나님께서 친히 녹로에 올려놓고 일하시면 그 그릇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 임할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빛 없이 우리가 주인 되어 자신의 그릇을 바꾸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새로운 육체를 경험하게 되는 영적 존재입니다. 새로운 육체를 경험하는 것은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생명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으면 하나님은 이미 만든 그릇일지라도 그분의 손으로 새로운 그릇을 만드십니다. 그 안에 있는 생명의 빛 때문에 새로운 육체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힘들고 어렵더라도 끝내 우리는 새로운 육체로 빚어집니다.
우리 안에는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심히 큰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자신이나 세상을 탓하지 말고 그분 안에서 영광뿐 아니라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가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그분의 아름다운 덕을 이 땅에 나타내는 일입니다.
And...
새로운 그릇으로 빚어지기 위해 우리는 먼저 자기 생각을 부인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자기 생각이란 옛사람의 사고로 자리 잡은 생각입니다. 자신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이나 느낌에 정면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진정한 자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자연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거짓 자아에서 벗어나는 것, 옛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 새로운 그릇으로 빚어지는 길입니다.
자기 부인이란 옛사람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정보 등이 실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부인하고 주님의 말씀이 실제임을 믿을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살게 됩니다.
음표와 음표 사이에 침묵이 존재할 때 아름다운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의 생각에도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이 끊어진다는 것은 ‘나’라는 자기의식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 순간의 지점은 영원히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이며 하나님 영광의 통로가 되는 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은 내가 죽어 온전히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입니다. 우리는 그릇입니다. 내 안에 사단을 담든 하나님을 담든 그것은 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됩니다.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자아가 죽음으로 주님만 나타내는 그릇으로 사용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결한 그릇
https://youtu.be/KHSfdDjET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