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ㆍ설치ㆍ영상 등 90여 점 전시…국내외 중견작가 참여 도슨트ㆍ체험프로그램 운영…시민 참여형 전시로 구성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제1~4전시장에서 기획전시 `현대미술의 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르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표현 매체가 다양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중견 작가 박철호, 박보정, 김서울, 김민수, 강&이, 김미련, 손귤, 김재경 등 8명이 참여해 회화와 판화, 설치, 영상 등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시간과 존재`를 주제로 구성됐다. 단순한 작품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전시장이 하나의 서사처럼 이어지도록 꾸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따라 사유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박철호ㆍ박보정 작가가 자연의 순환과 비움의 철학을 담은 평면 및 설치 작업을 전시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김민수ㆍ김서울 작가가 현대인의 욕망과 코로나19 시기 고립 속에서 발견한 희망의 이미지를 서로 다른 시각언어로 풀어낸다.
제3전시장에서는 강&이와 김미련 작가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기억과 움직임의 의미를 탐구하며, 제4전시장에서는 김재경ㆍ손귤 작가가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해설사가 참여하는 도슨트는 작가들의 작업 세계와 현대미술의 매체적 특징 등을 설명하며,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5차례 진행된다. 유치원생과 어린이뿐 아니라 단체ㆍ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기억과 공존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자리"라며 "5월의 전시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예술과 함께 사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