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 시절 세계바둑을 이끈 바둑의 전설 6명이 출전해 명승부를 펼쳤던 지난날의 추억을 재현한다. (위쪽) 조훈현 9단, 녜웨이핑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아래쪽)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제22회 농심신라면배 특별이벤트
레전드들이 벌이는 '바둑 삼국지'
레전드들이 벌이는 '바둑 삼국지'가 펼쳐진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중일의 바둑 스타들이 전설이 되어 다시 만난다. 그 무대는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한중일 레전드들의 반상 대결은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3차전에 앞서 내년 1월 15∼17일에 1라운드, 1월 22∼24일에 2라운드로 나뉘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출전 기사는 한국의 조훈현ㆍ이창호 9단, 중국의 녜웨이핑ㆍ창하오 9단,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ㆍ요다 노리모토 9단. 이름만으로도 바둑팬들의 추억을 샘솟게 하는 레전드들이다.
대회는 국가대항전 형식을 띤다. 각국 선수들이 상대국 선수들과 교대로 한 판씩 두어 개인별 4판, 총 12판이 벌어진다. 개인승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며, 동률일 경우 주장 대결의 승수가 많은 국가가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 2010년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 장면. '농심배 수호신' 이창호 9단(오른쪽)이 창하오 9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결정했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전, 중일전, 한일전 순이다. 1월 15일의 첫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조훈현-창하오, 이창호-녜웨이핑 전으로 치른다.
16일의 두 번째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녜웨이핑-요다 노리모토, 창하오-고바야시 고이치. 세 번째 경기는 조훈현-요다 노리모토, 이창호-고바야시 고이치의 한일전으로 속행된다. 2라운드는 한일전, 중일전, 한중전 순으로 대국자를 맞바꾼다.
상대전적에서 조훈현은 녜웨이핑에게 9승6패, 창하오에게 6승8패, 고바야시에게 8승3패, 요다에게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또 이창호는 녜웨이핑에게 5승2패, 창하오에게 29승12패, 고바야시에게 1승2패, 요다에게 8승7패.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이벤트 대결의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500만원, 3위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