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권서인 제도가 있었다.
말 그대로 ‘책을 권하는 사람’인데, 쪽 복음을 들고 다니며
마치 얼레빗과 박하분을 들고 다니던 박물장수처럼
복음을 전하고 책도 팔았다.
장공 김재준이 아홉 살 때, 어떤 권서인이 아버지를 찾아와
전도했다고 한다.
그의 부친은 “공자의 길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이단사설에
혹할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거부하였다.
그러자 권서인은 국한문신약성경 한 권을 두고 가면서
“혹시 선생의 마음이 돌려지거나, 자손 중에서 믿으려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니 간직해 두십시오”하였다.
그리고 15년 세월이 흘렀다.
청년 김재준은 서울 숭동예배당의 부흥회에 참석하던 중
마음에 감동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여름방학 때 집에 돌아온 그는, 그 권서인이 맡기고
간 성경책을 찾아 꿀송이처럼 달게 탐독했다고 한다.
김재준 목사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그 옛날 방랑 전도자는 그 성경을 물 위에 던졌고
전 11:1), 먼 후일 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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