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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작가님 비난하고 이효리 옹호하는 캡틴(윤정섭)의 붉은 정체
캡틴이 어제자 방송에서 전여옥 작가를 비난하며 이효리를 옹호했다. 어제 안정권 대표님이랑 동시간대에 방송을 했는데, 안정권 대표님 썰방은 내가 벨라도에서 강퇴 및 재가입 불가 처리를 당해서 채팅을 못 치고 눈팅-귀팅만 해야 하는 반면, 캡틴TV는 실명 인증을 해야 하고 계정을 한 사람당 하나밖에 만들 수 없는 벨라도와는 달리 굳이 실명 인증 같은 거 안 해도 구글 계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서 채팅을 칠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안정권 대표님 썰방은 마약 관련 썰 푸는 거 잠깐 보다가 끄고 캡틴TV 방송 가서 채팅을 쳤다. 안정권 썰방은 나 같은 강경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주로 보는 방송이고, 캡틴TV는 그런 소위 말하는 '극우(Extreme Right)'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중도 우파, 온건 우파 성향의 사람들이 주로 보는 방송이다. 단, 캡틴은 안정권 대표님과는 별개로 안정권 사단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배인규(왕자) 대표와 친분이 있다.
어제 전여옥 작가가 대표적인 좌파 연예인 중 한 명인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 커피숍을 차린 것을 두고 "과거 귀족 노조 불법 시위 옹호하던 사람이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내로남불", "이효리 정도 네임 밸류 되는 사람이 그런 곳에서 커피 전문점을 하면 다른 커피 전문점 운영하는 동네 상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이 피해 보지 않겠나?" 등과 같은 발언들을 쏟아 낸 모양이다. 이에 캡틴은 그럼 전여옥 본인도 유튜브 생태계 파괴하는 유튜브 생태계 교란종이니까 유튜브 방송 하면서 슈퍼챗 털이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논리로 맞섰고, 어제자 캡틴TV 방송 시청자들 중에서는 전여옥을 싸이 흠뻑쇼에 대해서 전국적으로 가뭄이라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렇게 물을 막 뿌려 대면 되냐는 식으로 발언한 페미-PC 성향의 배우 이엘과 같은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캡틴은 이효리가 좌파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효리가 좌파든 우파든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우파들 중에도 그렇게 진영논리와 흑백논리에 빠진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단, 필자와 같이 캡틴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전여옥 작가를 옹호하는 분들도 없지는 않았다. 필자의 성향은 사실 캡틴TV 시청자들의 평균적-일반적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지만원 박사도 이와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문근영이라는 인기 여배우가 있었는데, 그녀는 당시 귀엽고 예쁜 외모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던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였다. 그녀는 또한 어느 자선 단체에 불우 이웃 돕기 차원에서 기부를 하고 봉사 활동을 하는 등의 선행을 해서 기부 천사라는 별명도 얻으며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만원 박사는 그런 문근영을 두고 그녀의 외조부 류낙진이 6.25 때 지리산에 숨어서 빨치산 활동 하던 빨갱이라며 그녀의 집안 내력을 가지고 문근영과 류낙진을 공격했고, 이에 문근영을 좋아하던 수많은 대중들이 지만원 박사님을 향해 극우 또라이-정신병자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손가락질을 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지만원 박사님을 향해 "70년대 反共 사상에 세뇌당한 초등학생이 쓴 글 같다.", "진보신당이 집권해서 저런 노망난 치매 걸린 노인네들에게 노인연금을 많이 지급해 줘야 한다." 등과 같은 발언들을 쏟아 냈다.
하지만, 당시 지만원 박사님 말씀 중에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池 박사는 문근영의 선행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걸 가지고 그녀가 외할아버지의 선한 인품을 닮아서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외조부 류낙진의 빨치산 활동까지 미화하는 일부 좌경 선동 언론들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문근영이 기부한 단체 역시 좌파적 성향이 강한 단체였다. 문근영은 전라도 출신이고, 과거 세월호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한 적도 있다. 진중권은 류낙진이 전향했다고 주장하지만, 류낙진은 사실 단 한 번도 전향한 적이 없다. 진중권 교수는 류낙진이 전향해서 5.18 운동과 통일 운동에 앞장섰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결코 그가 전향했다는 근거로 볼 수 없다. 5.18 역시 홍콩 시위와 같은 반공 자유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북한식 조선인민민주화 운동, 즉 대남 적화통일 운동이었고, 그 통일 운동이라는 것도 독일식 자유 통일 운동이 아니라 베트남식 적화통일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문근영의 훌륭한 인품이나 귀여운 호감형 외모와는 별개로, 그녀의 고향은 전라도고, 그녀의 정치 성향은 좌익이며, 그녀의 집안 역시 집안 대대로 좌파 집안이다. 역시 전라도는 과학인 것이다. 물론 안정권 대표님 한 분만 빼고.
그런데 어제자 캡틴TV 방송에서 내가 이 사실을 언급하자, 그는 그것도 지만원 박사가 백 번 천 번 잘못한 게 맞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연좌제가 폐지된 국가에서 그런 연좌제적인 마인드로 문근영 가족의 좌익 전력을 가지고 그녀를 공격하는 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좌제 부활은 좌익 빨갱이들이 대대손손 세습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고, 전두환과 허화평이 연좌제를 없애 버린 것은 큰 실수였다. 손상윤 회장과 안정권 대표도 지적했듯이, 전두환과 허화평이 연좌제를 풀어 버리지 않았다면 노무현이나 문재인 같은 자들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고, 윤지선이나 박병준 같은 자들이 출현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캡틴은 5.18과 세월호가 북한 공작이라는 보수 진영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그냥 위안부-세월호-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비판하면 된다며 위안부 강제 동원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고 5.18 자체는 민주화 운동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미디어워치-펜앤마이크와 이승만학당의 위안부 연구와 지만원 박사의 5.18 연구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도 한때는 빨갱이들의 상징물인 노란 리본을 달고 다녔었다고 자랑스럽게 방송에서 이야기했다. 전광훈 목사가 지적한 대로 노란 리본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악마의 숫자 666을 상징하는 것이고 지만원 박사가 지적한 대로 노란 리본은 빨갱이들의 상징물인데 말이다. 池 박사는 작년에 시스템클럽 최근글 게시판에 노란 리본 모양이 세월호 급변침 구조와 똑같다며 이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변희재나 조갑제 같은 인간들보다도 사실 논객들 중에서는 지만원 박사가 유머 감각이 훨씬 더 뛰어나다. 안정권 대표도 지만원 박사님과 비슷하게 유머 감각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安 대표님 안티들도 안정권 대표의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은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여러 캡틴TV 시청자들 중에도 5.18 자체는 민주화 운동이 맞다며 지만원 박사의 연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조갑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 전여옥도 5.18 문제에 대해서는 조갑제나 캡틴 같은 부류들과 유사한 스탠스를 보인다. 나도 전여옥 씨를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이효리에 대해서만큼은 그녀가 대단히 옳은 지적을 했다.
변희재 Vs. 진중권 캐릭터 분석
단, 캡틴은 전여옥이 그래도 진중권과 비교했을 때는 진중권보다는 그나마 낫다고 했다. 진중권은 헛소리를 너무 많이 하는데 전여옥은 이번에 좀 정신 나간 얘기를 하긴 했어도 평소 헛소리 하는 빈도가 진중권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는 게 캡틴의 주장이다. 필자 역시 진중권과 전여옥이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캡틴의 견해에 동감을 한다.
여기서 내가 변희재 이야기를 한 번 꺼냈는데, 캡틴TV 시청자들 중에서는 변희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사실 변희재를 별로 딱히 좋아하지는 않고, 특히 그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안정권 대표를 비롯한 다른 여러 우파 인사들에게 하는 행동은 진짜 치가 떨릴 정도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위안부 문제 가지고는 변희재 까면 안 되는 건데, 여러 캡틴TV 시청자들은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윤미향만 사기꾼이 아니라 이용수도 똑같은 사기꾼이고 위안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변희재를 우파의 수치라고 깠다. 변희재 까더라도 나 같이 깔 자격 있는 사람이 까야지 여러 캡틴TV 시청자들 중에는 솔직히 말해서 변희재를 깔 자격조차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단, 변희재와 진중권의 캐릭터가 서로 비슷하다는 건 나도 여러 캡틴TV 시청자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편이다.
캡틴TV 윤정섭 대표님께 드리는 긴급 제안
필자는 이쯤에서 캡틴님께 한 가지 긴급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한다. 바로 윤정섭 대표의 진행 하에 위안부 문제 관련 변희재 Vs. 감동란 간 1 : 1 끝장 토론을 캡틴TV-미디어워치TV-감동란TV 동시 송출로 한 번 라이브로 붙여 보는 것이다. 일단 윤미향이 사기꾼이라는 건 둘 다 한 목소리로 동의하는 사안이고 따라서 재론의 여지와 논쟁의 여지와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으므로 "윤미향이 사기꾼이냐, 아니냐?"를 두고 같은 편끼리 아무 의미 없는 논쟁을 할 필요는 없고, 변희재 Vs. 감동란 간 1 : 1 끝장 토론의 주제는 "위안부 강제 동원이 있었냐, 없었냐?", 즉 다시 말해 "위안부는 창녀(hooker)인가, 아니면 전쟁 범죄, 즉 性 노예(sex slave)인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예상하건대, 변희재 Vs. 감동란 1 : 1 끝장 토론에서는 윤미향과 정의연의 비리를 까발린 이용수 증언의 진위 여부가 가장 주된 토픽이 될 듯 하다. 이용수에 대해서는 변희재 대표와 불구대천 원수 지간인 안정권 대표도 변희재와 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변희재 대신에 안정권 대표님을 패널로 불러도 괜찮을 듯 하다. 이 문제는 좌익 진영에 있는 사람이랑 토론을 하기 전에 우파 진영 내부에서 먼저 끝장을 보고 결론을 지어야 할 문제다. 이 과정에서 김성회 얘기랑 노재승 얘기도 나올 듯 한데, 만약 내가 제안한 대로 변희재와 감동란이 캡틴 사회 하에 토론 배틀을 붙게 된다면 김성회와 노재승에 대해서도 첨예하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아마 내가 볼 땐 이 문제를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한 변희재가 이 문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그냥 아프리카TV 여캠인 감동란을 논리와 팩트로 완벽하게 압살하고 대승을 거둘 듯 하다.
전에 감동란도 캡틴과 마찬가지로 윤미향은 사기꾼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안부 강제 동원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김성회 前 비서관의 "밀린 화대" 발언까지 폄하했는데, 감동란님께서는 캡틴한테 중재를 해서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미디어워치 사무실이나 스튜디오를 찾아가서 변희재와의 1 : 1 끝장 토론을 제안하던지 해서 변희재 대표님 면전에서 한 번 변희재 대표의 위안부 관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보시기 바란다. 내 생각에는 캡틴님께서 직접 자리를 마련해서 사회를 보시고 변희재와 감동란이 양 옆 자리에 앉아서 9년 전 [사망유희]나 [100분 토론]에서 했던 것처럼 1 : 1 끝장 토론을 하는 게 제일 좋을 듯 하다. 캡틴님께서 직접 변희재 대표님과 감동란님께 연락해서 자리를 한 번 마련해 보시기 바라고, 안 되면 내가 직접 변희재나 감동란한테 메일이나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서 이를 제안(suggest)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기 전 유서 마지막 줄에 쓴 문장처럼, 오래 된 생각이다.
2022.07.05.
노묵훈응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